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우 여러분도 인터넷결제를 해보신 경험이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KG모빌리언스는 한마디로 말하자면 인터넷 결제서비스를 대행하는 회사입니다. 이러한 업종은 PG(Payment Gateway)업이라고 불리는데요. 인터넷 결제의 방법은 다양한데요. ▲ 휴대폰결제 ▲ 신용카드 ▲ 무통장입금 ▲ 문화상품권 등등 있습니다. KG모빌리언스는 그중에서도 휴대폰결제에 대한 금액들을 이동통신사와 KG모빌리언스에 등록된 가맹점 사이에서 정산을 대행하여 결제된 금액들이 잘 전달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Q. 심영보 학우가 맡은 업무는 무엇인가요?
저는 영업 모바일 2팀에 속해있습니다. 우리 회사는 제조업이 아닌 서비스를 주로 하는 업체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불리는 영업하고는 조금 달라요. 제조업 같은 경우의 영업은 제품이 만들어지면 이 제품을 필요로 하는 회사 또는 소매점에 찾아가서 우리 제품을 쓰게끔 하는 것이지만, 저는 우리 회사에 계약된 가맹점들을 관리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PG(Paymenet Gateway)업계는 현재 포화상태이며 KG모빌리언스와 이니시스, 다날 등 주요회사들이 독점하고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신규가맹점을 늘리는 것보다 기존의 거래액이 많은 회사들이 우리 회사와 계약을 빼지 않게끔 노력하는 일과 가맹점에서 어떤 문제가 생길 시 해결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Q. 채용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저는 2017년 11월 6일에 입사를 하여 현재 4개월 차 신입사원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4학년 2학기에 휴학을 하고 공채를 준비하여 1차 서류를 넣었지만 모두 떨어졌어요. 학점도 그리 높지 않고 그렇다 할 대단한 스펙도 없었어요. 자신감을 잃어갈 때 주변의 권유로 이 회사에 지원해봤습니다. 운 좋게 서류를 통과하고 1차, 2차 면접을 통해서 얼떨결에 합격하고 말았어요.
1차 면접에는 제가 지원한 영업팀의 팀장님과 인사팀장님 2대 1로 면접을 보았고 2차 면접에는 임원진이 면접을 봅니다. 1차 면접에서는 실무와 관련된 질문을 많이 하셨어요. 예를 들어 '영업이 뭐라고 생각하나요?', '영업을 잘하려면 갖춰야 할 요소가 무엇이 있을까요?', '영업을 왜 지원했나요?' 등과 같은 질문을 하셨고 2차 면접에서는 사람을 보는 질문을 주로 했던 걸로 기억해요. 1차 면접을 보고 난 후 망쳤다고 생각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2차 면접에서 사람다운 모습과 학부생활을 바탕으로 한 성실함, 책임감을 잘 어필하여 최종합격을 하게 됐습니다.
▲ 회사에서 업무중인 심영보 학우
Q. KG모빌리언스의 복지는 어떻게 되나요?
저는 현재 연봉총액 3,300만 원을 받고 일하고 있습니다. 복지라고 할 만한 것들 사소한 부분에서 많이 챙겨주는 것 같아요. 오전 8시부터 일찍 근무하는 사람을 위해 빵이 갖춰져 있고, 영업팀 개인마다 팀 한도 250만 원의 법인카드를 하나씩 갖고 있습니다. 다른 영업직의 사람들은 사비로 미팅을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요. 우리 회사는 이 법인카드로 다른 회사와의 미팅에서 식사나 커피 같은 것을 대접하면서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전 타임, 오후 타임 한 번씩 간식 타임이 있어요. 우리 회사만의 복지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분기마다 한 번씩 30만원의 휴대폰 소액결제를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매주 수요일은 '왠지 좋은데이' 라고 해서 오후 6시가 되면 불이 다 꺼지면서 정시퇴근하는 날로 정해져 있고, 매주 금요일은 '자율복데이'라고 해서 편하게 출근하는 날도 있습니다.
Q. 회사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우리 회사는 KG그룹의 한 계열사로 결제서비스를 대행하는 곳인 KG이니시스와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KG모빌리언스는 휴대폰결제가 주력서비스라고 한다면, KG이니시스는 신용카드결제가 주력서비스인 회사입니다. 우리 영업팀은 8명의 남자로만 이루어져 있는데요. 전체적인 회사는 남녀성비가 섞여 있고 상사분들께서 항상 친절히 잘 알려주어 일을 배우는데 무리가 없었습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는 분위기는 참 좋은 것 같아요. 현재 저희 팀의 3명의 퇴사자가 생겨 위기이자 기회라고 생각해요. 퇴사자분들이 맡았던 대형가맹점들을 제가 맡아서 하기 시작했거든요. 이제 팀 내에서 중점적인 역할을 하게 된 것 같아요. 업무 인수인계를 받기 위해 밤 11시까지 연장근무를 해야 됐지만 앞으로의 성장이라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