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2011 하반기 채용동향과 성공취업전략>이라는 주제로 이우곤HR연구소 대표 이우곤 강사의 취업특강이 있었습니다. 최근 변화하고 있는 대기업 동향을 알아보고 어떠한 자세를 갖추고 어떤 방향으로 공부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자리였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인력개발전문가인 이우곤 강사의 조언들이 이어졌습니다.
취업에 대해 불안함을 느끼지 말아요!
취업준비생들은 구직을 생각할 때마다 불안함을 느끼는데요. 그 불안함을 해소할 것은 '정보'입니다. 여행을 떠나기전 그곳 의 지형과 문화를 알고 가면 편하듯, 취업에 관한 정보를 많이 알수록 불안함이 조금 덜어지게 됩니다. 그 정보를 알아 가기전에 정확한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하는데요. 목표를 세움으로써 명확한 길을 찾아 나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정보라고 함은 기업에서 취업준비생들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아는 것인데요. 그 점을 우리가 잘 안다면 올바른 길로 가고 있는지 점검을 할 수 있고, 잘못된 문제점을 인식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또한 그 문제점에 대해서 해결책은 어디에 있는지, 자신이 받고싶은 연봉을 주는 기업에 입사 가능성이 있는지, 어떤 직종을 원하는가에 대한 문제들이 해결된다면 취업하는데 불안함을 느끼지 않을 것이고, 어려움에도 수월하게 이겨낼 수 있다고 합니다.
계속 불안함을 느끼는 취업준비생들의 공통점은, 소위 스펙이라는 토익만 주구장창 올린다고 하네요. 불안함을 해결하기 위한 정보를 얻는 것이 우선인 것 같습니다.
이우곤 강사는 한번 다르게 생각해보자고 말했습니다. "기업과 취업준비생은 연애하는 사이"라고 가정하고, 취업하는데 까지는 결혼을 위한 과정과 같다고. 결혼이란 인생에서 중요한 것인데, 내가 좋아하는 이성을 찾기 어렵고, 어디에서 찾아야 할지 모르겠다면 인생의 오점이 아닐까요.
한 두번만의 만남으로는 자신과 평생을 함께할 동반자를 찾는 것을 어려울 것입니다. 또한 내 자신이 이성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노력해야 하기도 하는데요. 기업에 이력서를 제출하는 것은 결혼정보회사에 자신의 매력들을 말해주는 것과 같기때문에, 매력을 발산해서 이성(기업)이 자신에게 관심을 갖게끔 만들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생각해보니까, 취업에 대한 생각이 조금 편안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대기업하면 넘기 어려운 벽과 같은데요, 이우곤 강사는 오히려 쉽다고 합니다. 이우곤 강사는 취업의 길을 4분법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1. 재벌 그룹 / 2. 대기업 그룹 / 3. 중견 그룹 / 4. 중소 그룹이라고 합니다.
이중에서 재벌 그룹을 우선적으로 추천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로는 재벌 그룹이 그 아래 그룹보다 채용인원수가 월등히 많기 때문에 비교적 경쟁이 적다고 합니다.
우리 취업준비생들이 알기로는 대기업 이상 기업은 경쟁률이 치열하기 때문에 상위권 중에서도 뛰어난 인재들만 갈 수 있는 곳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실상을 알고나면 오히려 대기업 그룹이 더 많은 인원을 채용하기 때문에 그 만큼 적어진다고 합니다. 예로, 삼성 전체 그룹의 공채 지원자 비율은 20:1을 넘어가지 않는 반면에 금호 아시아나 경우에는 100:1의 높은 경쟁률을, 금융권은 200:1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삼성 그룹 등 대기업에 직접 도전해본다면 체감할 수 있는 경쟁률은 생각보다 높지 않다고 합니다.
신의 직장이라고 불리는 공기업 취업은?
공기업 취업은 내년이 '막차'라는 비유로 이우곤 강사는 말하고 있습니다. 공기업 경우에는 정권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정권 교체를 준비하고있는 마지막 시기에는 채용이 급격히 늘어난다고 합니다. 내년 상/하반기에는 취업하기가 수월해질 것이라고 하는데요. 평소보다 3배 더 많은 인원을 채용한다고 하네요.
외국계 기업의 동향은 어떨까?
외국계 기업 경우에는 세계 시장의 경제에 따라 변화된다고 합니다. 로레알, 한국3M 경우는 매년 천여명을 공채를 통해 선발하는 반면, 그 외의 기업들은 수시 채용이 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채용시즌이 불분명한 외국계 채용시장에서는 인맥이 가장 중요하게 작용됩니다. 그 인맥을 기르기 위해서는 인턴십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으로 인턴기회를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대기업의 적성검사가 중요해!
대기업의 인/적성 검사는 미리 준비해두어야 한다고 합니다. 난이도가 점점 상향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대기업에서 이렇듯 인/적성 검사에 비중을 두는 이유는 수많은 구직자를 선별하기 가장 쉽기 때문인데요. 이 부분이 바로 대기업의 '커트라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검사에서는 주로 수리, 추리, 시사 등을 보게되는데 이 분야의 경우는 2달가량의 단기적으로 공부해서 준비를 갖출 수 있기때문에 대부분이 높은 점수를 얻는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는 언어와 인성, 조직적합도의 점수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합니다. 책을 많이 보는 것과 기업정보를 익혀둔다면 도움이됩니다. 언어의 경우에는 한자가 높은 점수를 받는 요인이 되므로 한자 공부를 하고 자격증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취업시장에서 MOS와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은 가장 흔한 자격증이니, 오히려 한자 자격증을 취득하는것이 낫다고 합니다.
박지성은 영국 프리미어 리그부터 시작 한게 아니다! 대기업이 어렵다면 경력부터 쌓아라!
박지성은 일본에서 해외리그를 첫 시작으로해, 네덜란드를 거쳐서 현재는 영국 프리미엄리그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취업시장도 같습니다. 학벌이나 스펙의 한계에 부딪힌다면 경력직으로 보완해야합니다. 꼭 들어가고 싶은 대기업이 있다면 한번쯤은 경력을 쌓은 후에 이직하는 것도 나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자기소개서, 어떻게 보여주어야 할까요? 이우곤 강사는 "기본값으로 쓰지말자. 특별한 값을 강조하자" 라고 하네요. 무슨 뜻인지 4개의 상황을 들어 설명했습니다.
1. 이력서! I know, they know(나도 알고, 면접관도 안다!)
이력서의 경우는 변함이 없고, 특별함을 갖출 필요도 없다고 합니다. 이름을 적어내려가면서 학교, 토익점수를 기재하면 됩니다. 고민할 것이 없다고 합니다. 나도 알고 그들도 다 아는 것이기에 특별함을 갖출 필요는 없고 정직하게만 쓰면 된다고 합니다.
2. 여기서 중요하다! 자기소개서! I know, they don't know!
자기소개서부터가 중요합니다. 천편일률적으로 남들 다 쓰는 대로 작성하면 남들 다 하는 대로 불합격 한답니다.
자신이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인사담당관이 읽고선 특이점을 발견하지 않는다면, 학벌과 스펙으로 판단할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읽고 싶게 만드는 자기소개서는 무엇이 있을까요. 첫 줄을 읽고 난 후에 궁금증으로 가렵게 만들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 다음 이어지는 글을 안읽어 볼 수 없게 말입니다.
예로들어 간략하지만 강력한 문장을 사용하면 이목을 끈다고 합니다.
- 밤샘 두려워 하지 않겠다.
- 숫자 하나 쉼표 하나 문서하나 정확하게 하겠다.
- 아무리 꼼꼼한 고객이라도 깐깐함을 다 받아내겠다.
2-1 기업별로 맞춤형 자기소개서를 써야 한다!
자기소개서는 기업별로도 작성하는 방향이 달라야 한다고 합니다. 그들만의 체크리스트가 존재하는데, 두산의 경우에는 '팀워크와 조직중심'을 우선으로 하며, STX의 경우에는 약점을 솔직히 적어 내리고, 주인정신과 남들이 경험하지 못했던 것, 즉 도전정신의 역량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차별화된 능력을 갖추기까지의 많은 경험을 통해서 자기관리, 스트레스 감내력, 추진력을 배웠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하고, 자신의 성격이 이 업무와 맞다는 것을 보여주어 리더십 역량과 커뮤니케이션의 원활함을 강조해야 합니다. 추가적으로 입사 이후에 장래 계획을 밝힌다면 더욱 좋다고 합니다. 기업에 대한 충성도와 글로벌 포부도 보여줘야합니다.
3. 면접상황! 나는 모르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알고 있다. I don't know they know
면접에서는 이력서로만 보았던 사람을 직접 대면하게 되는 자리이므로 복장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넥타이의 경우에는 검은색 넥타이가 가장 무난한 것으로 잘못 오해하고 있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초상집 가는 분위기를 풍겨대는 구직자가 거북하기만 할 겁니다. 그렇다고 너무 튀는 색인 보라색도 안됩니다. 검은 색을 제외한 무난한 색으로 넥타이를 선택하고 깔끔하게 보일 수 있는 정잠으로 입어야 한다고 합니다.
4. 면접관도 모르고, 나도 모르는 상황? I don't know they don't know
마지막은 대기실에서의 예의문제입니다. 이곳은 잘한다고해도 플러스 요인이 되지는 않지만, 마이너스 요소는 존재한다고 합니다. 자세가 불량하다든지, 혹은 타 지원자에게 적대적인 모습을 보인다든지 핸드폰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자세는 눈에 거슬리는 자세가 된다고 합니다. 즉 대기실은 보이지 않는 지뢰밭이라고 하니 예의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종합인력개발센터에서 주관하는 다음 취업설명회 <동문초청 성공취업 설명회>는 학생회관 1층에서 10월 7일(목) 오후 1시에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