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ww.d2bfair.or.kr 참고
지난 2013년 7월 16일부터 19일까지, 거제도 대명리조트에서 "2013 D2B(Design-to-Business) 디자인페어"의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지식재산교육 "IP 썸머스쿨"이 열렸습니다. 본 행사는 창의발명대회의 1차 합격자와 함께 진행됐습니다. "D2B 디자인페어"는 젊은 디자이너에게 디자인을 권리화, 사업화할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중소기업에 창의적인 디자인을 공급하기 위해 추진된 공모전입니다.
디자인예술학부는 2013년 1학기 산업디자인학의 신창범 교수가 담당한 '제품기획론' 전공 수업 중 진행한 프로젝트를 공모전에 제출했고, 그 중 4팀이 1차에 합격하여 총 6명(불참자는 특강으로 대체)이 "IP 썸머스쿨"에 참여했습니다.
▲ 2013 D2B 디자인페어 일정
▲ 참여 기업과 공모 물품 과제 예시
① 김세희, 최지현
- 응모기업: KOSTICK
- 공모물품: 미취학 아동용 수저세트
- 제출과제: 방울방울 숟가락 포크세트
② 김효정, 차현정, 안성우(행사불참)
- 응모기업: MAAD STUDIO
- 공모물품: “Jewelry Gift" 마음을 전하는 쥬얼리 선물
- 제출과제: key&lock
③ 안영미
- 응모기업: 차바이오앤디오스텍
- 공모물품: 프리미엄 줄기세포 화장품라인의 제품용기 및 패키지
- 제출과제: 한 번에 같이 진열 할 수 있는 스킨로션 용기
④ 최소영, 이지선(행사불참)
- 응모기업: 그린차일드
- 공모물품: 골판지로 만든 다용도 보관함
- 제출과제: 차곡이
▲ 거제도 대명리조트 전경
7월 16일 13시,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IP 썸머스쿨"이 진행됐습니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이번 행사의 전반적인 교육, 일정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이루어졌습니다. "D2B 디자인페어"는 디자인권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이 첫 번째이며, 두 번째로 디자인을 상품화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디자인 IP 교육과 행사에 참여한 대학 및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개최 목적임을 알렸습니다. 또한 교육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이 행사에 집중하고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개인별, 팀별로 수행해야 할 프로젝트와 그에 따른 특전에 대해 공고했습니다.
학생 디자이너와 발명가를 위하여 지식 재산의 중요성에 대한 다양한 강의가 진행됐습니다. 지식 재산의 전반적인 이해부터 디자인 특허에 관련하여 선행자료 조사 방법, 부분 디자인 특허, 서비스디자인 등의 주제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전달했습니다. 또한 일방적으로 강의를 듣는 것이 아니라, 직접 디자인 명세서를 작성하는 등 실습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돼 참가자들이 강의에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참가자들은 변리사, 특허청 관계자와 디자인 특허 명세서를 직접 작성하며 멘토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곳에서 진행했던 디자인 특허의 이론 교육을 바탕으로, 출품한 작품의 명세서를 직접 작성하며 실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다양한 질문사항들을 멘토를 통해 구체적으로 해결하고, 디자인 특허 명세서 작성에 적합하도록 자신의 작품을 재검토 및 수정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디자인 특허 출원뿐만 아니라 아이디어의 기술 전체를 보호받을 필요가 있는 참가자의 경우, 기술 특허 변리사와 함께 이야기를 하는 등 능동적이고 활발한 개별 실습과 멘토링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 참여 기업의 담당자와 참가자의 개별 멘토링 시간을 통해 아이디어를 아이템화 할 수 있는 과정도 눈에 띄었습니다. 단순히 참신한 아이디어만으로 제품이 만들어질 수 없기 때문에 기업 관계자의 조언에 따라 재질, 공정과정, 비용 등 현실적인 부분들을 고려하여 실현 가능한 디자인으로 조율했습니다.
참가자들은 각 과제를 수행하는 것을 끝으로 모든 교육을 종료했습니다. 그리고 참가자들과 주최/주관/후원기관, 심사관, 변리사 그리고 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만찬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7월 19일, 마지막 날 3박 4일간의 교육 중 가장 우수한 교육 결과물을 제출한 참가자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습니다. 한국발명진흥회의 백인홍팀장과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Kaid)의 정도성부회장이 시상을 했고, 디자인계와 공학계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뜻을 모으며 행사의 막이 내렸습니다. 모든 참가자들에게는 발명진흥회 회장 명의로 수료증이 수여되었고, 단체사진을 촬영하는 것으로 3박 4일의 “IP 썸머스쿨”은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코스틱 팀에 참여한 최지현(11·산업디자인학)학우는 "이번 '2013 D2B 디자인페어'의 'IP 썸머스쿨'을 통해 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들의 열정이, 특허청의 지원과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더욱 빛날 수 있었다"며, 우리의 소중한 아이디어를 보호하고 정당한 권리를 획득할 수 있는 기회임과 동시에, 수익 창출이 이루어지는 디자인 활동의 진정한 보람을 맛볼 수 있는 멋진 경험이었다고 말했습니다.
8월 16일까지 1차 합격자들은 "IP 썸머스쿨"에서의 멘토링과 이후에 기업과 조율한 사항을 참고하여 수정한 1차 출품작과 디자인 특허 출원 사실 증명서를 제출했습니다. 이후 10월의 2차 심사 결과 발표에 따라 D2B 라이서스 간담회와 최종 수상작의 시상식 및 전시회가 이루어지며 11월에는 최종 수상작 발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업에 따라, 1차 당선된 작품에서도 실제 제품을 양산하는 과정이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에 열정적으로 참여한 디자인예술학부 학우 여러분들께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