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어떤 직장에 취직하길 원하시나요? 이런 질문을 던지면 대부분 공기업이나 대기업 또는 금융권에 취직하길 원한다는 답이 주로 나오는데요. 하지만 많은 학우가 원하는 만큼, 입사하기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지만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듯이 원하는 기업을 알면 취직하기가 더 쉬워지지 않을까요? 그래서 연세 웹진에서는 꿈의 기업 중 하나인 KB국민은행에 근무 중인 박동제 대리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Q.국민은행의 발자취에 대해 말해주세요.
현재의 KB국민은행은 국민은행과 한국주택은행이 통합하여 2001년 11월 1일 출범했습니다. 이름은 국민은행이지만 통합 법인이 신설되었고, 전산은 한국주택은행 체계로 가게 됐는데요. 국민은행은 1963년 서민금융의 주축이던 무진 회사들을 우량회사 중심으로 서민 금융 전담 국책은행이라는 신조로 설립됐죠. 한편 한국주택은 1967년 서민주택 자금의 ▲ 조성, ▲ 공급, ▲ 관리 등 주택금융의 재반 정책을 효율적으로 수리됩니다. 이후 국민은행과 한국주택은행의 민영화가 이루어지고 두 은행이 통합을 시행하면서,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시중 은행이 탄생합니다. 그리고 2008년 9월 금융지주회사 체계로 변경하였으며, 금융지주가 상장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KB금융은행은 상장폐지 됐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에 있는 국민은행 본사
Q.다른 은행과 차별화되는 국민은행만의 장점은?
KB국민은행은 리테일 영업에 강점을 두고 있어요. 안정적이며 넓고 촘촘하게 짜인 리테일 고객망은 국내 1금융권 중 가장 탄탄한 기반을 자랑한답니다. 같은 맥락으로 일반 개인 고객들이 접하기 쉬운 지점 및 ATM의 개수, 인터넷 뱅킹의 편의성 또한 타 은행을 월등히 압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국민은행의 인터넷 뱅킹은 이용 시 타국의 인터넷 뱅킹처럼 어떠한 보안프로그램을 인스톨하지 않아도 사용 가능하기 때문이죠. 또한, 올해 새로이 적용된 정맥 본인인증 시스템을 통해 고객과의 접촉에 KB국민은행이 얼마나 심혈을 기울이는지 알 수 있습니다. 손바닥의 정맥을 한 번만 등록한다면 카드나 통장 등의 매체 없이 주민등록번호의 입력과 정맥인증만으로 거래할 수 있답니다.금융권에서 리테일 사업도 강하다는 것은 곧 자본, 사업성과 같은 지지기반이 안정적이라는 이야기이며 특히 이는 금융위기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함과 빠른 회복을 이야기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Q.근무 환경과 복리후생은 어떤가요?
타 기업에 근무해본 적이 없기에 타 기업에 몸담고 있는 지인들의 말을 대조해 이야기해보자면 근무여건은 좋은 편이에요. 원래 본인이 있는 곳이 가장 힘들다고들 하지만 1금융권 은행이래 봐야 한 두 군데 특출난 곳이 아니고는 대부분 비슷한 여건이고 과한 야근이나 상사의 폭언, 강제적인 회식 및 술자리 등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고 봐도 좋아요. 은행이라 하여 보수적이며 강압적인 곳이라는 이미지가 있을지 모르겠는데 6시 정시 퇴근, 가족과 함께하는 워라밸을 회사 측에서 강조하고 있어서 이런 분위기는 내부적으로 매우 잘 지켜지고 있어요.
▲ 인터뷰에 응하는 박동제 대리
회사의 가치관과 경영철학
우리 회사는 ‘현지 기업/현지인을 대상으로 규모 있는 가치를 창출하는 금융 사업’의 모델을 아시아 지역에서 개척하고 이런 모델을 대표하는 금융회사가 되고자 해요. 이를 위해 주요 활동지역은 아시아지만 내부 조직 및 사업 시스템은 세계적 은행과 견주는 수준의 경쟁력을 추구합니다. 그리고 전통적인 은행 업무를 근간으로 고객의 다양한 금융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도록 은행 역량을 확대해 갈 계획입니다.
KB국민은행은 사업을 영위하는 국가 및 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여 사회 공헌 차원에서도 모범적인 기업이 되고자 합니다. 항상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통하여 고객에게 감동을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은행이 되려고 노력합니다.고객의 감동은 직원의 자아 성찰, 주주의 재무적 성장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룰 수 있는 토대이기 때문이죠.
Q.입사하기 전에 갖추어야 할 지식 및 능력이 있다면?
당연히 컴퓨터 관련 조작 능력이나 숫자에 대한 개념 등이 먼저 떠오르지만, 자신에게 맞는 위치에서 일을 배우다 보면 다 습득이 가능한 능력들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아니지만 실제로 KB국민은행은 학벌과 학점을 보지 않은 채 독후감 하나로만 문학 채용을 하기도 했었어요. 또한, 저도 내부에서 업무를 보다 보면 은행원에게 맞는 자질이라는 게 있을까 하는 의문도 가지게 돼요.저는 사람을 만나는 일이 즐겁습니다. 이는 은행원으로서 장점이라고 생각하지만, 사람을 만나는 것이 두려운 사람이라 하여 은행에서 자신의 역량을 다하지 못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모든 단점은 각 상황에서 장점으로 여겨질 수 있으며 그 반대의 상황도 늘 존재한답니다. 후배 기수들이 올 때마다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보다 보면 은행이 높이 살 만한 역량 중 하나는 유연한 사고방식 정도가 될 것 같아요. 고지식한 사람이나 자신의 틀에 갇혀있는 사람은 어느 기관에서도 반기진 않을 것 같으니까요.
채용 시기
국민은행은 공채와 인턴 그리고 전문가 상시채용이라는 방법을 통해 매년 채용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 나이, ▲ 학력, ▲ 전공 등 지원자격에 제한은 없으며 남성의 경우 병역필 또는 면제자거나 신입 행원 연수 시작 전 전역이 가능해야 해요. 또한, KB국민은행의 ‘인사운영지침’ 상 채용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합니다.
▲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에서 주최하는 KB국민은행 현장면접의 우수자, ▲ KB최우수/우수인턴, ▲ KB캠퍼스스타 우수활동자, ▲ KB 부동산 통계 아이디어 챌린지 우승자 경력이 있다면 신입 행원 채용 시 가산점이 있다고 하니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ICT부분의 신입은 시스템 운영, ▲ IT관련 아키텍처, ▲ 상품 및 서비스 개발, ▲ 데이터분석, ▲ 블록체인, ▲ 인공지능, ▲ 클라우드, ▲ 디지털마케팅, ▲ 미디어콘텐츠, ▲ 인증/보안 등의 직무 희망자가 지원할 수 있어요. 우대사항으로는 해당 분야 관련 자격증 보유자가 있습니다.
우대자격증은 KB국민은행 채용 공고 사이트(kbstar.incruit.com)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전문자격 부문에는 신입과 경력행원을 모두 채용하는데요. 지원자격으로는 ▲ 공인회계사, ▲ 세무사, ▲ 공인노무사, ▲ 재무분석사, ▲ 보험계리사 자격을 보유하고, 취득 이후 관련 직무 경력 1년 이상인 경우에만 인정돼요.
▲ 국민은행의 채용 절차
우리 KB국민은행에 지원하세요!!! 제가 다녀보니 아주 좋은 회사에요. 지원하다가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연락 주셔도 좋고 근처 지점 직원들에게 연락하셔도 다들 친절히 응원의 메시지와 실용성 있는 조언들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믿습니다. KB국민은행은 늘 인재를 반깁니다. 선후배 사이가 되어서 만나면 좋겠네요!!!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학생들 파이팅!!
은행에 혼자 가본 적이 없던 저지만 이번 취재를 통해 혼자 은행에도 가보고, 은행에 대한 조사도 해보면서 많은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번 인터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인터뷰에 응해주신 박동제 대리 문과가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상경계열이 다수라고 생각했었지만, 인문계열도 아닌 공학계열 출신도 은행원을 하는 것을 보고 꿈을 이루는 것에는 이루고자 하는 열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하기보다는 열정으로 꿈에 도전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 마지막으로 인터뷰에 응해주신 박동제 대리에게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