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청년 토크란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NCS 기반 블라인드 채용과 공공기관 채용 제도 등의 취업 정보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입니다. 참여 신청 방법은 NCS 홈페이지(https://www.ncs.go.kr/)에서 상단 메뉴에 있는 블라인드 채용을 클릭한 뒤 자료실 - 채용 자료실에서 신청이 가능합니다. 8월 찾아가는 청년 토크에서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인사담당자, 예금보험공사 인사담당자를 만날 수 있는 자리였는데요. 이곳에 연세웹진이 다녀왔습니다.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한국산업인력공단 NCS 공공지원 김연식 과장은 취업 준비생의 대부분이 자기가 원하는 기업에 바로 지원할 수 있도록 미리 지원서를 준비 하지 않는다고 해요. 그래서 틈틈이 자신만의 이력서를 카테고리별로 행동지표를 분류해 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분류할 때 중요한 핵심 요소는 ▲ 기업의 특성과 어울리는 행동, ▲ 활동, ▲ 수상경력 등을 한 장의 이력서에 담아내는 것입니다.
▲ 한국산업인력공단 인사담당자 강의
NCS 기반 채용에 따라 Job description이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합니다. 학우 여러분들은 이 용어가 어떤 의미로 쓰이는지 아시나요? Job description에서의 Job은 직무에 대한 경험이 있는지를 의미하는데요. 이것은 간접경험을 통해서 직접 업무에 대한 수행을 할 수 있는가를 묻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자신의 경험을 넣어줘야 하는데요. 자기소개서를 쓸 땐 ▲ 사자성어, ▲ 신문기사 내용, ▲ 도표를 넣지 않는 것을 권고한다고 합니다.
추가적으로 미래지향적인 질문보다 학우들의 경험을 기반으로 과거에 대한 질문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전달했습니다. 과거지향적인 질문을 통해 면접자의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증명이 가능해야 하죠. 미래지향적인 질문은 "입사 후 10년 뒤 포부는 무엇입니까?"를 예로 들 수 있는데, 회사의 미래에 대해서 답변해야 해요.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답변하게 될 시 떨어질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 직무기술서 검색
직무기술서는 인사담당자가 평가 기준을 수립할 때 사용되는 자료입니다. 취업준비생의 관점에서는 시험준비를 이에 맞춰서 취업을 준비하면 되는데요. 직무기술서는 NCS 홈페이지의 블라인드 채용 - 채용정보센터 - 직무기술서를 검색해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 후 자신이 원하는 기업이나 직무에 대해 그룹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혹시 자신이 지원하려고 하는 기업의 직무기술서 전형절차 필기 전형에서 공통기초 위주로 문제가 출제될 예정인가요? 그렇다면 면접에서는 직무를 위주로 물어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와 반대로 필기 전형에서 전공지식 위주로 문제가 출제되었다면 면접에서는 인성이나 인재상 등을 물어볼 것이라 예상할 수 있죠. 직무기술서는 취업을 준비하는데 도움을 주는 지침서, 안내서 역할이에요. 이를 통해서 직무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를 파악하고, 공통으로 포함되는 내용을 위주로 준비하면 도움이 될 거예요.
기관 소개 및 tip
▲ 예금보험공사 인사담당자 강의
예금보험공사 윤창섭 책임역은 "면접이나 서류준비를 할 때 실제로 회사 내에서 어떠한 업무를 하는지 알고 준비하면 더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다."라고 했습니다.
NCS와 블라인드 채용 도입 이후 가장 큰 변화는 교육 사항을 입력할 때 예전에는 총 학점을 기준으로 입력했으나, 직무와 연관된 과목을 기재하고 그에 따른 학점을 기재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또한, 단기간에 준비하기 어렵고, 기관별로 출제범위와 난이도가 달라서 미리 준비를 해야 하기에 필기 전형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필기전형에서 예금보험공사는 직무전공에 대한 점수 반영비율이 높아서 준비가 많이 필요합니다.
인사담당자와의 Q&A
▲ 즉문즉답 Q&A
Q. 면접을 볼 때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을 구할 수 있을까요?
면접에서 말을 할 때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설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근거 없이 주장만 하게 되면 난감한 질문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아요. 그래서 말을 하기 전에 본인이 어떠한 방향으로 일목요연하게 표현할지 체계적인 틀을 짜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입직원 면접 같은 경우 경력직인 것처럼 긴장한 모습 없이 여유롭게 있으면 오히려 더 이상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렇지만 긴장을 너무 많이 하면 말이 안 나오는 경우가 있어서 적당하게 긴장을 하고 얘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Q. 토론 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토론 면접 시,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이고 주도적으로 분위기를 이끌어 가는 것은 좋습니다. 그렇지만 남의 주장을 무시하거나 듣지 않으면 감점의 사유가 되는데요. 반대로 '중간만 해야지'라는 마음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토론에 참여하지 않고 순응적 태도로 최소한의 발언만 할 시에도 좋은 점수를 얻지 못합니다.
Q. 예금보험공사는 토론 면접 외에도 여러 가지 면접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른 면접의 평가 기준도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면접관은 평가할 때, 본인의 주장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를 할 수 있는지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회사에 입사하면 다른 기관 및 부서 사람들과 회의를 하고 해결책을 주장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본인의 이야기만 하거나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는 경우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합니다. 또한 발표 면접에서는 지원한 직무 분야에 관련된 지식이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Q. 금융 관련 시사상식 분야 준비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어서 고민하는 학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실제로 어떤 준비방법이 도움이 될까요?
예금보험공사는 기존에 금융 관련 시사상식 문제를 15개 문제로 출제했습니다. 객관식 문제가 아니라 진위형 문제,즉 (O.X) 문제로 출제됐는데요. 문제 수는 예금보험공사 관련 문제와 금융 시사상식 문제가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전자는 회사의 제도를 포함해서 기초적인 정보를 알고 있는지와 최신 이슈에 대해서 이해를 하고 있는지 평가합니다. 후자는 최근에 입사한 신입직원에게 준비방법을 물어봤을 때 신문스크랩이 효과적이었다고 답했는데요. 이슈와 관련된 신문을 읽어보면 도움이 될 거예요.
Q. 필기 시험의 난이도가 궁금합니다.
공공기관은 유형이 기관별로 정형화돼 있어요. 예금보험공사는 ▲ 객관식, ▲ 주관식, ▲ 논술형 모두 출제됩니다. 문제 유형의 난이도는 전반적으로 경영의 경우 회계사 시험의 1차~2차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경제의 경우 행정고시 1~2차 시험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공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샘플 문제를 참고하시거나 취업후기를 찾아보시면 도움이 될 거예요.
Q. 공사와 관련된 최신 이슈 문제가 출제된다고 하셨는데 어디서 이러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요?
최근 이슈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사람은 회사 사람이지만, 아는 사람이 없다면 공공기관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공공기관은 외부적으로 홍보가 필요해서 보도자료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보도자료의 조회 수가 높은 것은 중요한 이슈이거나 언론에서 많이 주목하기 때문에 이런 자료가 최신 이슈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Q. 공공기관의 단점으로 순환보직이 주로 언급이 되는데 예금보험공사는 어떠한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나요?
보통 지원부서는 2년, 실무부서는 3년을 기준으로 순환근무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순환보직으로 인해서 업무가 익숙해질 때쯤 이동을 하게 돼서 "전문성이 부족해지는 것 아닌가?"라는 문제점이 많이 지적돼 일부 부서에서는 5~7년을 기준으로 순환근무를 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Q. 인사담당 업무를 하실 때 곤란한 점이 있으신가요?
곤란한 점은 채용공고에 있는 유의사항을 읽어보지 않고 자기소개서 작성하시거나 문의 전화를 하시는 경우가 있어요. 그러니 정말 관심이 있는 회사라면 미리 확인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찾아가는 청년 토크는 인사담당자와 대면해서 직접 궁금한 사항들을 질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설명회와 달리 의사소통이 쌍방향으로 이루어지죠. 그래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학우 여러분도 참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위의 정보들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면서 기사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