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연 중인 김인용 학우
Q. YED 강연에 대한 소감 말씀해주세요.
이번 강연은 개인적으로 대학 생활을 하면서 했던 활동이나 추억들을 정리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새로운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많은 학우 앞에서 40분 넘게 얘기해볼 수 있는 경험은 거의 없기 때문이에요. 이러한 기회를 만들어주신 웹진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YED 강연을 준비하시면서 좋았던 점이나 힘들었던 점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먼저 4년 동안의 추억과 잊고 지나갔던 일들을 되돌아보며 정리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어요. 힘들었던 점은 강연을 준비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소요되었다는 것입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준비해야 할 것이 더 많았거든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일단은 제가 학군단이기 때문에 첫 번째 계획은 군 복무를 무사히 마치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계획은 군 복무를 진행하면서 1년여 정도 남았을 때 아나운서 학원을 등록하고아나운서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고요. 전역을 하면 아나운서 시험을 보러 다닐 생각입니다. 목표는 그렇지만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요? 계획한 대로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아나운서 시험을 준비한다고 하셨는데, 저희가 익히 알고 있는 KBS, MBC, SBS와 같은 방송사에 입사하기를 원하신다는 건가요?
방금 말씀하신 지상파 3사는 정말 유명한 곳이에요. 이 지상파 3사는 공채를 통해 상반기, 하반기 총 3~4명 정도만 뽑고 있죠. 저도 그런 회사들에 들어가고 싶지만 사실 들어가기가 쉽지 않아요. 그래서 교통방송국, 종교방송국과 같은 지방의 방송사들로 눈을 돌리려고 해요. 먼저 지방방송사에 입사하여 경력을 쌓은 후, 서울의 지상파 3사에 들어가는 것이 저의 계획입니다. 물론 서울의 지상파 3사에 한 번에 합격할 수 있다면 정말 감사하겠지만 현실을 고려하여 계획을 세웠어요.
지방방송사에서 경력을 쌓아서 서울 방송사로 가는 경우도 많나요?
네 매우 많아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전현무씨도 지방방송사에서 기자로서 경력을 쌓고 앵커를 했다가 KBS로 들어온 사례예요. SBS 아나운서인 배성재씨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아나운서를 준비하시는 학우분들에게 해주실 말이 있나요?
사실 저는 아나운서라는 직업에 대해서 전문적으로 배운 적은 없어요. 선배들에게 조언을 받은 것이 전부죠. 서울에 있는 학교들은 아나운서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시스템이 활성화돼 있어요. 하지만 교내에는 아나운서를 지망하는 학우분들을 위한 시스템이 마련되어있지 않아요. 전공 수업이나 교양 수업은 물론이고 모임 등이 전혀 없다는 것이죠. 그래서 대외활동에 집중했습니다. 서울지역에서 아나운서를 지망하는 학생들이라면 꼭 해야 하는, 또는 장학재단에서 주최하는 대외활동을 했어요. 이러한 대외활동을 통해서 아나운서를 지망하는 선후배들을 만났고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인맥을 넓힐 수 있었어요. 그리고 아나운서 학원에서 맛보기 강의를 찾아 들으려 노력했어요. 처음에 아나운서 학원을 등록해서 다니려고 했지만, 학원비가 굉장히 비쌌기 때문이죠. 그래서 맛보기 강의나 이벤트성 강의를 홈페이지에서 찾아서 들었는데, 저에게는 많은 도움이 됐어요.
▲ 강연 중인 최지수 학우
YED 강연에 대한 소감 말씀해주세요.
강연을 결정하기 전에 많은 고민을 했어요. 제가 목표를 달성한 사람도 아니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사람이기에 많은 학우분들 앞에서 이런 얘기를 한다는 것이 자칫 교만해 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사람에 관한 얘기를 해보는 것도 괜찮게 느껴져서 시도해보기로 했어요. 결과는 생각보다 좋았어요. 학우분들께서 이야기를 잘 들어주셔서 보람도 느낄 수 있었고 저의 학교생활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YED 강연을 준비하시면서 좋았던 점이나 힘들었던 점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저는 목표를 향해가는 사람에 관한 얘기를 해보고 싶었어요. 그리고 이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발표를 잘 해보고 싶기도 했죠. 그래서 발표에 도전을 해보고 싶었어요. 사실 제가 보기보다 내향적인 사람이라 발표를 준비하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두려운 일이었고 매우 힘들었어요. 하지만 발표를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이를 극복해나갈 수 있었고 자신감도 회복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죠. 저와 같이 강연한 김윤호 학우가 있는데 그 학우와 친구가 되었다는 점도 좋았던 것 중 하나에요.
YED 강연을 하면서 아쉬운 점이 있거나 강연에서 못다 한 이야기가 있나요?
저의 삶에 대해서 상세하게 얘기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조금 더 상세하게 제 삶과 연결해서 예시들을 들었어야 했는데, 그 부분이 조금 아쉬워요. 그리고 저의 좌우명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었어요. 제 좌우명은 ‘행복을 불행과 구분 짓지 말자’ 인데요, 제 주위의 많은 학우분들께서는 행복과 불행은 다르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불행 또한 제 삶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불행을 행복과 구분 짓는 것은 반쪽짜리 삶을 사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봐요. 저는 불행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이를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강연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기존의 시스템을 좀 더 나은 시스템으로 개선하는데 일조하는 사람이 되자’가 저의 목표입니다. 저는 회계사라는 꿈을 통해서 이러한 목표를 이루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회계사가 꿈이라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회계사를 준비하는 다른 학우분들께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가 있을까요?
일단 정경대학에서 배부하는 회계사 관련 자료집이 있는데 그것을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해드릴 수 있는 이야기는 태도에 관한 것이에요. 제 주위에 회계사 시험에 합격하신 분이 있는데요, 그분께서 항상 하시는 말이 ‘삶을 단순화시켜라.’입니다. 회계사를 준비하는 기간에는 삶을 단순화시켜서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늘 저에게 조언을 해주세요. 이렇게 준비하실 수 있으시다면 회계사를 준비하시는 데 큰 지장이 없다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YED 강연에 대해서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저는 YED 강연 자체가 너무 좋은 시스템이고 기회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보완해야 할 점이 몇 가지가 있는데요. 첫 번째로는 홍보의 문제예요. 많은 학우분들이 YED 강연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것 같아요.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서 YED 강연을 알렸으면 좋겠어요. 두 번째로는 온라인으로 YED 강연을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예를 들면 실시간 온라인 스트리밍 시스템을 활용하여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YED 강연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는 강연을 찍었던 영상을 올릴 수 있는 사이트를 개설해서 학우분들이 언제든지 다시 찾아볼 수 있는 시스템이 생겼으면 합니다.
꿈을 향해 달려가는 두 학우를 보며 많은 반성을 하게 되네요. 저도 꿈이 있지만 두 학우를 보며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여러분들도 꿈이 있으신가요? 있으시다면 꿈을 위해서 노력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두 학우의 인터뷰를 보며 다른 학우분들도 노력하며 꿈을 위해 나아갔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인터뷰에 응해주신 김인용 학우와 최지수 학우께 감사의 말 전하며 기사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