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 중인 이대권 학우
Q. 첫 YED 강연 소감은?
YED는 과거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각오를 되새기는 시간이었어요. 오늘 학우분들과 나눈 제 뜻을 지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겁니다.
Q. YED 강연을 하기로 한 계기가 있나요?
룸메이트의 권유를 받아서 하게 됐어요. 강의를 제의받았는데 바빠서 제가 하면 좋을 거 같다고 하더라고요. 이때 연세웹진과 YED에 대해 알게 돼 망설였어요. 하지만 매 학기 있는 프로그램이어도 어떻게 될지 모르니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겠다고 생각했죠. 그리고 제 인생을 되돌아보며 얻은 깨달음과 경험을 남들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면 저에게도 의미가 남다를 거 같았어요.
Q. YED 강연을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이 있었나요?
리허설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본 강연보다 준비 과정 중 두 번의 리허설이 더 떨렸을 정도였어요. 강연은 하고 끝내면 되지만, 리허설은 평가를 받는 느낌이었거든요. 또, 리허설을 할 때 기자단분들이 무표정이셔서 과연 제가 잘하고 있는지 걱정이 들었어요. 하지만, 리허설은 실질적으로 도움을 많이 줬습니다. 다듬어지기 전에는 강연 주제와 벗어났던 내용이 많았는데요. 피드백을 바탕으로 수정을 거치며 주제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제 생각을 표현하는 것도 어려웠어요. 저만 알고 있는 이야기라서 어떻게 말해야 잘 전달될지 많이 고민했어요. 아무래도 재미가 있어야 청중들이 관심을 가질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메시지 전달과 재미를 어느 정도로 적절하게 넣을지 균형을 찾으려고 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학우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YED에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어요. 연세춘추는 교내 대표 언론기관이라 학우들이 많이 알고 있어요. 하지만 연세웹진을 모르는 학우들이 주위에 많더라고요. 그래서 YED처럼 좋은 프로그램과 기회가 있는지 잘 몰라서 안타까워요. YED는 수업, 강의에서 들을 수 없는 이야기를 나누는 소중한 자리입니다. 같은 시간을 사는 학우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니까요. 책 속에 머물러 있는 공부가 아니라 살아있는 공부를 할 귀중한 기회이죠. 그래서 기회가 된다면 많이 참여하면 좋겠어요.
강연하고 싶은 분들에게도 한마디를 하고 싶은데요. 본인이 생각하기에는 사소한 경험일지라도 남들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어떤 경험을 했을 때 과연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할 소재가 되느냐고 생각할 수 있어요. 저도 반기문 사무총장과 사진 찍었던 경험을 말할 때 넣어도 되는지 고민을 했거든요. 본인의 생각에 갇히지 말고 도전했으면 좋겠어요.
Q.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참여할 생각은?
물론이죠. 한 1년 후에 오늘의 자신을 되돌아보며 다시 경험을 나눠보고 싶네요. 1년 동안 또 성장해서 이 자리에서 제 발전을 증명하고 싶습니다.
▲강연 중인 문혜진 학우
Q. 첫 YED 강연 소감은?
YED를 통해 그동안의 지나온 삶의 조각들을 모아 의미를 찾을 수 있어서 매우 감사했습니다. 그것을 전달하기 위해 돌아보고 고민하는 과정이 목적과 방향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계속해서 달려가던 삶에 브레이크를 걸어줬어요. 저는 이제 나는 누구인가에 대해 분명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경험이나 성공한 사람이 아니지만 강연의 자리에 설 기회를 주시고 ▲격려, ▲조언과 ▲피드백을 주셨던 연세웹진과 이야기를 들어주신 분들께도 감사합니다.
Q. YED 강연을 하기로 한 계기가 있나요?
이번 학기에 ▲ 캠퍼스 기도회 ▲ 경영학부 기도 소모임 ▲ 학과 소모임 연합 활동을 시작하고 진행 중이에요. ▲이 일들을 통해서 말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왜 이러한 일을 하는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가에 대한 질문을 받기도 하고 스스로 고민하면서 한 번쯤은 그 이유에 대해 말하고 싶었고 제안을 받게 돼 좋은 기회라 생각했습니다.
Q. YED 강연을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이 있었나요?
저는 크리스천이다 보니 삶은 전반적인 가치관이나 말의 표현들이 성경에 기초하고 있어 이것에 대한 이야기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어쩌면 대다수의 학우분들은 기독교적인 문화가 익숙하지 않을 텐데요. 그래서 이타적인 사랑이라는 이상적이고 추상적인 저의 경험을 풀어내는 것이 매우 어려웠어요. 하지만 앞으로 나아갈 사회 속에서 더 많은 사람을 만날 것을 생각하면 이러한 과정이 꼭 필요하기에 이 도전이 매우 감사하고 의미 있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학우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하나님, 이래서 살맛이 납니다' 이번 학기 들어서 가장 많이 하는 말이에요. 저는 저 자신 이외의 것들을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데요. 사랑받고 사랑하는 것을 매일 실천하다 보면 힘들어도 표현하기 어려운 기쁨을 느낀답니다. 오늘을 이렇게 살았다면 내일이 오지 않아도 후회는 없을 것 같아요. 약 1년 동안 학우분들과 캠퍼스를 위해 기도할 수 있었던 것과 저보다 훨씬 이전부터 많은 ▲교수님, ▲교직원, ▲학생들이 캠퍼스를 위해 같은 마음으로 기도해오셨던 것에 감사합니다. 앞으로 사랑받는 만큼 사랑스러워지는 캠퍼스가 될 것을 기대합니다.
이대권 학우의 목표, 문혜진 학우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주제는 달라도 제가 가진 고민과 비슷해서 많이 공감됐어요. 자신의 경험을 학우들 앞에서 재미있게 전달했고, 그래서 경험의 소중함이 잘 느껴졌습니다. 앞으로 계속 발전할 이대권, 문혜진 학우와 학우분들의 꿈을 응원하며 기사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