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학우 여러분! 이번에 저희 연세웹진에서는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창립 40주년과 2018년도 대동제를 맞이하여 지난 5월 24일 Legend of YED를 진행했습니다. 학우 여러분들의 반응도 열정적이었습니다. 이번 Legend of YED 강연의 뜨거운 그 현장을 생생하게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인재개발원 산하에 있는 연세진로취업웹진기자단입니다. 이에 속해 있는 YED팀은 재학생 강연기부회라는 강연을 주최하고 있습니다. YED는 Yonsei, Experience, Donation의 약자로 '연세인의 경험을 기부하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미국의 강연프로그램인 TED에서 그 모티브를 따왔는데요. 2014년 9월 첫 YED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29회의 강연을 진행해왔고 80여 명의 강연자를 배출해냈습니다. 연세대학교 학우라면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강연하실 수 있는 자격을 가지고 계십니다. YED강연자는 상시 모집 중이며 학우 여러분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Legend of YED 진행 모습
이번 대동제 기간에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창립 40주년을 맞이하여 Legend of YED(이하 LOY)가 진행됐습니다. LOY는 현재까지 진행됐던 강연자 중의 강연을 가장 잘했고 기억에 남는 강연자를 섭외하여 기획 및 진행됐으며, 이번에는 특별히 교내 인디밴드 '환장 파티'라는 밴드에서 축하공연의 순서도 있었습니다.
첫 번째 강연자는 이한솔(13∙영문) 동문이었습니다. '성덕이 되는 법'이라는 주제로 자신을 스스로 '성공한 덕후', 짧게 말해서 성덕이라고 지칭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관중들은 '성덕이 뭐지?'라는 호기심으로 집중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한솔 동문이 말하는 성덕이 되는 방법을 알려주셨는데요. 첫 번쩨 방법으로는 '덕후가 되어라', 두 번째는 '덕질을 전공과 접목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라.' 세 번째는 주변 사람에게 자신의 덕질을 알림으로서 '발전하는 덕후가 되어보자!' 네 번째 '도전 없는 성공은 없다.'등의 방법을 알려주시면서 본인이 겪었던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성덕이 되어 자신의 좋아하는 외국인 선수인 스테판 커리를 만났을 때는 꿈이 이루어지는 기분이었다고 합니다. 유명한 농구 선수인 커리를 직접 만나는 이야기에 관중들 또한 귀를 기울이며 강연에 집중을 해주었고 무사히 강연을 마쳤습니다.
첫 번째 강연이 끝나고 교내 인디밴드 '환장파티'의 축하공연이 함께했습니다. '환장파티'는 많은 공연을 해왔던 밴드인데요. 강릉 커피 축제와 홍대 걷고 싶은 거리에서 다수의 공연을 해왔으며 카페 낭만섬 썸띵라이브 공연과 평창 백일홍축제 공연을 해왔던 밴드입니다. 이번 LOY 축하공연에서 밝은 분위기의 곡을 선보였습니다. '폰서트', '들었다 놨다' 등 3곡을 소화하였으며 관중들의 반응이 뜨거웠고 모두가 아는 노래를 함께 따라부르면서 축하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 축하공연중인 인디밴드 '환장 파티'
두 번째 강연은 류근재(11∙경영) 동문이었습니다. '당신은 꿈에 최선을 다하고 계십니까?'라는 주제로 강연을 해주셨는데요. 우간다와 인도네시아에서의 경험과 강연에서 자신을 낮추면서 강연을 듣는 학우분들에게도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져주시면서 강연이 끝났습니다. 현재 국내 최고의 인공지능 회사인 '마인즈랩 챗봇사업부'에서 개발자로 근무하고 있다고 합니다. 기술과는 다소 거리가 멀다고 느껴지는 전공인 경영학도이므로 개발자라는 직책으로 가기 힘듬에도 불구하고 류근재 동문은 계속 노력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올리는 일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합니다. 200여 명의 학우분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LOY는 성황리에 종료됐고 강연이 끝난 후 강연자분들의 간단한 소감 인터뷰를 나눠봤습니다.
Q. 이번 레전드 오브 에드 강연은 어떠셨나요?
처음에 마이크 상태가 이상해서 당황했지만 중간에 마이크가 바뀌고 잘 진행됐어요. 관중으로 참석해주신 학우 여러분께서 집중해 들어주셔서 성공적인 강연이라고 생각해요.
Q. 재학 당시의 강연 때와 현재의 자신이 바뀐 점이 있다면?
먼저 영상만들기나 SNS 운영하는 기술이 발전한 것 같아요. 졸업 후에도 꾸준히 했으니까요. YED강연 중심으로 이야기를 하자면 재학 중엔 스테판 커리를 만나러 가는 과정을 토대로 강연을 했었다면, 이번엔 커리를 마난 후의 이야기를 한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인 것 같아요. 그리고 제 개인적인 면에서는 YED 강연 후 말하기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어요. 3학년때까지만 해도 발표가 너무 싫어서 수강신청 1순위가 발표없는 수업이었거든요.(웃음) 재학당시의 YED 강연한 후에 칭찬도 많이 받고 지적도 많이 받으면서 누군가 앞에서 말하는 여유가 생긴 것 같아요.
▲ 강연중인 이한솔 동문
Q.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문화체육관광부나 흔히 알고 계시는 스포츠구단에 지원을 위해서 노력하고있고요. 제가 지원하려는 업무는 국제 및 매니지먼트 업무입니다. 국내에 있는 구단이 외국인 선수를 스카우트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행정 및 서류절차와 외국인선수의 소속사와 통역 및 매니저 업무를 하려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일반회사처럼 정해진 근무시간 없이 탄력적으로 근무하는 형태이며 실무면접으로 뽑히는 경우가 많아서 제 능력을 더 쌓는 게 현재의 일인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학우들에게 한 마디 해주신다면
학교 다닐 때만 할 수 있는 무언가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근로아르바이트 ▲ RA ▲ 동아리 등등 대학 속에서 많은 사람을 접할 기회를 만들고 겪어보세요. 저는 RA를 시작으로 성덕 스토리를 만들 수 있었어요.
그러니 학우여러분 역시 대학에서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가셨으면 합니다.
Q. 강연에서 미처 못 다한 이야기가 있다면?
저와 같이 부족한 사람도 강단에 설 수 있었습니다. 누구보다 학업에 관심이 없었고, 누구보다 학교생활에 열정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Be the realist, but have the unrealistic dream in your heart"라는 체 게바라의 말을 가슴에 품고, 제가 도전한 일에 대하여 즐기며 최선을 다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도전하는 것이 힘드시거나, 도전 자체에만 집중하는 학우여러분이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자신이 진심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고, 그 일을 즐기며 최선을 다한다며 나날이 성장하는 멋진 하루하루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YED 첫 졸업생 강연에 서서 너무나도 영광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Q. 재학 당시 강연에서와 이번 LOY강연에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소통'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재학 당시 강연에서는 멋있게 보이고 싶다는 생각이 컸습니다. 그러나. 이번 강연은 제 동생에게 이야기해주는 느낌으로 강단에 섰습니다. 제가 부족한점, 힘들었던 부분을 여과없이 말함으로써, 학우 여러분과의 공감을 하고 싶었습니다. 이후 어떤 일을 했는지 또 일을 하는데 있어서 마음가짐은 어떻게 되는지 청중들에게 말씀드림으로써, 진심을 다해 소통했다고 생각합니다.
▲ 강연중인 류근재 동문
Q. 재학 당시의 로스쿨에 들어가서 국제변호사가 되고싶었다는 꿈이 왜 바뀌었는지 궁금합니다.
그냥 이 업무가 재미있습니다. 4학년 여름방학 때, 인공지능에 대해 관심이 생겼고, 이 분야가 지금 저에게 더 재미있습니다. 물론 이 분야는 경력도 짧고, 제가 output을 눈에 띄게 만들 수 있는 분야도 아닙니다. 하지만, 제 강연 주제처럼 제가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고, 저의 도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제가 상상한 것을 직접! 바로! 즐기며! 만들어 낼 수 있는 이 매력적인 개발과 사랑에 빠졌습니다.
Q. 마인즈랩 챗봇 회사에 대한 소개와 본인의 개발자 업무에 대한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마인즈랩은 인공지능 솔류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플랫폼 전문 기업입니다. 챗봇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사람과 자동으로 대화를 나누는 소프트웨어입니다. 저는 마인즈랩 챗봇 사업부에서 챗봇 솔루션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있습니다. 인공지능에 대한 비 전공자이기때문에 코딩의 실력은 다른 매니저보다 많이 부족합니다. 그러나, 저는 단점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경영학과의 장점을 살렸습니다.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데이터 분류 및 챗봇을 통한 서비스기획안을 제시하는 것에 더 집중하는 방향으로 장점을 살렸습니다. 제가 하는 이 일을 통해서 제품중심이 아니 고객중심의 업무진행은 더 정확하고 편한 솔루션을 만드리라 생각됩니다.
인터뷰를 통해 간단히 강연자분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는데요. 강연자 두 분 모두 뜻깊었던 자리라고 생각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희 연세웹진에서도 처음 진행했던 행사여서 서툴렀던 점도 있었지만 잘 마무리됐고 강연자를 포함한 학우 여러분들이 끝까지 함께해주셔서 대동제 3일간의 하루가 더 풍성했던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자리를 빛내주신 두 강연자분과 참석해주신 학우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YED의 문은 항상 열려있습니다. 다음 YED 강연자는 바로 여러분입니다! 대학 4년간의 이야기를 YED를 통해서 한 번 펼쳐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