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웠던 날씨도 풀리면서 봄이 다가오고 있는데요. 이는 상반기 채용 시기도 다가왔음을 의미합니다. 학우 여러분과 취업준비생에게 도움이 되고자 혁신도시 공공기관 및 지방공기업이 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기관들의 ▲ 채용계획, ▲ NCS 블라인드 모의 면접, ▲ 인사담당자와의 토크로 구성됐습니다. 설명회에 참가하지 못한 학우 여러분이 있을 것이라 느껴지는데요. 연세웹진이 대신해서 취재를 다녀왔습니다.                   

자기소개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직무와의 연결고리가 중요합니다. 이 부분은 면접에서도 자주 묻는데요. 경험과 직무 사이의 연관성과 차별화시킬 수 있는 자신만의 개성 있는 글을 작성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돋보이게 되죠. 또한, 자신이 지원하려는 기관의 인재상 및 정보에 대해서 파악한 뒤, 이에 적합하도록 작성할 수 있어야 해요. 구체적인 경험일수록 면접위원의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질문별 의도파악 

 

지원 동기는 지원하는 기업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분석하여 자신이 왜 이 회사에 지원하는지에 대해서 알려줄 수 있어야 해요. 지원하는 직무 분야에 대한 정보도 잘 알고 있어야 하죠. 많이 알고 있다는 것만큼 열정과 관심이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건 없어요. 조직 적합성이란 해당 기업이 추구하는 핵심가치와 인재상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기업의 홈페이지에 가면 일반적으로 공개돼 있으므로, 꼭 읽어보고 적절하게 연관 짓는 것이 중요해요. 직무 적합성은 업무에 필요한 능력을 지니고 있는지 확인하는 질문입니다. 그래서 직무와 연관된 ▲ 교육, ▲ 자격증▲ 경력 사항 등을 기술하도록 돼있죠. 최근에는 교육시간과 전공과목의 이름을 기재하기도 하는데 오타가 나지 않도록 조심하셔야 해요.   

▲ 설명회 내부현장 사진

국민건강보험공단

총 정원 13,894명(2018년 기준)으로 이뤄져 있으며, 직급은 총 6개로 나뉩니다. 주요 업무는 ▲ 자격관리 및 보험료 부과, ▲ 보험급여, ▲ 건강검진 및 예방·증진, ▲ 노인장기요양보험, ▲ 4대 사회보험료 통합징수의 업무를 맡고 있어요. 미션은 국민보건과 사회보장 증진으로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이며 비전은 ▲ 평생 건강, ▲ 국민 행복, ▲ 글로벌건강보장 리더라고 해요. 또한, 인재상의 키워드는 ▲ 책임, ▲ 존중, ▲ 신뢰, ▲ 열정, ▲ 평생학습, ▲ 성장입니다.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근무 경험이 있는지 없는지의 차이가 중요하기 때문에 경력이 없을 때는 인턴이나 직무 경험에 대해서 보완을 하는 것이 좋아요. 신입사원 채용이 되면, 보통은 지사로 배치 돼요. 그리고 건강보험료 처리 및 민원업무를 맡게 됩니다. 전문지식에 대한 걱정이 많으실 텐데, 의학적인 지식은 요양직에서 맡게 되고, 행정직은 건강보험료를 부과하고 징수하는 일을 주로 맡습니다.

Q. 복지는 어떤가요?
 
A. 복지포인트라는 제도가 있고, 연 50~60만 원 정도의 문화생활이나 여행을 지원해줘요. 또한, 지사 같은 경우에는 6시 퇴근이 보장됩니다. 시즌에 따라 야근할 때도 있지만, 일반적으론 하지 않습니다.

도로교통공단

도로교통공단은 ‘생명존중’과 ‘교통안전’을 중심으로 ▲ 교육, ▲ 홍보, ▲ 연구, ▲ 방송, ▲ 기술개발, ▲ 운전면허시험 관리를 통한 교통사고 감소와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준정부기관이에요. 주요 사업으로는 ▲ 교통안전 사업, ▲ 교통안전 교육사업, ▲ 교통방송, ▲ 운전면허사업, ▲ 연구개발사업이 있습니다. 도로교통공단의 미션은 도로교통사고로부터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고 비전은 ‘도로 교통안전의 중심, 선진 교통문화의 리더’입니다.

모집 분야는 ▲ 교통안전, ▲ 교통교육, ▲ 교통방송, ▲ 일반행정 등이 있어요. 지역 단위별로 모집하며, 비수도권 인재를 우대합니다. 또한, 도로교통공단 체험형 청년인턴 5개월 이상 경력자는 서류전형에서 가점을 부여돼요. 서류전형은 채용 분야 관련 자격증 및 영어성적을 기준으로 평가하며, 필기 전형은 ▲ 전공시험, ▲ 직업능력기초시험, ▲ 인성검사로 이뤄지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면접 전형은 1차 개별 발표면접, 2차 그룹 경험·상황면접입니다. 전공시험의 경우 오해부터 모집 분야별로 연관성 있는 전공을 지정해 줄 거예요. 일반행정은 ▲ 행정학, ▲ 경영학, ▲ 법학 이런 식으로 제시할 것입니다.

Q. 계약직과 정규직의 차이가 무엇인가요?
 
A. 무기계약직은 직급이 정년 퇴임까지 동일직급입니다. 일반직은 시간이 흐르면서 승진을 하게 됩니다.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공단은 ▲ 자연생태계, ▲ 자연·문화경관 및 ▲ 지형·지질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함으로써 국립공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도모합니다. 주요 업무는 ▲ 자원조사, ▲ 레인저, ▲ 기술안전, ▲ 공원행정으로 이뤄져요. 채용제도는 NCS 기반으로 서류 및 필기, 경험·상황면접으로 이뤄집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건강하고 안전한 의료문화를 열어가는 국민의료평가기관’을 의미합니다. 심평원의 역할은 첫째, 진료비가 올바르게 청구되었는지 의·약학적으로 타당한지를 심사해요. 둘째,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의료서비스 수준을 평가합니다. 셋째, 건강보험의 기준을 설정·관리하고 넷째, 진료비용과 서비스의 질이 합당한지 감시하고 국민에게 유용한 보건의료 빅데이터 정보를 공유해요. 핵심가치는 ▲ 국민 최우선, ▲ 소통과 협력, ▲ 공정과 균형, ▲ 열린 전문성 4가지로 이뤄져 있습니다.

심평원의 행정직은 ▲ 공단의 중장기 발전계획, ▲ 성과관리, ▲ 인력운영 및 채용, ▲ 채용된 인원에 대해서 교육등을 진행해요. 총무부는 직원들이 필요하는 편의를 제공하는 업무를 맡죠. 사업에 대해서 잘 진행되고 있는지 보고 기획서를 작성하기도 합니다.

 

▲설명회 외부현장 사진

Q. 신입사원 중에 경력이 없는 분들이 많은가요?
 
A. 보통 행정직들은 인턴이나 경력이 있습니다. 경력 기간이 부족하다면, 자격 사항 등 다른 항목들을 통해 보완해야 합니다.

Q. 부서이동이 잦은 편인가요?
 
A. 원칙적으로 순환 근무입니다. 3년을 원칙으로 해요. 업무직종을 넘나들지는 않지만, 총무부에 있다가 교육부로 갈 수도 있습니다.

Q. 면접심사에 대해서는 어떤 것을 물어보나요?
 
A. 심층면접, 인성면접 2단계로 평가를 하는데, 심층면접은 지원하는 직종에 맞춰서 실무 위주로, 정답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생각을 어떻게 논리적으로 표현하는지를 봅니다.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의 신입직원은 3개월의 수습 기간을 거친 후에 5급 정직원이 되는데요. 중요한 점은 이전지역인재를 21% 이상 채용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다른 특징으로는 영어 외에 ▲ 중국어, ▲ 일본어, ▲ 노어를 통해서도 지원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국내주관사에서 확인 가능한 시험 성적만 한해서 인정되니 주의하셔야 해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의 진료와 중상이자에 대한 의학적·정신적 재활 및 직업 재활을 통해 자립정착을 도모하고, 복지증진에 이바지하고자 1981년 11월 설립된 국가보훈처 산하 공공기관입니다. 주요 업무는 ▲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의 진료·재활을 위한 보훈병원 운영. ▲ 고령인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의 요양을 위한 복지시설 운영. ▲ 호국정신 함양사업 및 제대군인 사회복귀 지원 사업이에요.

사무직 채용절차에서 다른 기관과 다른 특징은 한국사 시험이 포함돼 있다는 거예요. 필기 전형에서 ▲ 직업기초능력평가(40문항), ▲ 직무수행능력평가(50문항), ▲ 한국사(10문항)이며 직무수행능력평가는 ▲ 법률, ▲ 경영, ▲ 사회복지 등 해당 분야 전공 개론 수준입니다. 면접 전형에서는 구상면접 및 인성면접이 있으며 다른 기관과 마찬가지로 블라인드 면접으로 진행됩니다. 중요한 점은 혁신도시 강원 인재 비율(약 20%) 할당 채용하기로 돼 있다는 점이에요.

Q. 청년인턴 채용 분야와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A. 우리 공단은 청년인턴을 4% 이상 채용하고 있습니다. 채용 분야는 ▲ 보건, ▲ 복지, ▲ 행정 등 다양합니다. 채용 시기는 매년 4,5월경이며, 서류접수-면접전형을 거쳐 채용이 이뤄집니다.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대규모 설명회가 이뤄졌습니다. 합동채용설명회 내·외부에 붐비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인원이 많았는데요. 공기업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앞으로 지역인재 채용의무화는 따라 2022년까지 30% 단계적으로 확대된다고 하는데요.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기관에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잘 활용하여 취업에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