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준비를 하다 보면 학교의 취업률은 어떤지, 어느 분야로 많이 진출하는지 한 번쯤은 생각해 봅니다. 하지만 취업 현황과 관련된 정보는 설명회에 참석하거나 상담을 받지 않는 이상 구체적으로 듣기 쉽지 않죠. 그래서 저희 연세웹진이 인재개발원의 2017년 12월까지의 취업통계조사를 분석해 봤는데요! 취업률 추이 분석 그래프를 기반으로 취업진출 산업분야와 특징을 주로 알아봤습니다.
취업통계조사는 진로 및 취·창업 정책 수립 및 연구에 필요한 기초정보제공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6년간 대학 취업률은 추이 분석을 통해 평균 대학의 취업률보다 높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취업률은 하락하는 추세죠. 2015년 졸업생 수가 갑자기 많아져 취업률 추이의 단위가 급격히 하락했는데요. 이외에도 취업률 감소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사회 구조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학우들의 대학원 진학률 감소와 특히 여대생의 취업률 하락이 큰 영향을 미친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면 여성 취업률의 변화에 따라 전체 취업률 변화도 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죠. 따라서 인재개발원은 여학생들에 대한 취업 지원 서비스 강화의 필요성을 제기했고, 현재 국비를 통해 '여대생 커리어와 리더십'과 같은 수업 또는 특강을 개최하여 여대생 취업 지원에 힘쓰고 있습니다.
▲ 6년간 대학 취업률 추이 분석
유지취업률도 아주 중요한 지표입니다. 이는 일정 기간 (3, 6, 9, 11개월) 경과 후에도 건강보험직장 가입자의 가입 자격이 유지되고 있는지를 조사하죠. 유지취업률의 높낮이에 따라서 취업여부를 추측할 수 있습니다. 우리 학교는 1~4차 유지취업률을 분석한 결과 80%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기때문에 유지취업률이 아주 높다고 할 수 있죠. 이는 전국 4년제 대학의 평균보다 높으며, 서울권 대학 다음으로 높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지역별 취업 현황은 어떨까요? 분석 결과 일반적으로 취업 시장이 활발한 ▲ 서울 , ▲ 경기 다음으로 ▲ 강원권이 그 뒤를 잇고 있죠. 특히 우리 대학은 강원권으로 취업하는 비율이 높습니다.
어떤 직무 또는 산업분류에 주로 취업하고 있는지 궁금한데요. 2017년도 취업자를 기준으로 정리해봤습니다. 서울권 대학은 ▲ 제조업 , ▲ 전문 ,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 ▲ 도매 및 소매업 순으로 취업하고 있죠. 이와 다르게 우리 학교는 ▲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 ▲ 제조업 , ▲ 공공행정 ,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으로 많이 진출합니다. 혹시 알아채셨나요? 여기서 학교의 주된 취업 특징을 알 수 있습니다.
▲ 산업분류별 취업현황
기업 형태별 취업 현황 자료를 바탕으로 우리 학교 학우들이 어디로 많이 취업하며 뚜렷한 특징은 무엇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 서울권보다 ▲ 학교 , ▲ 병원 , ▲ 사회복지기관과 같은 ▲ 비영리 법인으로 월등한 비율로 진출합니다. 즉, 이것은 강원권에 있는 우리 학교 학생들의 실력이 아주 좋다는 것을 의미해요.
두 번째로 전체 대학 평균보다 공공기관 및 공기업의 취업률이 2배 높습니다. 그 이유는 학교가 강원권에 있어 지역인재 채용 전형으로 입사하기 때문인데요. 이는 우리 학교만의 엄청난 장점이라고 할 수 있죠. 공공기관 및 공기업에 입사하고 싶다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인재개발원 또는 대학일자리센터에서 진행하는 여러 가지 취·창업 프로그램 또는 특강에 참여한다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공공기관 및 공기업 이외에도 중견·중소기업(이하 중견기업)에서 직장을 얻는 사람들이 많은 게 현실입니다. 졸업생의 30% 정도는 중견기업으로 진출하고 있어요. 하지만 중견기업에 입사한다고 무조건 부정적인 결과라고 생각하시나요? 초임연봉을 기준으로 중견기업으로 진출한 학우들의 초임급여는 200~300만 원 구간으로, 250만 원의 급여를 받으며 직장생활을 하는 학우가 제일 많습니다. 그다음으로는 300~400만 원 구간인데요. 즉, 중견기업에 입사한 70% 이상은 초임급여 기준 연봉이 3000만 원 수준의 급여를 받으며 직장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의미해요. 일반적으로 희망하는 급여는 200~300만 원 정도라는 결과를 보아, 이에 매우 충족한 결과라고 할 수 있죠. 급여의 수준으로 보았을 때, 무조건 대기업, 공기업만 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산업별 분야와 직무를 따져 중견기업을 알아보는 것도 또 다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가 속한 학과의 정확한 취업률은 경력개발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력개발시스템 사이트에 로그인 후 세 번째 취업통계 페이지에 있는 '학부(과) 취업통계'를 클릭해보세요. 최근 3년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신이 소속한 학과 취업률과 진학률뿐만 아니라 진로분포율과 자신이 속한 대학 전체 진로현황도 볼 수 있습니다.
▲ 경력개발관리시스템에서 우리학과 취업통계 보는 방법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취업률 분석 결과 비영리 법인과 공공기관으로 취업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학교 내의 인재개발원과 대학일자리센터에서는 이런 취업통계를 기반으로 취·창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요. 경력개발관리시스템에서 취업과 창업 페이지에 들어가 프로그램 신청을 클릭하면 ▲ 공공기관, ▲ 대기업과 중견기업, ▲ 연세취업아카데미, ▲ 설명회(박람회), ▲ 취업특강, ▲ 여대생 커리어개발, ▲ 창업프로그램, ▲ 7급 스터디가 개설됐습니다! 이외에도 ▲ NCS 대비, ▲ 대기업 관련 프로그램들과 ▲ 중소기업관련 특강이 진행되고 있답니다. 또한, 대학일자리센터에서는 커리어디자인 코칭과 취업과 관련된 정보를 볼 수 있죠.
인재개발원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 이외에도 학우 여러분들에게 더 많은 취업통계 설명회를 제공하기 위해 인재개발원 김준일 주임이 4월에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취업과 관련된 정보를 얻고 싶으시다면 설명회에 참석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학교 이외에도
학교 프로그램 이외에 정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서도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중 ▲ 고용복지센터, ▲ 온라인 청년센터, ▲ 한국고용정보원, ▲ 청년정책과 청년센터, ▲ 대학일자리센터 홈페이지를 추천할 수 있는데요. 기업-정부-청년이 함께 중소·중견기업에 취업한 청년의 목돈마련을 위해 만들어진 '청년 내일채움공제'가 있습니다. 또한 청년의 구직활동을 위한 비용 지원을 해주는 '청년 구직활동지원금'과 같이 취업 활동에 도움을 받는 좋은 정보도 얻을 수 있죠. 취·창업과 관련해 학교에서 운영하는 학교 프로그램과 정부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이용하여 더 많은 취업 정보를 얻는 것은 어떨까요?
저도 이제 3학년이 돼서 취업에 대한 걱정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기사를 통해 궁금점을 풀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는데요. 무조건 취업관련 정보는 서울에서만 얻어야한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학교 내 프로그램과 정부의 취업 정보도 충분히 제공된다는 것을 알고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진로의 방향성을 정하는데 자신에게 맞는 직무뿐만 아니라 급여와 혜택 같은 여러 가지 조건도 함께 따져야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