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럼에 참석한 학우들의 모습
10월 16일 오후 12시 원주캠퍼스 미래관 339호에서 미래융합연구원(ICONS)에서 주관해 우주환경 산업 활용 전략을 알리기 위한 포럼인 제77회 ICONS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포럼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인 최기혁 책임연구원이 주최했습니다. 런치 포럼인 만큼 포럼에 참여한 모든 분이 제공된 도시락을 먹으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 미래융합연구원 홈페이지 배너
ICONS는 지식의 새로운 지평을 위해 ▲ 인문, ▲ 사회, ▲ 자연을 망라하고, 기초와 응용을 아우르면서 다양한 학문의 융합을 위해 설립됐는데요. 연구원은 ▲ 신촌캠퍼스, ▲ 의료원, ▲ 원주캠퍼스, ▲ 송도 국제캠퍼스 간 멀티캠퍼스 네트워크를 도모하고 있다고 해요. 그러면서 연구자들의 거리를 끊임없이 좁히는 소통의 공간이라고도 합니다. 연구센터에서는 자율적으로 융합연구를 기획하고 관리하면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일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연세대학교의 ‘제3의 창학’을 위한 연구 생태계를 확장하면서, 연세 비전을 하나씩 구현할 것이라고 해요. ICONS에서는 연구원이 추구하는 융합연구는 우리 사회에서 대학이 가지는 역할을 되새기면서 지식 창출을 통한 사회봉사에 공헌할 것이라고 합니다.
2018년 3월 27일 기준으로 ICONS 소속 49개의 연구센터를 통해 총 570명의 교수님이 참여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ICONS는 세계적 융복합 연구를 선도하고, 연세 융복합 연구의 중심을 추구하며 미래적 신지식 가치를 창출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3대 핵심가치로는 ▲ 수월성, ▲ 자율성, ▲ 개방성이 있다고 해요. 본격적으로 포럼에 들어가기에 앞서 짧게 ICONS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최기혁 박사는 우주가 많이 바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로켓과 위성 외에 우주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서 물음을 던지고 본격적인 포럼이 시작됐습니다.
우주인을 선발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지덕체’인데요. ▲ 지는 새로움과 미지의 영역에 도전하는 우주인을 가리키고, ▲ 덕은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마음을 가진 우주인, ▲ 체는 건강한 정신과 신체를 가진 우주인이라고 해요. 이 세 가지를 고루 갖춘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우주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한국 우주인의 선발과정
▲ 우주인 선발과정 4단계
우주인 선발과정은 4단계를 거치는데요. 1단계는 3.5km 단축마라톤에서 체력을 측정하고, 영어·상식 시험을 거칩니다. 2단계는 심층 체력 평가, 고도심리테스트 등 정신력을 테스트합니다. 또 3단계에서는 우주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는지 검사하는 시험이 주가 되고, 마지막으로 4단계에서는 고립시험을 받게 됩니다. 선발된 2명의 후보는 러시아 우주인 훈련센터에서 훈련을 받고 온 최종 1명이 진짜 우주인이 된다고 해요.
한국 우주인 사업
우주인 사업을 하는 목적은 유인 우주기반 기술 확보와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우주에서는 지구에서 할 수 없는 여러 가지 실험을 하는데요. 18가지 산업체, 대학, 연구소의 과학 실험 중에서는 ▲ 우주음식 시식, ▲ 한국 우주인 의학적 관찰, ▲ 거대번개 관측, ▲ 지구관측, ▲ 모아레 장비를 이용한 얼굴 변화 연구, ▲ 식물 씨앗의 성장과 변화, ▲ 초파리 유전자 실험 등이 있습니다.
2011년부터 현재 2018년까지 우주의 기초연구를 기반을 둬 우주핵심기술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활동 중 하나는 미세중력 환경 활용 연구 분야라고 해요. 매년 평균 2개 정도의 제안서가 채택돼 총 30여 개의 과제가 우주핵심연구로 지원돼 한국 우주인 사업 후 정부가 우주핵심기술개발 프로그램 내에 우주기초연구 프로그램으로 우주실험을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총 19개의 제안서가 채택됐고, ▲ 13개는 바이오와 생명, ▲ 3개는 우주기술, ▲ 2개는 재료, ▲ 1개는 물리라고 덧붙였습니다.
▲ 주요국의 ISS 우주실험 예산
최기혁 박사는 우리나라의 우주실험 예산이 다른 국가에 비해서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라고 말했는데요. 우주환경의 특성에 관해 이야기하며 결국 지속 가능한 우주개발과 우주 산업화를 위해서는 우주개발철학을 정부지원 프로그램에서 산업 프로그램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향후 유망한 우주산업 분야
▲ 우주 무중력 환경에서 정밀한 화학반응과 단백질 결정성장을 이용하여 약물전달 현상의 연구와 이를 통해 암, 치매, 근위축중, 골다공증 등 난치병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고, ▲ 생물분해가 가능한 항암제와 같은 약물 용액이 담긴 마이크로캡슐을 생산하며 ▲ 줄기세포를 이용한 인공 장기 배양, ▲ 의학과 심리학 실험을 통해 우주인의 장기체류 연구를 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유전자 개량을 통한 최소화 곡물 재배 실험을 깊이 있게 살펴봤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냐에 대해 논의해봤습니다. 지구 저궤도 발사 비용이 4천만 원 ~ 6천만 원 정도이고 회수비용이 2~3배에 달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우주 환경에서 생산한 제품은 최소 2억 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가져야 경제적 타당성이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달에서의 생산제품은 10억 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가져야 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민간 우주정거장과 민간 우주선의 개발로 우주접근성과 수송비용이 계속 저렴해질 전망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우주의 산업화를 위해서 한국은 ▲ 위성, ▲ 발사체, ▲ 우주탐사에 이어 미래 우주 먹거리 산업으로 우주공장에서의 제품생산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우주생산제품으로는 ▲ 단백질 결정, ▲ 난치병 치료 약품, ▲ 줄기세포 치료제, ▲ 줄기세포로부터 인공장기 배양, ▲ 특수 반도체/센서 재료 합성, ▲ 광섬유 생산 등이 유망하다고도 말했는데요. 이 우주제품 생산을 위해서는 제2의 우주인/우주승무원 양성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며, 우주실험결과 회수를 위한 한국형 우주캡슐과 우주 비행기 개발이 필요하다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기혁 박사는 항우연(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는 차세대 우주정거장인 Deep Space Gateway 참여를 타당성 연구 중이며, 2030년대 유인 화성탐사 참여가 예상된다고 하는데요. 이를 위해 우주인 장기체류를 위한 ▲ 생물, ▲ 의학, ▲ 심리 연구가 필요하다고 참석한 교수들과 학우들에게 전하며 포럼을 마쳤습니다.
포럼을 통해서 우주에 대해서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통해서 우주 산업화의 청사진이 또렷하게 그려졌으며 결론에서 말씀하실 것과 같이 우주 산업은 한 분야에만 치우친 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한다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또 앞으로 우주의 산업화가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 기대가 되고 인터넷 기사에 뜨면 꼭 눌러 볼 정도로 관심이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