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가 하는 일은 크게 아웃바운드와 인바운드가 있어요. 아웃바운드는 직접 티몬에서 판매할 파트너사를 찾아 판매하게 하는 것인데요. 인바운드는 파트너사가 티몬에 팔고 싶다고 연락이 오면 응대하는 역할이라고 합니다. 수습 기간에는 아웃바운드, 즉 영업 업무만 하게 되는데요. 정식 MD가 되어서도 처음에는 아웃바운드만 하고, 그 부분에서 성과를 내면 인바운드까지 함께하는 MD가 된다고 해요. 합격률에 대해서도 귀띔해주셨는데요. 최초 4주에서는 80%가 합격하고, 12주 수습 기간 후에는 최초입사자 대비 50%가 정규직 전환이 된다고 합니다.
연봉
계약직 세금을 제외하고 2,600만 원이라고 합니다. 정규직 MD 연봉은 3,180만 원으로 매월 현금 15만 원씩을 통신교통비로 지원하고 있다고 해요. 인센티브 제도도 존재한다고 해요.
▲ 이진원 티몬 부사장
다음으로는 이진원 부사장이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이진원 부사장은 MD를 상품기획자라고 많이 이야기하지만, 상품을 기획하고 고객들에게 전달해 기쁨을 드리는 모든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권한이 많고, 일이 많을 수도 있다고도 덧붙였는데요. MD 직무의 장점은 “회사에서 내가 부속품이 아니라 기여하고 있구나.”를 알 수 있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MD가 필요한 자질에 대해서는 ▲ 스피드, ▲ 압도적인 생각, ▲ 주도적, ▲ 도전, ▲ 고객 중심적, ▲ 오너십. 이렇게 6가지를 말씀해주셨습니다.
MD에 대해서 이진원 부사장은 축구와 연관 지어 풀어주셨는데요. “스포츠는 신입으로 들어왔다고 해서 이 친구가 신입이기 때문에 경력이 없다 생각해 이상한 포지션에 넣거나 대체선수로만 쓰지 않아요. 신입이여도 정말 잘하는 선수가 들어오면 바로 출전의 기회가 있고, 핵심 선수가 될 수 있어요. MD라는 직무가 그래요. 연차에 대한 직급 체제가 가끔 있을 수 있지만, 업계에서도 사실 그렇지 않아요. 차장보다 사원이 잘할 수 있고, 신입사원이 잘하는 경우도 많이 봤어요. 주니어라는 이름으로 입사하겠지만, 그 명칭이 결코 중요한 게 아니에요.”
MD는 무엇을 하게 되나요?
가장 중요한 것은 상품입니다. MD는 상품을 준비하고, 관리하는 일, 업체와의 관계를 가지는 일을 하는데요. 즉 고객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역할입니다. 그래서 더 매력적인 일이라고 하셨습니다.
티몬 MD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비교해보자면, ▲ 오픈마켓 MD(CM카테고리 매니저), ▲ 주어진 상품들을 선택해 보여주는 역할, ▲ 상품선정, ▲ 가격 협상, ▲ 상품 등록과정까지 관여(기획)가 있습니다. 티몬은 애초에 외부에 계신 분들과 이야기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해요. 처음에 입점할 때부터 기획하고, 가격, 페이지 등 여러 가지 전반적인 걸 기획해야지 상품 등록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MD를 통해야만 상품을 등록할 수 있게 돼있는 게 티몬의 체제인데, 그러므로 말 한마디와 전화하는 예절이 고객들에게 바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합니다. 훨씬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고 일을 더 잘 배울 수 있고 업체들과 더 긴밀한 협상을 할 수 있는 걸 주니어 때부터 경험할 수 있는 건 티몬 MD가 거의 유일하다고 이진원 부사장은 자부했습니다.
대부분 직장은 주니어 때부터 갑자기 모든 걸 결정할 수 없고, 상급자에게 허락을 맡고 결재를 받아야 다음 단계로 진행되는데 MD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고 회사를 무섭게 보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런 부분 때문에 회사를 나가신 분은 거의 없었고, 그것을 잘할 수 있게 만드는 프로그램이 회사 내부에 있다는 말을 끝으로 MD에 대한 설명이 끝났습니다.
Q. MD 직무가 상품에 따라 다양한 카테고리로 나뉘어있는데 내가 어느 것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것인지 아니면 교육을 통해서 적합한 곳에 배치되는 것인가요?
A. 지원하실 때나 면접 중에도 이야기하셔도 되고, 근무 중에도 이야기하셔도 됩니다. 그러나 저희가 봤을 때는 다른 것이 어울린다, 싶으면 대화를 통해서 적절한 곳에 배치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100% 된다는 보장은 없어요. 여러분의 성과가 잘 나오게 하게끔 하는 게 목적이기 때문이죠.
Q. 채용할 때 판매직 아르바이트를 중요하게 보시나요?
A. 그것 때문에 당락이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지만, 면접 때 보면 고객의 마음을 많이 알고 판매일을 많이 해보신 게 티가 나는 것 같아요. 그러나 그걸 달달 외워서 준비하는 게 아니라 마음 편하게 ▲ 고객의 관점에서 티몬을 이용해봤고 쇼핑 경험, ▲ 타사와 티몬의 다른 점, ▲ 마지막으로 고객 위주의 이야기를 많이 하셨으면 좋겠어요. 고객이 없으면 우리 회사는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Q. 신입사원 때 아웃바운드 업무에 대해서 더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A. 아웃바운드는 외부업체에게 저희 쪽으로 들어와서 좋은 상품을 주세요, 하는 걸 말해요. 혹은 티몬에 입점이 돼 있는 파트너인데 이 제품은 왜 등록을 안 하셨어요? 하면서 이 제품을 주세요, 하는 게 될 수도 있어요. 단순한 콜센터 업무는 아니에요. 이것도 하시면서 기본적으로 티몬에서 하는 수많은 기획을 함께하게 될 거예요. 다만 전화를 많이 받게 되는 것뿐이에요. 초반의 아웃바운드가 100번의 인바운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MD라는 직무에 대해서 들어 보기만 했지 기업에서 무슨 일을 하는 건 이번 티몬 설명회를 통해서 처음 알게 됐는데요. MD를 모르고 있었지만 두 분의 말씀을 들으면서, 관심도 생기고 어느 순간 빠져들게 됐어요. 짧지만 긴 시간 동안 티몬에서 다섯 번 이상 이야기한 단어가 있었는데 바로 고객이었어요. 만약 티몬 MD 직무를 지원하고자 하는 학우가 있다면 ‘고객’을 중심적으로 지원서를 쓰고, 면접을 보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