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방학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하는 학우분들을 위해 알차고 유익한 방학을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연세머레이봉사단과 한국장학재단이 함께 진행하는 연세머레이(재능봉사)캠프인데요. 연세머레이캠프에서 하는 활동을 더 가까이서 듣고자 총 8번의 연세머레이캠프를 다녀온 경험자, 김유진(17·경제) 학우를 만나봤습니다.
위 활동은 대학생 멘토가 방학 기간 동안 초·중·고등학생 등 청소년 멘티를 대상으로 ▲체험활동 ▲학습 및 진로지도 ▲고민 상담 ▲예·체능 분야 창의활동 등 멘토링 캠프를 진행하는 나눔·봉사활동입니다.
멘토는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대학생으로 대학원생과 휴학생도 참여 가능하며 별도의 성적 기준이 없습니다. 멘티는 초·중·고등학교 재학생 및 지역아동센터 · VMS · 1365(정부인증포털)에 등록되어 있는 시설 학생이 대상입니다. 최소 30시간 이상 필수로 활동을 해야 하며 1일 최대 8시간이 활동으로 인정 가능합니다.
1학년 첫 방학 때 친구가 연세머레이캠프라는 활동이 있다고 말해줘서 처음엔 부팀장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초반에는 봉사활동이라는 생각보다 좋아하는 친구들이랑 무언가를 한다는 생각에 더 신나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많이 좋아하는 편이기도 합니다. 그 한 번의 캠프가 이후 5년간 저를 팀장으로 이끌어 참여하게 만들 줄은 몰랐습니다.
장점은 첫째로 앞서 말한 것처럼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나를 성장시키는 새로운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협동력, 기획력과 같은 개인 역량이 강화된다는 점입니다.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다 만들고 진행해야 해서 개인 역량이 많이 강화되었습니다. 셋째는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에요.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이 나를 더 가치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단점으로는 바쁘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팀이 주도적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할 일과 만들 교구 등이 정말 많고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합니다. 여러 번 진행되는 회의와 캠프에 가서 생기는 다양한 상황들로 인해 대비할 것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열심히 하는 과정에서 다른 데서 느낄 수 없는 팀원 사이의 끈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연세머레이캠프의 가장 큰 매력은 평소에 쉽게 느끼지 못하는 감정들을 느끼게 해 준다는 것입니다. 5년 내내 캠프에 팀장으로 참여해 오며, 매 캠프마다 새로운 감정을 느끼고 오게 되었습니다. 그 감정은 저와 우리 캠프 팀 이름인 ‘아빵’ 팀원들 스스로에게 많은 힘과 위로가 되기도 했습니다. 진정한 봉사가 무엇인지 알게 해 주기도 합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배려와 사랑에 대해서도요. 각자 느끼는 바가 다를 테니 깨닫는 바도 달라서 정말 다채롭고 매력 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억에 남는 소중한 순간이 너무 많지만, 어렵게 하나를 뽑자면 작년 여름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저희를 위해 캠프 중간에 편지를 써 주고, 마지막 날엔 공연을 준비해 줬습니다. 편지와 공연을 보면서 우리 팀원 12명 전원이 많이 울었어요. 저희가 마음을 주러 왔는데 오히려 받는 게 너무 많아서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이었어요. 활동을 하며 느낀 게 많았고, 아이들이 무한히 주는 순수한 사랑이 감동이고 고마워서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꼭 필요한 역량은 끈기와 열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준비와 활동 과정이 꽤 힘들기 때문입니다.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의 역량은 부족해도 괜찮습니다. 팀원들과 협동해서 아이디어를 내다보면 그런 일은 쉽게 풀리거든요! 그 과정에서 나 스스로가 끈기와 열정을 갖고 계속 붙잡고 생각하고, 열심히 만들고, 고칠 수 있는지. 졸릴 때도 버티고 아이들을 위해 좀 더 노력할 수 있는지, 그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도 당연히 중요한 거 같습니다.
도전하세요! 그리고 경험해 보세요. 함께하는 즐거움, 팀원과의 끈끈한 우정, 아이들과 주고받은 감정 등 얻을 수 있는 게 많습니다. 또 캠프에 참여할 때 여행을 간다고 생각하지 말고, 진심으로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참여해 보세요. 단지 놀러 간다고 생각하면 얻는 게 많이 없을 거예요. 진심으로 임할 때 보이는 것들을 보고 느끼고 오길 바랍니다.
대학생활을 하면서 연세머레이캠프만큼 의미 있는 활동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재밌을 것 같아서 그냥 시작해 봤던 활동인데, 참여할수록 점점 인생에서 의미 있는 활동이 되었어요. 그리고 언제부턴가 스펙을 위해서 하지 않고 정말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에 이끌려서 참여하게 되었어요. 모두들 이렇게 본인에게 의미 있는 활동을 찾았으면 좋겠어요! 그게 연세머레이캠프가 된다면 대학생활이 몇 배로 더 뜻깊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와 오래 함께해 준 ‘아빵’ 팀원들 고마워요.
■ 신청 및 접수
● 신청대상 : 대학생(대학원생, 휴학생 포함)별도 성적 기준 없음, 8~12명으로 구성된 팀
● 신청기간 : 2022. 05. 30.(월) ~ 2022. 06. 09.(목)
● 서류평가 및 면접: 2022. 06. 13.(월) ~ 6. 14.(화), 상황에 따라 서류 접수 후 바로 면접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 캠프 장소로 서울특별시 및 제주도는 불가합니다.(광역시의 경우 농산어촌캠프, 사회배려계층캠프만 가능)
● 선발방법 : 서류접수 volunteer@yonsei.ac.kr 후 면접 진행
1) 첨부한 문서를 작성 후 이메일(volunteer@yonsei.ac.kr)로 제출(회신메일을 보낼 예정입니다. 회신메일을 받지 못하였으면 사무실로 연락 바랍니다.)
※ 참여기관은 선정 된 후 섭외 하시기 바랍니다. 제출서류에 참여기관은 적지 않으셔야 됩니다.
- 면접 후 선발결과를 알려드리며, 이후 한국장학재단에서 제공하는 기관 또는 개별적으로 기관 섭외하셔야 합니다.
2) 심사 후 선정된 봉사팀에 한해 희망 수혜기관(초,중,고, 지역아동센터 등) 리스트를 보고 직접 매칭합니다.
3) 수혜기관과 참여여부를 협의한 후 연세머레이봉사단으로 최종 계획서를 제출합니다.
● 제출서류 :
1) 연세머레이봉사단 연세머레이(재능봉사)캠프 봉사팀 참가 신청서 1부
2) 2022학년도 연세머레이(재능봉사)캠프 사전 면접 자료 1부
● 봉사팀 선발 발표: 추후 공지
연세머레이캠프 관련 문의사항은 학생회관 2층 연세머레이봉사단(225호), 또는 volunteer@yonsei.ac.kr, 033-760-5072~4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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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1학년 첫 방학부터 연세머레이캠프에 참여하여 지금까지 계속 쭉 참여하고 있는데 다른 팀의 팀원을 만나 이렇게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어서 새롭고, 다른 팀의 분위기까지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알차고 재밌는 방학이 되기를 바란다면, 대학생활의 추억 속 한 부분을 만들기 원한다면, 아직 연세머레이캠프에 참여해 보지 못했다면, 이번 하계 연세머레이(재능봉사)캠프에 참여해 보는 건 어떨까요? 학우 여러분들의 알찬 방학과 하루하루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