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N이나 NGO에 관심이 있다.
□ 국내외 봉사활동, 특히 해외봉사활동에 관심이 있다.
□ 세계시민의식을 갖춘 자원활동가를 꿈꾼다.
□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길 원한다.
□ UN이나 NGO와 관련된 기관 및 업무들에 대해 알고 싶다.
□ 활동 후기뿐 아니라 실무적인 얘기를 직접 듣고 싶다.
□ 강연을 듣고 생긴 질문에 즉각적인 답을 듣길 원한다.
□ UN이나 NGO 쪽으로 진로를 생각하고 있으며 진로 상담을 받길 원한다.
이 중 하나라도 체크를 했다면, 분명 'UNGO 진로 여행의 밤'이란 프로그램에 흥미를 느끼실 것입니다.
먼저, 기사로 들어오자마자 'UNGO 진로 여행의 밤'이 뭐지? 라고 생각하신 분들을 위해 'UNGO 진로 여행의 밤'에 대해 소개를 하겠습니다. 'UNGO 진로 여행의 밤'은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미지넷)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청소년들의 진로 설계에 도움이 되고자 마련되었으며 한발 앞서 인생을 살고 있는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자신을 성찰하고 인생의 방향을 정할 수 있도록 돕는 시간이자, 현직에서 활동하고 있는 실무자들과 함께 UN 및 NGO로의 여행을 떠나는 시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관 및 강연자 사정에 따라 변동되긴 하지만) 매월 넷 째주 목요일, '미지센터 나눔 방(서울유스호스텔 2층)'에서 중, 고, 대학생 나이에 해당하는 청소년 60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신청자 모집 전에 미리 강연 내용에 대해 공지를 올리나, 매월 둘 째 주 금요일에 선착순으로 모집하니 관심 있는 강연의 경우 미리미리 신청하는 센스!). UN 및 NGO 실무자가 직접 해당 기관 및 업무를 소개하고 진로 선택의 여정 외에 질의응답 및 진로 상담을 통해 멘토링 시간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좀 더 많은 학우에게 소개하기 위해 <연세 웹진>에서는 직접 청소년들의 열의로 뜨거운 'UNGO 진로 여행의 밤' 현장으로 취재를 다녀왔습니다. (아래는 2013년 9월 26일 진행된 'UNGO 진로 여행의 밤' - Africa Insight 허성용 대표의 강의에 대한 내용입니다.)
▲청소년들에게 진솔하게 경험을 나누는 모습 (출처: 미지넷 mizy.net)
이번 강연은 Africa Insight 대표이신 허성용님의 강연이었습니다. 허성용 대표는 탄자니아와 세네갈에서 국제자원활동가로 활동하였습니다. 특히, NGO, UN, 외교부, KOICA 등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는 정말로 사랑하게 된 Africa에 대한 관심 촉구 및 의식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Africa Insight라는 NGO를 설립해 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허성용 대표는 열심히만 했던 대학생활 끝에 '왜?'라는 물음에 답하기 위해 '더 큰 세상'을 보기 위해 걱정을 내려놓고 아프리카라는 곳으로 '꼭 한 가지 동기나 이유'만이 아닌 새로운 '도전'을 하였습니다. 허성용 대표가 아프리카로 간 이유는 '선교사나 NGO 등이 없는 곳으로 가자'와 같이 허성용 대표의 기준들 때문이었습니다. 먼저 간 봉사 지인 탄자니아에서는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느꼈지만, 세네갈에서는 '한 사람도 많은 것을 변화시킬 수 있구나∙∙∙∙∙∙, 진심은 통하는구나!'라는 것을 생각했다고 합니다. 세네갈에 살던 한 아이의 죽음이 그 생각을 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는데요. 아이의 죽음 때문에 많이 힘들긴 하였지만, 그 아이를 살리기 위해 허성용 대표가 했던 노력, 국외 휴가를 포기하고 모아둔 돈들을 아이의 치료비로 쓴 일 등을 보고 현지 사람들이 마음을 열게 되었다고 합니다.
여러 경험을 바탕으로 허성용 대표는 "'도와주러 왔다.'라는 생각을 하면 수평적인 관계가 적립되지 않는다는 점을 들며, 이를 피하고자 현지와 하나 되어 관계를 맺은 후 활동을 시작하였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수평적인 관계가 아닌 수직적 관계가 많은 NGO 등의 문제점이라고 꼽으며 관계 중심 접근법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현지가 아닌 우리나라 안에서도 쓰지 않는 펜을 모아서 개발도상국에 보내는 봉사활동과 같이 '지금 할 수 있는 일부터 하라'는 얘기도 하셨습니다.
강연 후, 질문과 답변의 시간에 여러 질문이 나왔습니다. NGO와 UN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둘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해 달라는 학생의 질문에 NGO와 UN의 목표가 같아 하는 일은 비슷하지만, NGO는 현장 위주이고 UN은 거시적인 활동을 주로 하기 때문에 현장에서의 직접적 도움을 주는 일은 적다고 대답해 주셨습니다. 또한, NGO는 예산 등을 집행할 시 집행비가 적지만 UN의 경우 큰 예산을 집행 가능하다고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직접 경험한 분야와 여러 기구의 전반적 이해에 도움을 주셨습니다. 또 국제기구에 들어가고 싶어하는 많은 이들을 위해 '국제기구 인턴십 분투기'라는 책과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라는 책도 추천해주셨습니다.
▲허성용 대표의 강연을 열심히 듣는 청소년들의 모습 (출처: 미지넷 mizy.net)
이번 강연을 통해 많은 UN과 NGO 진출을 희망하는 많은 청소년이 충분한 동기와 희망을 얻었으리라 생각됩니다. 늦은 밤에도 불구하고 많은 청소년들이 자리를 뜨지 않고 끝까지 강연을 들으며 여러 질문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강연 외에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나 '(전) KOICA ODA 연구팀'의 멘토, 유엔난민기구 관계자 등이 오셔서 강연을 해주시기도 하였습니다. 청소년들이 직접 UN이나 NGO 실무자와 얘기를 나눌 기회의 창을 열어준 'UNGO 진로 여행의 밤'! UN이나 NGO 관련 진로를 꿈꾸거나 흥미를 느끼는 이들에게는 정확한 정보를 얻고 질문을 신속하고 즉각적으로 해결할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도 'UNGO 진로 여행의 밤'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 한 발자국 다가가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