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0일 제스프리 한국 지사장을 지내셨고, 현재 잡 어드바이스 대표이신 임규남 씨의 ‘스펙에 의존하지 않고 외국 기업 취직하기’ 라는 주제의 강연이 열렸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좋은 직장을 원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직장이 좋은 직장일까요?
많은 사람들은 안정적인 회사, 연봉이 높은 회사, 야근이 없는 회사, 유명한 회사, 자유로운 회사 등을 좋은 직장으로 생각합니다. 이런 것들이 모두 갖춰진다면 정말 행복할까요?
위의 것들이 모두 갖춰져 있는 직장이라면 당연히 좋은 직장이 맞지만, 가장 좋은 직장은 바로 "내 적성에 맞는 회사"입니다.
직장을 구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내 적성이 무엇인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저 남들 눈에 좋아 보이는 것을 택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다른 사람과 나는 다릅니다. 저마다 타고난 것이 따로 있습니다. 남을 의식하지 말고 자기가 진정으로 잘하는 것을 찾는게 자신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스펙의 뜻을 아시나요? 바로 'specification'의 약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SPEC을 쌓기 위해 노력하지만, 요즘 면접관이 느끼는 SPEC의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Superficial (너무 잘 보이려고 함)
Pretending (잘난척)
Emotion (나는 이런 대우를 받아야해)
Copy (남들을 따라)
면접관들은 SPEC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바로 CEPS입니다.
Creative (창의성)
Energetic (정렬적)
Potential (잠재력)
Star (스타성)
먼 미래를 보고 이 네 가지를 쌓는다면, 취업은 물론 향후 직장생활에서도 리더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전략은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방법, 전술은 각 전투상황에서 대처하는 방법입니다. 취업에서도 전략과 전술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여야 합니다. 그렇다면 취업에서의 전략과 전술은 무엇일까요?
1. 전략
가장 중요한 것은 적응력입니다. 외국계 회사는 근무지가 자주 바뀝니다. 적응을 못하면 바로 퇴출됩니다. 새로운 환경, 모임 등의 많은 참가는 적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 중요시 되는 것은 혁신과 창의력을 갖추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전달 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입니다. 내가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 해도 그것을 전달 할 수 없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정확하게 상대에게 내 생각을 잘 전달 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을 포용하고 같이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리더십입니다. 이것들을 갖춘 사람이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에서 말한 것들은 쉽게 얻을 수 있는 능력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것을 갖추려고 노력한다면 회사는 충분히 당신을 알아봐 줄 것입니다.
2. 전술
면접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첫 인상, 첫 한마디입니다. 면접관은 가족소개, 나이 이런 신상정보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면접관이 유일하게 관심이 있는 것은 이 사람이 우리 회사에 어떤 성과를 줄 것인가 입니다. 그래서 면접장에서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함축적으로 나타낼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때 솔직하게 대답하되 단답형으로 말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대답의 일관성이 있어야 합니다. 면접관은 짧은 시간동안 몇 가지 질문으로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판단해야 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면접과 전혀 상관없는 질문도 많이 하는데 이때 당황하지 말고 대답의 일관성을 지켜야 합니다.
그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그 회사에 대한 충분한 연구입니다. 이 회사가 어떤 일을 하는지, 주가는 얼마인지, 시장에서의 위치와 같은 취업하고자 하는 회사에 대한 충분한 연구를 하고 면접에 임해야 합니다. 그리고 내가 지원한 포지션에 대한 연구와 내가 왜 이 포지션에 적합한 사람인지 확실히 말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즉, 내가 여기에 들어가서 어떠한 성과를 낼 수 있는지 말하는 것은 면접관에 확신을 주는 것이므로 대단히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표정관리입니다. 인상을 쓰고 있는 사람은 아무리 능력이 출중하더라도 상대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반면에 온화하고 미소를 띄고 있는 사람은 상대를 편안하고 기분좋게 만들어 줍니다. 따라서 면접관에게 늘 좋은 인상을 심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외국계 기업에 들어가려면 무조건 영어를 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영어를 잘하면 유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어가 전부는 아닙니다. 임규남 대표님은 과거 면접에서 영어를 제대로 못하는 면접자를 보았습니다. 면접자는 영어 실력이 매우 부족했지만, 면접이 끝나는 순간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제가 영어는 못하지만 영어에서 ‘ㅂ’을 붙인 영업은 잘 할 수 있습니다.”
면접자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물론 합격하였습니다. 영어가 외국계 기업에서 전부는 아닙니다. 영어를 못한다 해도 기업에서 그 사람의 능력이 필요하면 그 사람을 뽑습니다. 즉, 영어가 필수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단지 영어를 못한다는 이유로 외국계 기업을 포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앞의 전략과 전술을 잘 갖춘다면 외국계 기업에 충분히 들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한 이번 강연은 즐거운 분위기로 이루어졌습니다. 마지막에 임규남 대표님은 “인간은 누구나 크고 작은 두려움을 느낍니다. 그 두려움을 통해서 나 스스로 동기부여 받을 수 있는 훈련을 지금부터 해야 합니다. 두려움 때문에 사람들은 실패하는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이 두려움에서 동기를 얻어 성공적인 삶을 사세요.”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의 말처럼 두려움에서 동기를 얻는다면 누구든 자기가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