누구든, 언제든, 무엇이든 국민의 든든한 평생 금융 파트너가 되겠다는 KB국민은행의 광고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KB국민은행은 든든한 서민은행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리딩뱅크(Leading Bank, 금융시장에서 선도 구실을 하는 우량은행)의 재도약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의 주요 은행 중 하나인데요. 은행부문 국가 고객만족도(NCSI) 9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 KB국민은행의 신입 행원이 된 김현호 선배를 만나고 왔습니다. 꾸준함과 노력을 무기로 자신의 목표를 이룬 선배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들려드리겠습니다!
김현호 선배가 보통의 취업준비생들과 조금 달랐던 점은 공인 노무사 자격을 취득했다는 것입니다. 공인노무사란 노동과 관련된 법률 및 경영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자격사인데요. 주로 노동관계 당사자 간에 발생하는 노동사건을 대리하거나, 노동분쟁을 조정하고 중재하며 기업의 자문 및 인사 컨설팅 업무를 수행합니다. 김현호 선배는 행정학과에 입학할 때부터 자격시험에 대한 생각을 항상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공인노무사 시험 합격에 필요한 평균 수험기간은 2~3년 입니다. 선배는 합격하기 까지 약 2년 반의 시간의 시간이 걸렸다고 하는데요. 이 기간 동안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합격을 예상했던 해에 불합격 했을 때'였다고 합니다. 불합격 통지를 받고 열흘 정도는 아무 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다고 하네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재차 도전했고, 합격이라는 결과를 이루어냈습니다. 불합격하던 해에는 한 학기 동안 학교를 다니며 공인노무사 관련 수업을 수강했고, 그것이 공부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선배가 전하는 합격의 노하우는 '남들보다 조금 더 앞서나가려는 노력'과 '꾸준함'이었습니다. 노동 분야와 인사관리 분야에 대한 이슈를 남들보다 먼저, 그리고 더 많이 알기위해 노력했고, 학원에서 치르는 모의고사 성적이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꾸준히 공부했습니다. 수험생에게 최대의 적은 합격에 대한 불안감입니다. 합격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강인한 정신력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공부는 되도록이면 수험가에서 하는 것을 추천했는데요. 정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고, 다른 경쟁자들을 둘러보며 마음이 해이해지는 것도 막아주기 때문이죠.
▲ KB국민은행 신입행원 임명장 수여식에서
김현호 선배는 공인노무사 자격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전문자격증 분야로 KB국민은행에 지원했습니다. 선배는 서류 전형에서 통과하기 위해서는 KB국민은행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남들보다 조금 더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전문자격증 분야에 지원하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금융권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낮다보니 상대적으로 선배의 자기소개서가 빛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자기소개서에 자신을 잘 드러내기 위해서는 짧은 글귀 안에 핵심적인 내용, 즉 자신만의 강점만을 담아야 합니다. 선배는 노무법인에서 수습직원으로 근무하며 많은 사용자와 근로자들을 상대했던 경험을 다양한 고객들을 맞이하는 '은행 업무'에 연결시켰습니다. 예를 들면 KB국민은행의 핵심가치 중 하나인 '고객지향'에 대해 어필할 때, '노무법인에서 근무하며 고객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여 일했다. 고객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KB인이 되겠다.'라는 식으로 말이죠. 또한 재학 중 3학기 동안 맡았던 RA 경험은 신입생들을 관리하고 지도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접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자기소개서 작성 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자기소개서는 내용과 형식을 모두 보여줘야 합니다. 따라서 형식 측면에서도 인사 담당자의 눈에 띌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 ]'와 같은 특수 문자를 적절히 활용하거나 영어의 약자를 사용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입행 후 연수원에서 깨닫게 된 것은 인재개발부에서 지원자들의 자기소개서를 아주 꼼꼼히 읽어본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따라서 인사 담당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KB국민은행의 30기 신입행원
선배는 서류 전형에 합격한 후 매일 금융권의 시사와 이슈를 꼼꼼히 살펴봤고, 여러 취업사이트를 통해서도 정보를 얻었다고 합니다. 필기시험은 객관식과 주관식(서술형)으로 나뉘어 출제됐는데, 다행히 평소에 공부한 내용이 주관식 문제로 출제되어 필기전형을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입행 후 연수원에서 알게 된 또 다른 사실은 주관식 문제의 경우 주제가 평이할 때 양식을 깔끔하게 작성했는지, 답안을 성실하게 작성했는지 등의 여부를 주로 평가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평소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가독성 있게 작성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기 전형에 합격하고 나서 면접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던 선배는 종로에서 약 2개월 간 스터디를 했다고 합니다. 스터디에 들어가기 전에는 금융지식을 충분히 공부해야 합니다. 면접은 1차와 2차로 나뉘었고 5(지원자):2(면접관) 면접으로 진행됐습니다. 1차 면접에서는 1분 자기소개와 지원동기, 집단 내에서 불화가 발생할 경우 대처방안,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어떻게 할 것인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등의 질문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2차 면접에서는 자유로운 자기소개, 은행권의 성과급제도 도입에 대한 찬반토론, 지점축소에 대한 찬반토론 등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1차와 2차 면접을 각각 진행하기 전 'Pre-면접'이라고 하여 인사실무진의 간단한 1분 면접이 있었습니다. 이 또한 합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과정이니 끝까지 긴장을 놓치면 안 됩니다. 면접장의 분위기는 매우 좋았다고 하는데요. 면접을 진행하는 사람들이 편안하고 친절하게 대해줬고 계속해서 지원자들을 격려해주어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면접에 임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KB국민은행은 든든한 서민은행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리딩뱅크의 재도약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의 주요 은행 중 하나인데요. 은행부문 국가 고객만족도(NCSI) 9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습니다. 김연아와 이승기를 광고모델로, 약 3천만 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타 은행에 비해 따뜻하고, 말 그대로 '국민'을 위한 은행이라는 이미지가 강합니다. 김현호 선배는 작년 최종 합격 후 작년 12월부터 2월 중순까지 9주간 직무 연수 교육을 마치고, 현재는 광명소하지점 창구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선배는 이제 막 근무를 시작했기 때문에 아직은 입출금 업무와 신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 KB금융그룹 천안 연수원에서 동기들과 김현호 선배(오른쪽)
KB국민은행의 장점은 타 은행에 비해 영업이나 실적의 압박이 덜 하다는 것 입니다. 그리고 능력위주의 인사제도가 투명하게 잘 확립되어 있어 학벌이나 스펙보다는 스스로 노력하고 성과를 많이 낼수록 높은 지위에 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 기업들이 제공하는 직원 복지 혜택 이외에도, 금융자격증 및 어학공부에 대한 지원과 주거비 지원, 월 30만원까지 이용 가능한 복지카드를 제공해주는 등 직원들이 보다 업무에 집중하고 그 동기부여를 증진시킬 수 있는 다양한 혜택들을 제공합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취업 전략
선배는 '선택과 집중'을 입행 성공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즉 양 보다는 '질'을 중시한 취업전략이 주요했다는 말인데요. 선배는 은행 입행에 대한 확고한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은행권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준비했습니다. 요즘 시대에 취업에 대한 불안감이 큰 것은 당연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턱대고 아무 곳이나 지원하는 것은 결코 좋은 결과를 불러오지 못합니다. 모든 기업의 인사 담당자들은 자기소개서를 꼼꼼히 읽어보고 지원자들이 기업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를 판단합니다. 따라서 자신이 목표하는 바에 집중해 본인의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나는 어느 기업에 입사하고 싶은가?
우선 내가 어느 기업에 입사를 하고 싶은지 곰곰이 생각해봐야 합니다. 전공을 따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본인이 정말 다니고 싶은 기업이 어디인지 파악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김현호 선배는 생각했습니다. 그래야 자기소개서를 쓸 때 공을 들여 작성할 수 있기 때문이죠. 선배의 입행 동기들을 보면 대부분 여러 은행에 최종 합격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만큼 은행 입사에 대한 꿈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준비했던 것이죠. 그리고 내가 원하는 기업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그 기업에 대해 많은 정보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그 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들과 꾸준히 스터디를 하고 자료를 수집하며 공부해야 합니다.
입사하고 싶은 기업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노력
이제는 NCS 기반의 채용이 이루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토익 성적이나 공모전 입상 같은 형식적인 부분에 너무 비중을 두기 보다는 내가 입사하고 싶은 기업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과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내가 어떤 '스토리'를 만들어왔는지를 어필해야 하므로 내가 관심 있는 기업, 직무와 연관이 있는 경험들을 쌓으며 대학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죠.
은행 입행을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최근 금융권에서는 인문학적 소양을 매우 중시하는 분위기입니다. 따라서 평소 각 은행에서 추천하는 도서들을 많이 읽고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지역 TO에 따라 당락이 좌우되는 경우도 더러 있기 때문에 희망 지역을 선택할 때도 신중해야 합니다. 따라서 강원도, 원주에 대해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강원도에서 근무해도 무방하다는 마인드를 가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20대를 보내며 두 개의 큰 목표를 이뤄낸 김현호 선배의 이야기를 들으며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보통의 노력과 꾸준함이었다면 이루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남들보다 한 걸음 더 앞서나가려는 노력, 그리고 그것을 꾸준하게 이끌어가는 힘. 이것이야말로 목표를 달성하게 하는 열쇠가 아닐까요? 김현호 선배가 전하는 생생한 자기소개서, 면접 Tip과 조언을 통해 도움을 얻는 학우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