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언제나 발달을 계속해나가며 개발과 발전을 통해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디자인 또한 현대의 발전에 따라 다양한 방향으로 변환돼왔는데요. 우리 눈에 항상 보이는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 UI, ▲ UX, ▲ GUI 디자인을 전문으로 다루는 회사, pxd의 허유리 팀장을 만나 인터뷰를 하게 됐습니다.
UI, UX, GUI 디자인이란 무엇인가
UI(User Interface) 디자인은 사용자가 제품이나 서비스를 어떤 방식으로 이용하게 할 것인가를 디자인하는 분야입니다. 우리가 겉으로 시각화돼 보게 되는 것들을 작업한다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사용자 위주로 보기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디자인하는 것입니다.
UX(User Experience) 디자인은 UI 디자인과 함께 거론되며 사용자 경험을 중심으로 디자인하는 분야입니다. 사용자의 경험에 영향을 주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UX 디자인의 대상이자 결과물이 될 수 있는데요. 사용자가 이제까지 써왔던 ▲ 제품, ▲ 서비스, ▲ 시스템 등을 통해 느꼈던 경험을 바탕으로 디자인, 설계하는 것이 바로 UX 디자인입니다.
GUI(Graphic User Interface) 디자인은 화면상에서 보이는 요소들을 디자인하는 것인데요. 이름 그대로 그래픽적인 요소를 디자인하여 사용자가 직접 보고 조작하여 사용하게 되는 텍스트나 이미 등의 레이아웃을 만드는 역할을 담당하는 분야입니다.
▲ 사무실 입구 사진
Q. pxd라는 이름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A. 일단 p는 사람(people)을 뜻해요. 그리고 d는 디자인(design)을 의미하죠. 그 사이에 있는 x는 두 가지 의미가 있는데요. 한 가지 뜻은 경험(experience)이고, 또 다른 하나는 사람과 디자인을 연결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답니다.
Q. pxd는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
A. 사용자가 만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어떻게 경험하는지, 그 경험을 디자인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경험이라는 것에는 폭넓은 의미를 담고 있어요, 그중에서도 눈에 보이는 시각적인 인터페이스를 ▲ 기획, ▲ 설계, ▲ 디자인하는 회사입니다.
정해진 업무 분야에서만 일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마다 다른 분야의 디자인을 하게 되는데 인터페이스의 예를 들자면 흔히 말하는 ▲ 모바일 앱, ▲ PC 프로그램, ▲ 웹 등과 같은 플랫폼의 메뉴나 기능, 또는 ▲금융, ▲ 의료, ▲ 가전, ▲ 교육 등의 도메인을 어떤 식으로 설계, 디자인해야 사용자들이 편하게 사용하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해 기획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먼저 사용자가 이용하면서 겪는 문제를 발견해 어떤 것인지 정리하고 앞으로는 어떻게 개선돼야 하는지 전략을 짭니다. 그걸 토대로 실제 시각화하거나 구체적으로 산출물을 만들기 위해 해결방법을 찾고 사고를 확장해 결과를 다시 정리하는 과정을 가져요.
▲ 사무실 안 풍경
pxd만의 장점
일단 회사 내의 직원들이 주도성을 가지고 일을 하려 하는 편이에요. 본인이 먼저 나서서 일하고 그걸 보며 자극을 받아 다른 사람들도 동참해서 열심히 일 해나가는 문화가 저희의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또, 개개인의 역량에 따라 업무의 변화가 큰데 정해진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발전시켜 달성해나가는 일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업무적인 부분에서 본다면 저희는 사용자를 이해하고 그 사용자들로부터 도출되는 결과를 다시 디자인하는 과정에서의 강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사용자가 원하는 바를 스스로 정확하게 표현하기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사용자가 정말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관찰을 통해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저희는 비즈니스와 기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용자 입장에서 해결책을 찾는 데 감각적인 능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업무 구분
저희는 크게 3개의 조직으로 나뉘어 있어요. 1그룹에서는 전체적인 방향을 정하는 컨설팅과 UI를 설계하는 과정까지의 업무를 맡고 있죠. 2그룹은 디자인이나 시각적인 부분을 다루며, 실제로 사용자들이 보는 화면을 구현해내는 업무를 맡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3그룹은 실제로 운영되는 여러 서비스에서 사용자들의 이용 현황을 살피며 기능의 ▲ 추가, ▲ 변경, ▲ 개선 등 운영 중에 필요한 인터페이스의 기획 및 디자인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선호하는 인재의 요소
저희는 강점이 잘 나타나는 사람을 선호합니다. 부족한 점을 찾으려 하기보다는 이 사람의 강점이 무엇일까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또한, 저희는 경험을 디자인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다양하고 폭넓은 바탕을 가진 사람을 필요로 해요. 그래서 꼭 디자인을 전공하지 않았더라도 함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인재를 원하고 있어요.
업무 중 협업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여러 사람과 일을 하게 됐을 때 어떤 식으로 위기를 대처했는지 자신의 강점이 발휘됐던 부분은 무엇이었는지를 주의 깊게 보는 편이에요. 그리고 문제를 풀어가는 사고의 전개도 중요한 부분이죠.
물론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디자인 능력이 있는 사람을 선호해요. 유연하게 문제를 찾아 해결하고 협업을 위해 소통이 원만하게 되는지도 중요해요. 또한, 자기 주관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누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감각적으로 시각화하는 능력도 필요합니다.
공채기간
저희는 정해져 있는 공채 기간은 따로 없어요. 어떤 프로젝트에 어떤 인재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경우도 있고 현재 있는 그대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유연하게 인재를 뽑고 있어요. 따로 정해진 기간이 없기 때문에 상시로 지원해주시면 됩니다. 상황에 따라 상시 지원 이외에도 인턴을 채용하기도 해요.
채용과정
저희는 상시지원을 받아요. 상시로 지원 서류를 받아 검토한 후 개별적으로 연락을 드리고 있어요. 서류 지원은 저희 홈페이지에 있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형식을 보고 포트폴리오를 더해서 지원을 해주시면 접수가 되는데요. 서류가 통과되면 이후에 두 번의 면접을 걸쳐 최종합격을 하게 됩니다.
지원할 때 유의할 점
요즘에는 다들 준비를 잘 해오는데 항상 어떤 틀에 박혀있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요즘은 정해진 형식에 자기가 했던 결과만을 더해서 이력서나 포트폴리오가 비슷한 느낌이 들었죠. 정해진 양식으로는 그 사람을 파악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자신을 뾰족하게 드러내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 인터뷰 중 1그룹 허유리 팀장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면접이나 서류를 보면 다들 일정한 기준을 두고 거기에 맞추려 애를 쓰는 모습이 많이 보여요. 하지만 정해진 선에 맞추기보다는 어느 한 곳이라도 다른 사람과 구별될 수 있는 강한 장점을 더 어필하는 부분을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물론 그 장점을 뒷받침하는 과정을 드러내는 것도 중요하죠. 그러니 기준에 집착하기보다는 두드러지는 자신만의 장점을 살리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바랍니다.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디자인 분야의 디자이너를 인터뷰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 또한 디자인학과이지만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 UI, ▲ UX, ▲ GUI 디자인을 이번 기회를 통해 직접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디자인 관련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면접관이 생각하는 취직할 때 필요한 요소들을 미리 듣고 기사 쓰는 경험을 가질 수 있어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