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상담코칭센터는 2003년, 학내 올바른 성 의식 형성과 성폭력에서 캠퍼스 구성원 모두를 보호하고 그와 관련된 바람직한 교육환경을 마련하기 위하여 개소했어요. 이후 2012년, 학생심리상담 및 코칭을 통해 학생들의 전인성장 발달을 돕고자 상담코칭센터로 개편했고요. 2015년에는 학생 심리상담의 수요를 반영하여 상담실 3개소와 심리검사실을 갖춘 학생회관 225호로 공간을 변경, 2016년에는 심리상담의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심리상담 전문가를 확충하고 객원상담원을 선발하여 운영하기 시작했어요. 2017년에는 학생 생활과 밀접한 환경에서 상담센터를 운영하기 위해 생활관과 인접한 이글플라자로 이동하고, ▲ 상담실 4개소, ▲ 집단 상담실, ▲ 운영실 등으로 상담코칭센터의 공간과 운영영역을 확장했어요. 현재는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이글플라자 2층, 상담코칭센터에서 ‘나(학생) 자신을 좀 더 잘 알고 이해함으로써 대학생활 적응과 내적 성장을 돕는다.’는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답니다.

상담 업무로는 ▲ 심리검사, ▲ 개인상담, ▲ 집단상담이 있는데요, 상담을 받기 위해선 우선 상담 신청을 해야겠죠? 심리검사와 개인상담은 상담코칭센터 방문 혹은 전화신청(033-760-5101~3)으로 상담 신청을 할 수 있고, 집단상담은 매 학기 연세인 역량관리시스템 공고를 통해 신청할 수 있어요. 먼저 심리검사에 관한 소개를 하겠습니다. 심리검사는 성격, 진로, 학습, 대인관계에 관한 본인의 성향을 알아볼 수 있는 방법으로 밑의 표와 같이 심층적인 과정을 거쳐 진행됩니다.

▲ 심리검사 절차

▲ 상담코칭센터에서 진행하는 심리검사 종류

개인상담 과정에서는 전문상담자와의 면담을 통해 개인이 가진 고민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자신을 이해하며 구체적인 해결 과정을 함께 찾아갈 수 있답니다. ▲ 진로, ▲대인관계, ▲ 적응 및 정서 문제, ▲ 가족 관계, ▲ 이성 문제 등을 다룰 수 있어요. 

▲ 개인상담 절차

한편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여러 명의 사람들이 함께 대화하며 이해를 증진시키는 집단상담도 있어요. 집단상담에서는 전문상담자의 지도 아래 ▲ 자기이해, ▲ 자기표현, ▲ 진로 탐색, ▲ 대인관계 기술 향상 등의 주제를 다룹니다.

▲ 집단상담 절차

상담코칭센터에서 받을 수 있는 진로검사의 종류로는 ▲ Holland 적성탐색검사, ▲ Strong 직업흥미검사, ▲ CTI 진로사고검사가 있어요. Holland 적성탐색검사는 개인의 성격과 환경특성의 관계, 개인 내 성격특성들 간의 관계를 6각형 모형에 근거해 설명하는 검사입니다. 내담자는 자신의 능력, 적성, 성격 등을 기반으로 진로 선택에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Holland 적성탐색검사를 통해 본인이 6가지 성격 유형(R:실재적, I:탐구적, A:예술적, S:사회적, E:기업적, C:관습적) 중 어느 유형에 가까운지 알 수 있죠. 검사 결과는 아래 그림과 같은 육각형 모형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 Holland 적성탐색검사 결과지 예시

Strong 직업흥미검사는 본인이 흥미 있어 하는 직업을 구체적으로 탐색하여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진로 결정에 도움을 주는 검사입니다. Strong 직업흥미검사를 통해 내담자는 ‘내가 하고 싶은 일’과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자기 이해를 얻을 수 있어요. 검사는 ▲ GOT(일반직업분류), ▲ BIS(기본흥미척도), ▲ PSS(개인특성척도)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GOT는 일반직업분류로,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나에게 적합한 직업 종류는 무엇인지를 탐색할 수 있어요. BIS는 기본흥미척도로 보다 구체적인 직업탐색 및 진학 계획, 경력개발 등에 효과적으로 활용됩니다. PSS는 개인특성 척도로 업무형태, 학습스타일, 리더십, 모험심 등의 개인선호도 평가에요. 

CTI 진로사고검사는 진로 결정을 어렵게 하는 ‘부정적 진로사고’를 측정합니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끔 부정적인 사고를 하곤 하지만,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진로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돼요. 이런 상황에서 CTI 진로사고검사는 본인의 부정적 진로사고를 긍정적으로 바꿔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기사를 작성하기 전까지는 ‘상담센터’라 하면 개인의 고민과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온전히 내담자의 몫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고민과 문제의 범위를 성격, 대인관계로만 한정 지었죠. 그러나 이번 기사 작성을 통해서 각종 성격, 유형 검사는 물론이고 상담센터에서 다루는 고민의 유형도 진로 문제, 이성 문제까지 그 범위가 넓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저는 물론 연세웹진 독자들도 학년이 올라갈수록 진로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것 같아요. 혼자서만 고민하지 말고 대면 강의가 시작되면 상담코칭센터를 한 번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