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우 분들은 이투스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대학 진학을 위해 입시를 준비한 학우분들이라면 대부분 알고 계실 거예요. 저 역시 입시를 준비하며 많이 사용했는데요. 이러한 이투스교육에 인사(HR) 직무로 입사한 윤태성 동문(10·경제)을 만나 취업에 대한 이야기와 인사 직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투스교육 회사 소개
이투스교육은 에듀테크 교육플랫폼 기업으로 온라인(ETOOS) 강의 서비스를 진행하는 회사예요. 뿐만 아니라 ▲ 교재 출판, ▲ 오프라인 학원, ▲ 교육 앱 서비스 사업 등 입시교육 전반에 걸쳐 학습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하는 회사입니다.
▲ 이투스교육 사옥
이투스교육에서 담당하는 업무
저는 인사(HR) 직무를 담당하고 있어요. 기본적으로 인사(HR) 직무는 ▲ 채용, ▲ 교육(Human Resources Development), ▲ 평가, ▲ 보상, ▲ 기획, ▲ 조직문화 등으로 나눠집니다. 그 중에서 ▲ 채용과 ▲ 인사관리(Human Resources Management), ▲ 인사기획을 담당하고 있어요.
인사직무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역량
▲ 채용, ▲ 교육, ▲ 평가, ▲ 보상 담당 등 채용하는 포지션에 따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역량이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보상(급여) 담당은 꼼꼼함이 기본이고,, 교육(HRD)은 교육 기획부터 시작해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가르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합니다.
▲ 직무 멘토링을 진행중인 윤태성(10·경제) 동문
이투스교육에 입사하게 된 계기
HR 신입을 채용하는 기업이 많지 않아 신입 HR 채용공고가 오픈돼 있는 곳들을 확인하여 지원했습니다. 최종적으로 2곳에서 HR 신입을 합격했고, 제조업 중견기업과 IT교육 서비스업 중견기업 중 고민하다 이투스교육을 선택했어요. HR직무는 지원하는 산업별로 HR제도 분위기와 방향 차이가 있어요. 저는 IT 교육서비스업이 저와 더 잘 맞는다고 생각하고 입사했습니다.
이투스 채용과정
이투스교육은 일반 직군과 개발 직군으로 나눠서 채용을 진행해요. 일반 직군은 ▲ 서류전형으로 시작해서, ▲ 1차 면접전형(인사팀/실무진), ▲ 2차 면접전형(임원), ▲ 채용검진, ▲ 최종합격으로 진행됩니다. 개발 직군은 ▲ 서류전형으로 시작해서, ▲ 개발 역량 테스트, ▲ 1차 면접전형(인사팀/실무진), ▲ 2차 면접전형(임원), ▲ 채용검진을 마무리로 최종 합격됩니다.
취업 준비과정과 개인 스펙
저는 서울이나, 수도권 내의 IT계열의 중견기업 이상 HR직무라는 기준을 선정하여 취업을 준비했습니다. 그 후 취업에 대한 정보를 게시하는 잡포털 사이트인 ▲ 사람인, ▲ 잡코리아, ▲ 자소설닷컴 등을 모니터링하며 주기적으로 채용공고를 확인했습니다. 또한 취업스터디를 하며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노하우를 체득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입사를 지원하기 위한 최소 자격요건을 준비했어요. 영어 성적과 OA(Office Automaion) 자격증을 준비했습니다. OA자격증이란 사무자동화 자격증을 말하는데요. 예를 들어 ▲ 모스, ▲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 등이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최소 자격요건 외에 더 준비하면 좋은 우대사항을 고려했어요. 저는 추가적으로 직무 유관 자격증을 준비했습니다.
취업 준비를 하며 인상 깊었던 일
저는 취업 준비를 위해 서울에서 취업 스터디를 가입해 참여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다양한 대학 출신의 취업준비생들과 취업준비를 같이 했고 이를 통해 제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눈이 생겼어요. 혼자 취업을 준비하는 것보다 공동의 목표를 가진 주변 사람과 함께 준비하며 시너지를 낼 수 있었어요. 또한 자기 자신의 위치와 준비과정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어 좋습니다.
취업 준비 중, 겪은 슬럼프와 극복 방법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에서 계속 탈락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슬럼프가 찾아왔어요. 괜히 우울하고 힘든 적이 있었는데 ‘Just keep going’이라 생각하며 계속 준비를 하다 보니 서류준비나 면접전형에 대한 실력이 늘고 결국 최종합격까지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를 통해 서류불합격과 면접불합격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본인이 가고자 하는 길에 ‘Just Keep going’ 자세로 꾸준히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
▲ 회사 사옥 앞 윤태성 동문 (10·경제)
취업 준비를 하실 때 자신만의 팁이 있나요?
첫째, 직무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입니다. ‘HR전문가 자격증’ 이라는 HR 직무 유관 자격증이 있어요. HR 실무 역량을 위한 자격증으로 취업준비생들이 공부하기에는 다소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1~2달 공부해서 취득할 수 있어 시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인터넷이나 주변에서 HR은 자격증 필요 없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저는 주변에서 필요 없다고 말할 때일수록 관련 직무에 대한 자격증으로 자신만의 강점을 갖추면 나만의 차별화된 이력서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잡포털 사이트인 ‘자소설 닷컴’을 추천합니다. 흔히 사람들이 자주 보는 ▲ 사람인, ▲ 잡코리아도 좋지만, ‘자소설 닷컴’이라는 잡포털 사이트도 좋습니다. 해당 사이트를 통해 기업별 공채 일정과 자기소개서 문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하게 사용했어요.
셋째, ‘메타 인지’를 하는 것입니다. ‘메타 인지’란 사전적 의미로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자각하고 스스로 문제점을 찾아내어 해결하며 자신의 학습과정을 조절할 줄 아는 지능과 관련된 인식입니다. 이러한 메타 인지를 통해 내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금 내게 부족한 점은 무엇인지, 어느 것을 보완할 수 있는지 등 현실적이고 객관적인 고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민 후에는 보완하기 위한 실천력 또한 중요하지요.
마지막으로 학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현재 저는 채용 면접관으로 활동하고 있어 다양한 지원자들을 면접 현장에서 만나고 있어요. 많은 지원자 중에서 지원하는 직무에 대해 전혀 모르고 오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에 비하면 지금 이 글을 끝까지 관심 가지고 읽어 주신 여러분은 모두 예비 합격자라고 생각해요. 지금처럼 직무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어떻게 하면 내가 원하는 회사에 입사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내가 더 발전할 수 있을까?”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하신다면 어떤 일이든 해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의 인생 최종 목표가 회사 입사는 아니겠지요. 여러분이 가진 인생의 최종 목표가 각각 다르겠지만 어차피 해야 한다면 즐기면서 힘내시면 좋겠습니다.
채용 면접관으로 활동 중인 윤태성 동문을 통해 막연하게 생각했던 인사직무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취업준비 팁으로 알려주신 ‘메타 인지’를 염두하며 원하는 목표를 위해 부족한 점을 파악하고 어떤 부분을 보완할지 객관적으로 생각해보아야겠다는 마음이 다잡아졌어요. 이 기사를 읽는 여러분도 힘든 취업의 순간에서 메타인지를 통해 자신의 인생의 최종 목표에 도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