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요즘 입니다. 학우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많은 분들이 학생 신분으로 창업의 경험을 하기란 쉽지 않으며, 장벽이 높을 거라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기, 그러한 경험들을 쌓을 수 있는 동아리가 있다고 합니다. 창업동아리이지만 일반적인 창업동아리와는 조금 다른, 세상을 바꾸는 비즈니스 리더를 양성하는 동아리 &인액터스 연세미래&를 통하여 창업을 하게 된 변하은 학우(17 경영) / 인액터스의 설립자 장한솔 선배님(13 경영), 현재 Enactus를 이끌고 있는 회장, 장채은 학우(20 철학)와 함께 Enactus가 어떤 단체인지 함께 알아봅시다!
▲ 인액터스 컨퍼런스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인액터스는 「A head for business, A heart for the world」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사회적 책임과 도덕성을 갖춘 실천형 비즈니스 리더의 양성을 취지로 한 창업동아리입니다. 전 세계 인액터스는 총 36여 개국 1,700여 개의 대학과 함께 각자의 자리에서 사업을 이끌어가고 있으며 국내의 인액터스는 Enactus Korea가 총괄합니다. 본 단체는 다른 학교 인액터들과의 정기적으로 교류의 장을 마련합니다. 또한, 누적 회원 5,000여 명과 1,500여 명의 졸업회원과 함께하는 자체적인 커뮤니티를 형성해, 연합 행사 등을 주최하고 있습니다. 인액터스가 가진 가치는 단순히 사업의 성공이 아닌 이를 통한 지속 가능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기 위함에 있습니다. ▲지역사회 문제 ▲환경 문제 ▲사회적 약자 일자리 창출 등의 문제를 인액터스만의 비즈니스를 통해 해결하는 것을 궁극적 목표로 합니다. 대표적 사례로 여성 노인들의 일자리 마련을 위한 반려동물 간식 브랜드, &개로만족&이 있습니다. 인액터스가 가지는 의의는 이상적 가치 외에도 ▲기술적인 문제 ▲공익과 사익의 대립 ▲금전적인 문제 등의 해결책을 찾아 이상과 현실의 문제를 동시에 고민하는데 있습니다. 인액턱스의 설립자 장한솔(13 경영)씨는 &수많은 제약들 중 가장 큰 문제는 역시 돈이었습니다&라며 &&돈&이 있다면 문제 해결을 위한 선택지가 많아집니다. &지속 가능한 상태&를 실현하기 수월해진다&고 본인이 느낀 바를 표현했습니다. 이는 인액터스의 이상과 현실을 오가는 고민들을 보여주며 타 동아리와의 차별점을 보여줬습니다. 그렇다면 인액터스는 어떠한 인재상을 추구하고 어떤 학생을 원할까요?
▲ 인액터스 연세미래의 모습입니다
인액터스는 공감 능력이 뛰어나며, 사회적 문제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라는 인재상을 드러냈습니다. 인액터스는 창업동아리입니다. 하지만 &혁신&이나 &손익&보다 &소통&과 &공감&이 중요합니다는 말 역시 강조했습니다. 설립자 장씨는 &생활하는 환경과 눈높이에 따라 해석하는 방법이 다르다&며 &우리는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생각해도 당사자에겐 아닐 수 있다&고 말을 이어갔습니다. 사회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선 철저하게 대상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사회적 문제에 대한 관심, 그리고 대상자와의 소통과 공감이 중요합니다. &창업 비슷한 것을 해볼 수 있다&, &스펙을 쌓을 수 있다&, &인맥을 늘릴 수 있다.& 동아리에 지원하는 동기는 다양합니다. 동기가 있다는 것은 좋은 겁니다. 하지만 인액터스는 대상자에 대한 진실된 마음이 중요한 것으로 보여졌습니다. 또한, 인액터스는 ▲상상력 ▲용기 ▲의지 ▲협력 ▲책임감 ▲호기심이라는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활동합니다. 장채은(철학·20)씨는 &그 중 책임감이 중요하다&며 본인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프로젝트가 막힌다고 해서 쉽게 포기하지 않고, 자신이 맡은 프로젝트에 책임을 다해 팀원들과 함께 이끌어나갈 사람을 원하고 있다&며 의견을 덧붙였습니다. 인액터스는 매 학기가 시작되는 시기에 열흘 정도 신입 부원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누구든 핵심 가치에 부합하는 인재라 생각된다면 적극적인 지원을 고려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인액터스는 어떠한 활동을 통해 다양한 가치를 끌어낼까요?
▲ 인액터스 PIC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모습입니다
인액터스가 특별한 점은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 있습니다. 이 중 하나는 PIC 프로그램인데요. 멘토의 역할을 하는 선배와 신입 부원이 뭉쳐 프로젝트를 개설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수한 프로젝트가 런칭으로 이어질 경우, 팀의 리더가 되어 A부터 Z까지 사업을 설계 및 실천, 협업을 제안하는 경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인액터스 현 회장 장씨는 &언급된 몇 가지는 취업 후에도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취업은 회사라는 특성상 한 가지 일을 전문적한다"라며 &인액터스는 사업의 전 과정을 팀원들과 함께 진행함으로써 실천형 비즈니스 리더로서의 토대를 닦을 수 있습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인액터스에는 전국, 나아가 전 세계 인액터 교류의 장인 ETC(Enactus Training Conference), NC(National Competition), WC (World Cup)가 있습니다. 특히 이 중 NC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리라 생각됩니다. 최근 카타르 월드컵이 진행되며 전국민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인액터스의 NC는 월드컵 진출 팀 선발을 위해 벌이는 국내 대회로, 타학교 인액터스의 프로그램을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NC에서 1등을 차지한다면 월드컵에 진출해 타국의 인액터들과도 교류할 수 있습니다. 동아리 활동에서 시작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진기명기한 경험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인액터스 설립자 장씨는 &다른 학교 멤버들과 많은 교류를 나누고 직접 3개의 프로젝트를 구상해 실행했습니다"라며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런 문제들을 깊게 고심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라고 동아리 활동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인액터스의 활동은 대다수가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강합니다. 설립자 장씨는 현재 투자회사에 재직 중이지만 이전에 코인노래방 3점,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 2점을 창업한 전례가 있습니다. 또한 인액터스의 일원이었던 변하은 학우는 현재 라이키즈라는 브랜드를 창업하여 인액터스의 선배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선배는 어떠한 과정을 통해서, 무엇을 위해 창업을 했을까요? 변하은 학우의 인터뷰를 통해 알아봅시다.
▲ 라이키즈는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아동미술프로그램을 진행하여 리디자인된 제품을 생산하는 브랜드입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경영학부 17학번 변하은입니다. 저는 현재 휴학을 하고 라이키즈라는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제 막 브랜드를 키우기 위해 인스타그램 등의 마케팅 활동들과 크라우드 펀딩을 병행하면서 브랜딩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Q. 라이키즈는 어떤 브랜드인가요?
라이키즈는 아이들의 그림을 리디자인하여 일상 속에서 만나는 제품들을 제작하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라이키즈는 like Kids 라는 의미인데요, &각자의 톡톡 튀는 매력이 담긴 그림을 그리는 개성 넘치는 아이들처럼, 우리 모두는 각자의 개성을 가지고 있다& 는 스토리를 전하고 있습니다. 라이키즈는 새로운 문화예술의 기회가 부족한 미혼모 아이들 대상으로 아동미술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그 과정에서 탄생한 아이들의 그림으로 리디자인 제품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회사생활에서 지친 직장인들이 아이 사진이나 영상들을 보며 힐링하는 것처럼, 아이들만의 순수함과 뚜렷한 개성이 담긴 라이키즈 제품을 통해 사람들이 힐링 받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브랜드가 탄생한 것 같습니다.
Q. 창업을 하는게 쉬운 결심은 아니었을텐데, 어떤 계기로 창업을 결심하게 되셨나요?
제가 워낙 자유로운 걸 좋아하고 정해진 규칙에 따르는 걸 싫어해서 그런지 어렸을 때부터 &난 창업을 할거야& 라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어떤 큰 결심을 가지고 시작하게 된 건 아니고, 인액터스에서 했던 활동들을 시작으로 자연스럽게 창업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창업을 하고 있는 느낌? 물 흐르듯이 창업에 발을 들이게 된 것 같습니다.
▲ 라이키즈의 아동미술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Q. 인액터스에서 기억에 남는 활동은 무엇이며, 인액터스의 활동이 창업에 끼친 영향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인액터스는 제 인생의 가장 큰 터닝 포인트입니다. 인액터스를 안 했다면 내가 지금 창업을 하고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인액터스가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발표도 못하고 낯을 많이 가리던 제가 인액터스 활동들을 통해서 조금씩 성장했고 창업가로서의 길을 갈 수 있는 도전정신과 용기, 자신감을 갖게 되었어요. 그리고 특히 저 혼자였다면 절대 할 수 없는 일들을 팀원들과 같이 하나씩 이뤄 나가면서 같이의 가치를 많이 배웠던 것 같습니다.
기억에 남는 활동들은 정말 많은데요…온맘다해라는 팀으로 미혼모 가정들을 직접 컨택하고, 아이들을 대상으로 교육 봉사를 진행하면서 그분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해 들으며 공감했던 것, 그리고 팀원들과 밤새가면서 발표준비를 하고 동대문시장을 이리저리 발로 뛰어다녔던 것…인액터스에서의 모든 경험들이 저에게 정말 소중한 자산이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앞으로는 라이키즈라는 브랜드를 계속해서 성장시키고, 확실한 수익구조도 만들 계획입니다. 이윤 창출이 먼저 되어야 저희가 다른 사람들도 도울 수 있다는 걸 최근에서야 깨달았어요. 라이키즈만의 리디자인을 발전시키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브랜드로 성장한다면, 미혼모 가정 아이들을 돕는 프로그램들을 더 많이 확장시키고 개발해나가고 싶습니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아름답게 만들자는 저희만의 비전을 가지고, 조급하지 않게 나아갈 생각입니다.
Q. 추가로 학우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라이키즈의 스토리처럼, 우리 모두는 각자의 개성이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가 말하는 안정적인 직장, &이렇게 살아야 편해& 라고 하는 그 길이 모두에게 정답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본인이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에 관심을 기울이고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해보신다면 앞으로 여러분들의 비전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창업을 하고 싶지만 어려워보여서, 내가 부족해서 못할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학우 분들이 계시다면 주저하지 말고 꼭 도전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도 시작하기 전에는 &나같은 사람이 어떻게 창업을 해, 창업하는 사람 따로 있지&라고 생각했는데, 저같이 부족한 사람도 계속해서 도전하면 하나씩 길이 열리더라구요. 창업을 하기에 늦은 때라는 건 없는 것 같습니다. 완벽하게 준비하고 나서 시작하려고 하면 늦지만, 지금 당장 시작하면 조금씩 나도 모르는 사이에 준비가 됩니다. 그리고 혼자 하는 것보다는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같이 도전하셔서 함께하는 그 기쁨을 맛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파이팅입니다!
현재 활동을 하고 있는 학우, 활동을 종료하고 창업의 길을 걷고 있는 학우, 졸업을 하고 사회로 나간 선배님까지 총3분과의 인터뷰를 통하여 정말 열정적이고 애정깊은 인액터스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 학교 중앙동아리 소속인 &인액터스&라는 단체는 무엇이며, 어떠한 활동을 하고, 어떤 것을 얻어갈 수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학교 내부에서만 교류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학교 지부 인액터스와도 정기적으로 교류하며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큰 메리트인 것 같습니다. 장채은 학우님이 말씀해주셨던 것처럼 단순히 사업을 성공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 또한 일반적인 창업동아리와는 다른 매력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학생의 신분으로 창업에 관련된 것들을 도전하기엔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인액터스에서는 펀딩과 인터뷰, 설문 등의 경험을 통하여 창업에 관련된 것을 접해보며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것도 정말 멋진 것 같아요. 인터뷰 중, 들었던 말 중에 인상깊은 말이 있습니다. &인액터스에서는 손을 벌린 만큼 얻어간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예전 인액터스에서 활동했던 분께서 남겨주신 말이라고 하는데요, 자신이 얻어가고 싶은 것이 확실히 있다면, 주체적이면서도 열정적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경험과 업적을 손에 쥘 수 있다고 합니다. 열정적으로 활동에 참여하며, 외부 사업체와 협업하기도 하고 사업을 따오기도 하는 열정적이고 도전적인 모습은 정말 본 받아야할 점이라고 느꼈습니다. 냉철한 이성과 뜨거운 가슴이라는 인액터스의 슬로건에 맞게 더 나은,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나갈 Enactus를 응원하며 기사,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