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3일부터 양일간 원주 인터불고 호텔에서, LINC 사업단이 지원하는 1박2일 집중 취업캠프(이하 취업캠프)가 있었습니다. 총 5개 그룹으로 진행된 열띤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제 1그룹 – 의공, 패키징, 수학 ▲제 2그룹 – 물리치료, 작업치료 ▲제 3그룹 – 임상병리, 방사전, 보건행정, 작업치료 ▲제 4그룹 – 경영, 경제, 글로벌행정 ▲제 5그룹 - 그 외 학과
이번 취업 캠프는 취업 시장의 전망과 그 전략, 자기소개서 작성 방법, 모의 면접과 그에 대한 1:1 맞춤 코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4학년 학우뿐만 아니라, 2,3학년 학우들의 참여도 눈에 띄어 어려운 취업시장에 대응하는 자세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각 그룹별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학우들의 전공에 맞춘 컨설팅이 가능했습니다. 그럼 그룹별로 학우 여러분들의 후기를 들어볼까요?
Q. 취업 캠프에서 인상 깊었던 활동과 느낀 점은 무엇인가요?
A. 모의면접과 자기소개서 작성요령 특강이 인상 깊었습니다. 취업전선이 살벌하다는 건 막연하게 들어왔던 이야기였습니다. 그러나 취업캠프 활동을 통해서 취업도 전략이 필요하고, 자신의 적성과 관심기업을 선택하고 그것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기업마다 원하는 인재상과 꼭 준비해야 하는 것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대학 생활동안 아무생각 없이 지낼 것이 아니라, 자신이 그리는 계획에 맞춰 의미 있는 활동으로 남은 대학 생활을 해야 되겠다고 느꼈습니다.
Q. 취업 캠프에서 받았던 코칭 피드백 중 기억에 남는 것을 꼽자면 어떤 것이 있나요?
A. 면접 시 답변은 두괄식으로 하는 방법이 깔끔하다는 것입니다. 명확하게 자신의 논점을 먼저 약술한 뒤 그 뒤에 근거를 설명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Q. 취업 캠프를 끝낸 소감은 어때요?
A. 어학성적 및 기타 자격증은 부가적인 것임을 느꼈습니다. 소위 우리가 말하는 스펙보다는 자기가 왜 그 기업에서 필요한 인재인지를 어필하는 것이 중요한 지 깨달았구요. 저도 아직 진로를 명확히 정하지는 못하였지만, 적성검사를 통해서 제가 가고자 하는 진로를 정하고 그에 맞는 경험과 능력을 갖춰야함을 깨달았습니다. 이번 취업캠프는 3학년인 제가 취업시장을 미리 알게 된 좋은 기회였습니다.
Q. 취업 캠프에 대한 전반적인 소감을 간략히 말씀해주신다면?
A. 프로그램을 진행하시는 강사분들의 노련한 강의에 맞추어, 실제 취업준비를 하는 것처럼 준비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틀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에 많은 것을 하다보니 힘든 점도 있었습니다.
Q. 취업 캠프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A. 숙소에서 잠도 제대로 못 자면서 2~3000자의 자기소개서를 작성한 것은 잊지 못할 기억입니다. 또한 이튿날 모의면접 과정에서 인정사정 봐주지 않는 압박면접과 엄격한 자세교정, 의상컨설팅도 인상 깊었습니다. 전반적으로 힘든 일정이었으나 그만큼 얻어가는 것이 많은 캠프였습니다.
Q. 많은 학우분들이 취업캠프의 장점에 대해 말씀해 주셨는데요. 혹시 아쉬운 점이 있으셨는지요?
A. 연미정: 프로그램은 좋은데 일정이 너무 빡빡했어요. 오후 11시에 일정이 끝나면 이력서를 수정해서 프린트해야했고, 다음날 면접을 준비할 시간도 부족했어요. 그리고 자기소개서 첨삭은 좋았지만, 첨삭이 이루어진 후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모의 면접을 진행하는 것이 무리가 있었던 것 같아요.
Q. 진행상의 단점을 지적해주셨군요. 그룹을 담당한 컨설턴트 분들은 어떠했나요?
A. 김현아: 저희는 병원에 취직을 할 예정이라서 병원과 관련된 인사 채용 얘기를 듣고 싶었는데, 강사 분들이 자세히는 모르시는 것 같아 아쉬웠어요. 다른 그룹은 모르겠는데 저희 작업치료학과의 특성에 맞는 전문 컨설팅은 좀 부족한 감이 있었어요. 차라리 일반적인 강의를 줄이고, 자기소개서 첨삭 시간이 많았더라면 좋았을 거에요.
제 4,5 그룹은 함께 진행되었는데요. 그 대표로 배병근(09·경영) 학우의 후기를 들어보겠습니다.
Q. 취업캠프에 오신 목적이 있으신가요?
A. 저는 이번 취업캠프를 통해 진로취업 과목을 이수하려고 왔어요. 취업을 준비하고자 온 다른 학우들에 비해선 조금 안일한 생각으로, 그리고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고 참여했어요.
Q. 계기가 다소 특이하시네요. 이번 취업캠프 어땠나요?
A. 캠프가 종료된 시점에서 생각해보니, 이틀 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얻어간다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모의 인터뷰 프로그램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실제 면접분위기를 경험해 보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인지 면접 준비에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된 것 같고요. 강사님의 강의를 듣고,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피드백을 받는 과정 전체가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인터뷰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번 취업캠프는 취업을 준비하는 학우뿐만 아니라 참여자 전원에게 깨달음을 준 유익한 시간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공통적으로 일정이 빡빡했다는 아쉬움을 토로했는데요. 이는 1박 2일 내에 모든 취업비법을 전수해주고픈 컨설턴트 분들의 간절한 마음이 담겨서일 것입니다. 보다 효율적인 취업캠프로 발전하길 기대해 봅니다.
연세 취업준비생!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