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6일 목요일 정의관 103호에서 광고 동아리 열광(이하 열광) 회장 박상우(경영·09) 학우의 <아이디어를 다루는 학생들 열광> 이라는 주제의 특강이 열렸습니다. 그럼 동아리 열광과 그들이 사는 광고의 세계에 대해 알아볼까요?
'열광'이라는 이름은 '광고에 대한 열정'을 가진 동아리라는 뜻입니다. 파란색 불꽃을 상징으로 하고 있는데 이는 연세대의 상징적인 색깔이면서도 완전연소, 즉 뜨겁고 안정적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동아리 구성은 광고 회사처럼 크게 기획 / 카피 / 디자인 부서로 나뉘며 각 부서별 특성에 따라 스터디 그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아리 운영을 돕는 학술부/ 관리부/ 홍보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열광에서 배우는 것들이 단순히 광고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기획에서 배우는 ppt를 만드는 방법 및 발표 방법은 학교 수업, 나중에 취직 후 회사에서 등 여러 곳에 접목시킬 수 있겠습니다.
▲ 2013년도 2학기 열광 조직도
기획부
기획자가 필요한 전반적인 능력에 대해 공부합니다. 하나의 기획서가 작성이 되기 위해선 논리가 필요한데, 객관적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을 설득 시키는 논리를 짜는 방법에 대해 배웁니다. 기획서 작성은 어떻게 하는지, 발표는 어떻게 해야 청중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지에 관하여 공부합니다.
카피부
책 한권을 선정 그 광고 이론에 관하여 공부하며 토론하며 의견을 공유합니다. 광고 문구 관하여 효과적인 글귀에 관하여 글도 써보며 연구합니다.
디자인부
광고에 필요한 디자인을 만드는 활동을 합니다. 인재개발원, 동아리 연합회 등 교내에서 필요한 포스터 제작에 참여하였고, 교내 광고제, 기업 공모전에 참가 카피부와 연합하여 광고를 만듭니다.
이외에도 동아리 운영을 지원하고 관리하는 관리부, 홍보부, 광고와 관련지어 이론을 공부하는 학술부가 있습니다.
광고는 도시가 내뿜는 산소입니다. 도시인들은 매 순간 광고를 들이마시며 생활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신문 광고를 보며 하루를 시작하고, 출근하면서 버스나 지하철 속의 광고를 보거나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광고를 듣고, 거리에서 나눠주는 광고 전단지를 받습니다. 광고가 우리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설득'입니다. 설득의 논리로써 제품을 홍보하고 사달라고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설득을 시킬까요?
광고는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데 그 목적이 있으며 이를 효과적으로 설득해야합니다. 한마디로 ‘설득의 예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 광고를 만드는 과정입니다.
광고 제작을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하면 기획 / 카피 / 디자인이 있습니다. 기획은 광고회사와 광고주 사이에서 그 기획을 하고 제작 및 영업을 담당합니다. 카피는 포스터 카피 및 나래이션 문구, 광고 속 모델의 대사 등 글로 된 것들에, 디자인은 이미지를 활용하는 것들에 관여합니다.
이처럼 하나의 광고를 기획하고 제작 하는 과정 속에는, 단순히 제품을 홍보하기 위한 영상기법 뿐만 아니라 영업, 디자인,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가 섞인 일종의 종합예술이 담겨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Q. 광고 관련 공모전에 참여를 많이 했는데 point가 있다면...?
A. 먼저 주최자 의도에 충실해야 합니다. 아이디어 회의를 하다보면 주객전도로 흘러갈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평소에 사례 중심의 예습으로 회의를 거치고, 잘 만들어진 모범작들을 참고하고 있습니다.
Q. 요즘 광고의 트렌드는 어떠한가요..?
A. 과거에는 단순히 일방향성 광고, 즉 제품 혹은 기업의 홍보가 소비자에가 한 방향으로 이루어졌다면 최근에는 양방향적 특성을 띠고 있습니다. 특히 SNS를 통해 소비자 스스로가 광고에 참여하고, 소비자들에 의하여 재생산되는 구조로도 변화가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