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누구라도 한 번쯤은 꿈꾸어 보았을 법한 직업인 은행원. 이제 대학생이 된 우리 학우들에게는 어릴 적 꿈이 아닌 하나의 목표가 되었을 것 같은데요. 많은 이들이 목표로 하는 직업인만큼, 되기까지의 역경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여기 모든 역경을 극복해내고 신입 은행원이 된 선배가 있다고 해서 취재를 다녀왔습니다. KB국민은행에 당당히 합격한 이정민 선배를 지금 소개합니다.
▲취업 당시 이정민 선배의 증명 사진
이정민 선배는 어릴 적부터 은행원이 되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오히려 은행원이었던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그처럼 되고 싶지 않았던 시절이 있다고 했는데요. 아버지께서 바쁘게 일만 하셔서, 가정생활에 소홀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커가면서, 가장인 아버지의 모습을 이해하고 동경하게 되었다고 해요. 그렇게 아버지를 존경하는 마음으로 선배도 은행원을 준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정민 선배가 은행원 준비를 위해 했던 활동은 크게 교내활동과 교외활동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교내활동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것으로는 연세진로취업웹진기자단을 꼽았습니다. 03기 연세진로취업웹진기자단으로 활동한 이정민 선배의 첫 목표는 금융권에 취업한 선배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이었는데요. 단지 취업 결과가 아니라 취업 과정을 제대로 알아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해요. 이정민 선배는 웹진기자단 활동을 통해, 삼성생명에 취업하신 선배를 만나 기사를 작성하면서 꿈을 구체화 시킬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 밖에 사회교육개발원에서 운영하는 머레이 캠프에서 수학 강사로도 참여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교내 활동을 하면서 이정민 선배는 교직원분들을 많이 알게 되었고, 그 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 예로 어느 교직원분의 초청으로 선배는 저희 학교에서 금융권으로 취업하신 분들의 간담회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를 통해 많은 분들의 취업 결과 뿐만 아니라 과정도 볼 수 있게 되어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정민 선배는 군에서 전역할 때 앞으로의 5년 계획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국민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 국민은행 인턴 -> 국민은행 정직원>
큰 프레임은 이러했습니다. 누구보다도 꿈이 확실했던 그는, 미리 계획하고 그 계획을 따랐기 때문에 취업 목표를 실현시킬 수 있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절실함도 있어서 인턴 활동 시절 열심히 활동하여 우수 인턴으로도 뽑혔고, 무엇보다도 군 전역 날 국민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면접을 갈 정도로 은행원이라는 목표를 위해 노력했다고 해요. 그 당시에 시간이 모자랐기 때문에 면접장에 도착해서 겨우 군복에서 정장으로 갈아입고 면접을 봤다는 후일담도 들려주었는데요. 이러한 간절함이 항상 있었기 때문에 현재의 자신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정말 ‘남다른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의 노력이 다른 취업한 사람들 보다 월등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개성 있는 노력을 많이 했다고 하는데요.
KB국민은행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필기시험과 면접 그리고 스터디 면접이라는 과정을 통과해야한다고 합니다. 이것에 대해 어떻게 공부했는지 물어보았는데요. 이정민 선배는 따로 공부한 적은 없다고 했습니다. 다만 은행원이 되기 위해서 7년 동안 꾸준히 하루에 1~2시간씩 경제 신문을 읽고 정리해왔다고 해요. 시험문제도 면접 내용도 전부 신문에서 본 내용이었기 때문에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문제가 없었던 것이죠.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자기 소개서나 토익 그리고 자격증 등 여러 공부에 매달려 있을 때 오직 신문만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면접도 따로 준비를 하지는 않고, 그냥 길을 걸으면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다고 하는데요. 면접관에게 어떠한 질문을 듣게 될지 상상하고 육성으로 답변을 구체화시켜 면접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신입행원 과정을 수료한 이정민 선배
▲신입행원연수 마지막 기념 촬영
'사람을 만나는 것을 무서워하지 마라. 좋아하라.'
"제가 교내활동을 열심히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사람을 만나는 것을 좋아해서였습니다. 새로운 만남을 원했고 또 그것을 즐겼기에 학교생활을 보내면서 값진 경험을 쌓고 많은 기회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것은 면접 때도 큰 이점이 되었습니다."
'사람은 결과를 평가 받지만 과정에서 성숙한다.'
" '사람은 결과를 평가 받지만 과정에서 성숙한다. 누구보다도 겸손하고 성숙한 인간이 되자.' 는 것이 제 모토였습니다. 비록 취업과 관련이 없는 결과를 얻을지라도 경험 및 그 과정을 통해 사람은 성숙하며 자신감을 얻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자신감과 자만심을 착각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는 나아갈 수 있다는 믿음을 누구보다도 절실히 이어가되, 겸손해야만 한다고 다짐했습니다. 이것이 지금의 저를 만든 저만의 미션입니다."
'다급함 속에서도 여유를 가지고 뒤를 돌아보자.'
"제 경우, 당장 급한 것을 위해 절제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면서도 급한 것을 이루는 그 과정만큼은 결코 급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차근차근 여유를 가지고 조금씩 뒤를 돌아보면서 자신의 주제에 대한 파악을 확실히 하는데 주력했습니다. 그러한 것이 저의 길을 찾는데 도움을 주었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나 나름대로의 전략을 짜라'
"자격증과 토익 점수를 높이는 것도 좋지만,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혹여나 매지리의 생활에 익숙해져 대외활동이나 인턴과 같은 좋은 기회들을 놓치고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드는 것에 둔감해진 것은 아닌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리고 스토리가 있다고 하더라도 면접 혹은 자기 소개서에 나열하는 식의 스토리텔링은 의미가 없습니다. 기승전결 구조로 솔직한, 그러면서도 짧은 문장을 가지고 써야 합니다. 기업은 말만 잘난 사람보다는 진솔한 태도로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을 염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목표한 분야에서 성공한 선배를 찾아가자.'
"제가 해외여행을 가있을 무렵 이메일로 KB국민은행 취업 준비생 몇 명이 자기 소개서를 봐달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리고 여행 후에도 가끔씩 이메일로 자기 소개서를 봐달라고 부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이렇게 은행업계 취업 준비생들이 간절함을 가지고 취업에 성공한 저를 찾아오는 것처럼, 여러분도 목표로 하는 분야에서 성공한 선배를 어떤 식으로든 접촉해보세요. 저는 그 목표에 대한 간절함을 그들에게서 느끼고 자기 소개서를 다 봐주었고, 그러한 도움을 통해 몇몇 분들이 KB국민은행에 입사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이 사람들처럼 두려워하지 않고 도움을 청한다면, 값진 무언가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에 첫 기사를 쓰면서, 성공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는 확연히 다른 노력을 보여준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게 되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이러한 이야기가 저와 멀리 있지 않고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다고 느끼게 되었는데요.
취업 준비를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현실에 절망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계획과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노력, 그리고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 가장 행하기 힘든 것일지 몰라도 취업을 위한 가장 쉬운 길이라는 것을 이정민 선배를 보며 깨닫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자신감을 갖고, 원하고자 하는 바를 위해 한 걸음씩 정진했으면 합니다. 이상 취업성공기 기사를 마칩니다. 인터뷰해주신 이정민 선배에게 감사드립니다.
이정민 선배가 우리 학교의 링크 사업단에 직접 연락을 취하여, 선배가 있는 KB국민은행 지점에서 인턴 1명을 모집하고 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금융권에 취업하시고 싶은 학우들은 꼭 링크 사업단에 들어가서 KB국민은행 인턴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