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재 멘토링 네트워크 (KorMent)는 한국장학재단 멘토링 프로그램의 공식 명칭으로 'Korea Global Leader Mentoring Network'라는 뜻입니다. 지도자급 멘토링 프로그램 (이하 코멘트)은 대기업 CEO 등 각 분야의 전문 지식을 갖춘 멘토들이 멘티들을 멘토링하는 과정인데요, 멘토의 성공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멘토링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진단하고 멘티별로 목표를 설정하게 됩니다. 목표를 계획하고 실천하게 되는 과정을 통해 멘티들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죠. 멘토는 기업 및 학계 등 사회 각 분야에서 다양한 성공경험과 전문지식을 겸비한 사회지도층 400명, 멘티로는 대학교 학부생 및 대학원생 중 ▲ 국가장학생, ▲ 대출자, ▲ 대학생 지식멘토링 참여자 등 3,200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이러한 단계를 거쳐 약 1년 동안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KorMent의 로고는 '민들레 홀씨'를 모티브로 디자인 되어 있는데요, 멘토가 멘티에게 멘토링을 함으로써 향후 멘티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한 뒤 미래의 멘토가 되는 형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는 KorMent가 지도자급 멘토링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학생 지식봉사(별개의 프로그램이지만 한국장학재단에서 시행되고 있습니다.)를 통해 끊임없이 계속 이어지고 확장되는 프로그램임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멘토링 지원시 분과별 멘토의 정보와 모임계획 등을 열람 할 수 있습니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서류지원을 할 때 1~3지망을 작성하게 됩니다. 이 때 자신이 추구하는 모임의 방향과 일치하는 멘토가 누구인지 자세히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저는 학교 선배에게 이 프로그램을 소개 받았어요. 지도자급 멘토들에게 소수의 학생들이 가까이서 멘토링을 받을 기회는 흔하지 않아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저 뿐만 아니라 요즘은 시대가 멘토를 필요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심사위원이 아닌 멘토제를 운영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고, 베스트 셀러들을 보면 유명한 멘토들의 쓴 책이 상위권에 랭크 되는 것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저에게는 매체를 통해 만날 수 있는 멘토들은 멀게만 느껴졌어요. 그래서 이 기회를 통해 가까이서 멘토와 이야기를 나누며 자극을 받고, 또 팀으로 구성된 친구들과 같이 이야기를 나누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죠.
서류에는 ▲ 개인 신상정보, ▲ 학력사항, ▲ 경력사항(봉사), ▲ 자기소개서, ▲ 자기계발계획이 들어가요. 나머지 문항은 특별할 것이 없지만 자기소개서에는 ▲ 자기소개, ▲ 자신에게 멘토가 필요 한 이유, ▲ 자신의 꿈에 대해 기술, ▲ 경력개발 계획, ▲ 졸업 후 희망진로의 문항이 있어요. 저는 저의 부족한 점과 대학생활을 하면서 고민했던 점을 적어나가면서 절실함을 많이 부각 했던 것 같아요. 제가 다른 사람의 멘토였던 경험과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나은 멘토가 되고 싶다는 점을 좋게 봐주셨던 것 같아요. 또 저는 자기계발 분과에 신청했기 때문에 자기계발에 관한 글을 많이 썼어요. 1학년 때 부터 RC 프로그램을 통해 작성했던 계획표나 자기소개서를 이용해서 꾸준히 자기계발의 계획과 실천,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해왔다는 것을 강조했어요. 또 봉사활동을 기록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양로원 봉사, E-Learning, 지식봉사 등 적은 시간이지만 꾸준한 봉사활동이 가산점이 된 것 같아요. 멘토님과 추구하는 방향이 같았던 점, 진로를 아직 명확하기 정하지 못해 고민인 저의 마음과 이 기회를 통해 어떤 점을 얻어 가고 싶은지를 솔직하게 적었던 것이 멘토님께 어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멘토님과 멘티가 상의해서 활동시간과 활동내용이 결정되기 때문에 팀마다 모두 달라요. 저희 팀은 기본 회의를 제외하고는 해나무바자회 봉사활동, 등산, 현충원 방문을 했어요. 봉사활동을 통해서 나누는 기쁨과 미소의 힘을 알게 되었어요. 등산은 단순 등산이 아니라 멘토님께서 묵언등산을 권하셨어요. 말 없는 산행을 인생과 같이 여기면서 걸어 보라는 멘토님의 말씀에 따라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해보는 좋은 시간이 되었죠. 현충원 방문과 특별강연을 통해서는 국가관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배우고, 멘토님의 회사 재직시절 이야기를 들으며 알찬 시간을 보냈어요. 사실 활동내용은 모두의 팀이 다르니 신청기간에 멘토님 1~3지망을 정할 때 자신이 원하는 방향과 일치하는 멘토님을 선택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또 활동내용을 멘토님과 같이 정할 수도 있으니 자신이 원하는 활동을 제안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멘토님과 만남을 제외하고 자기역량진단이나 KBS 100℃특별 강연에 참가할 수 있어요. 첫 만남인 코멘트데이에 모든 분과 멘토와 멘티들이 모여 지난 기수의 활동을 보고 배울 수 있어요. 또 리더십 캠프에도 코멘트 프로그램 참가자 모두가 모여 함께 즐거운 시간도 보내고 모의면접을 보는 기회도 있었어요.
저는 멘토링 활동을 하면서 멘토님께 좋은 말씀을 많이 들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생각이 바뀌어야 행동이 바뀐다는 말씀, 또 살면서 느끼신 많은 지혜를 직접 들을 수 있었어요. 힘들 때 고민상담도 하고 이전 기수 선배님들과도 만나면서 뜻깊은 시간을 보낸 것 같아요. 멘토님의 주 전공이신 경영과 제 전공이 달라서 전공에 대한 공감은 많이 하지 못했지만 자기계발 분과인 만큼 멘토님께 항상 자극을 받았던 것 같아요. 한달에 한 번 모여서 인생그래프를 그려보기도 하고 꿈 1004가지를 적어보기도 하면서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잘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앞으로 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또 생각이 계획이 되고, 실천이 되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어떻게 보면 특별할 것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반복되는 학교 생활을 하면서 가끔 지칠 때 멘토링을 통해서 힘을 얻고 다양한 분야의 또래 친구들에게 위로받고 배우는 정말 뜻 깊은 시간이었어요. 마지막으로 여러 활동들을 통해 제가 몰랐던 저의 모습을 발견하기도 했어요. 멘토님이 알려주시는 것도 많지만 제가 스스로 깨닫게 되는 것들이 많았어요. 그런 깨달음을 다른 학우들도 함께 느꼈으면 좋겠네요.
자신이 조건에 부합하는지 꼭 확인해 보세요. 이번 2013년도 모집대상의 조건은 이러했어요.
▲ 대학(원) 재학/휴학생 중 아래 세 가지 자격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자
1. 2013년 1학기 및 2학기 대학(원) 재학생 및 휴학생
2. 직전 학기 학점 B 이상 (80/100점 이상)
※ 단, 2013년도 학부 신입생은 성적 무관
3. 다음 중 1가지 이상 해당
- 재단 국내·외 지식봉사 참여자 (7기 지식봉사 포함)
- 12년 국가장학금 수혜자 및 13년 국가장학금 선발자
- 재단 장학생(이공계 등) 및 학자금 대출자(09.2학기~13.1학기)
- 재단 홍보대사(앰배서더) 활동 또는 수료한 자
- 국가근로 참여자 (09.2학기 ~ 12.2학기)
* 대출은 KorMentee 신청기간 중 대출이 실행된 경우에 한해 지원 가능
▲ 신청 제외 대상
- 13년 2월 졸업예정자
- 13년 대학(원) 수험생 지원 가능하나 불합격 시 소급하여 합격 취소
- 기존 활동 코멘티 및 코멘티 중도 포기자 (1기, 2기, 3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