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미래캠퍼스는 2021년 SW중심대학으로 선정되어 4차 산업 대학에 필요한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소프트웨어와 디지털헬스케어의 새로운 출범이 있었습니다. 두 학부를 포함하여 보건·의료 학부생에게 의료 기술의 발전은 새로운 기회의 시장이자 긍정적인 발돋움일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KIMES에 찾아가 앞으로 미래캠퍼스의 취업의 장이 될 한국의료산업의 미래 전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KIMES는 한국의료산업의 현재 위치와 실태를 집약적으로 볼 수 있는 전시회입니다. 최신 의료기기와 병원 설비는 물론 의료산업 정책 세미나를 비롯하여 의학술 세미나, 신기술 세미나, 해외 마케팅 관련 세미나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KIMES 2023 제38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
▲KIMES 정보 제공 사이트
기자단은 총 4개의 기업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해당 기업이 원하는 ▲최신 기술의 동향 ▲인재상 ▲개발 중인 신기술 ▲요구하는 기술력 등에 대한 대답을 요청했고 모두 흔쾌히 답변해주셨습니다.
먼저 UBcare의 경영부서 EMR 경영팀의 Senior Manager 분을 만나보았습니다.
“UBcare는 헬스케어 솔루션 대표기업입니다. 과거 종이로 오가던 병원 정보를 전산화하여 수월하게 관리·처리하는 기술을 공급합니다. 국내 최초의 EMR(전자차트) '의사랑'을 비롯한 폭넓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병/의원 운영 및 경영에 최적의 환격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본사는 EMR의 개선에 꾸준히 힘을 가하고 있으며 최근 새로운 EMR 시스템을 시장에 선보였습니다.”
▲UBcare의 최신 EMR
"UBcare의 등장 이후로 다양한 경쟁사가 설립되었습니다. 본 회사는 관련 경쟁 업체에서 근무한 경험을 특히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더하여 ▲의공학 ▲보건행정학 ▲디지털헬스케어 등의 전공 공부를 통해 전반적인 의료 시스템 흐름의 파악이 가능한 인재를 원합니다."라는 인터뷰와 함께 올해 KIMES에 전시 중인 최신 EMR의 실제 사용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MEZOO의 심전도 기술 전시 모습
다음으로 연세대 미래캠퍼스의 졸업생이자 현재 MEZOO의 최고전략책임자(CSO)분을 만났습니다.
“MEZOO에서는 가슴에 패치를 붙여 실생활에서도 ▲심전도 ▲체온 ▲호흡 ▲부정맥 진단 등을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합니다. 기기와 휴대폰을 블루투스로 연결하고 클라우드 서버에 데이터를 전송합니다. 로그인한다면 병원에서 의료인이 환자의 실시간 데이터 확인이 가능합니다.”
“취직에 관해 전하고 싶은 말은 지나치게 스펙에 취중 하지말라는 점입니다. 회사에서는 수학, 툴, 연구개발에 능통한 전공 지식과 기술력을 갖춘 인재가 필요합니다. 대학원 진학을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인재상은 대부분 회사가 비슷할 것입니다. 열심히 하고 인내심이 있는 사람을 원합니다. 특히, MEZOO에서는 불만을 갖는 사람을 원합니다. 즉, 문제 인식을 잘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아는 사람을 필요로 합니다.”라는 말씀과 함께 미래캠퍼스 후배들에게 고민하지 말고, 지금 하는 걸 어떻게 잘할 수 있는지 고민하길 바란다는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InBody 전시 모습
세 번 째로는 InBody의 PR team Assistant 매니저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인바디는 1996년 설립된 국내 토종 기업입니다. 110개 이상의 국가에 수출한 글로벌 체성분 분석기 전문 기업으로 ▲피트니스 ▲건강검진 ▲병원 등의 기관에서 활발한 공급을 이루고 있습니다. 2023 KIMES에는 체수분 측정과 함께 다양한 질환을 모니터링 및 진단하는 기기인 BWA를 선보였습니다. BWA는 인바디의 주력상품 중 하나로 병원에 내보내고 있습니다.”
▲BWA(체수분 측정 및 분석기기) 전시 모습
"인바디는 적극적인 사람을 원합니다. 과제 업무 제도를 도입하여 1년 혹은 분기마다 과제를 설정하여 평가를 받습니다. 과제를 수행할 능동적인 성격을 원합니다. 동아리 활동 경험을 중시하며 개발자 또한 많이 고용하고 있습니다. 해외사업파트 인원을 확충하고 있어 회화가 가능한 외국어 능통자가 현재 입사에 유리합니다. 연구직에 유럽 법인장 출신이 들어간 일도 있었습니다. 영어가 필수까진 아니더라도 선호합니다."라는 설명과 함께 BWA의 전시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비트컴퓨터 전시 모습
마지막으로 ㈜비트컴퓨터의 경영기획실 실장님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비트 컴퓨터는 의료/헬스케어 it 1호 회사입니다. 주력은 의료 정보 사업이며 대형 병원, 의원, 약국에서 필요로 하는 SW를 개발 및 공급하는 사업을 합니다. 비대면 의료 서비스가 비교적 활발한 해외 시장에 기술을 중점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전체 직원의 70% 정도가 SW 개발자입니다. ▲헬스케어 ▲의공학 ▲보건행적학 등의 의료 관련 학과의 전공생이 입사에 유리합니다. 경력의 요구가 크지 않고 기존의 사람들과 융합할 수 있으면서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성격의 인재상을 원합니다. 서포터즈 등의 대외활동이나 스펙을 크게 요구하지 않습니다. 비트컴퓨터 직원은 자체 교육 시스템을 통해 6개월의 트레이닝 과정을 거칩니다. 실무를 하기에 부족한 실력은 본사 내에서 교육 과정을 거쳐 충족할 수 있습니다."라는 말씀 전해주셨습니다.
기사 속 기업을 제외하고도 다양한 의료 기기 산업체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기기에 대한 설명이나 회사에 대한 질문도 모두 흔쾌히 받아주셨습니다. 신기술의 방향성은 물론이고 취업에 대해서도 다방면에서 정보를 얻어갈 수 있는 전시회입니다. 의료 산업에 관심이 있는 학부생이라면 반드시 참여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