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가 지나 봄으로 접어들던 지난 2월 24일, 대강당에서는 학위 수여식이 열렸습니다. 정든 학교를 떠나 사회로 첫발을 내딛는 졸업생들을 축하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졸업식이 끝난 뒤, 학생회관 에코소극장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인재개발원에서 우수 졸업생들을 다시 한 번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는데요, 동문멘토 결연식 및 글로벌엘리트 인증 수여식.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동문멘토들은 취업에 성공한 졸업생들로, 앞으로 후배들이 진로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는 멘토 역할을 하게 됩니다. 직접 학교를 방문해 취업과 진로에 관한 동문특강을 진행하거나 간담회 형식의 모임을 통해 후배들에게 취업 노하우, 기업 정보를 전수해주는 동문JOB談을 열게 됩니다.
글로벌엘리트란 학생경력개발관리시스템(Y-GEMs)을 통해 ▲ 섬김의 리더십 ▲ 탁월한 능력 ▲ 창조적 도전 세 영역에서 각 150점 이상, 총 600점 이상을 취득한 졸업생을 인증하는 제도입니다. 따라서 올해 졸업한 1300여명(원주 의과대학 포함) 중 단 8명만 선정되고, 선정된 학우는 약 0.6%의 최우수 졸업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올해 행사가 더 빛날 수 있었던 이유는 단순히 시상식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음식과 함께한 연회 형식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인데요, '감사하는 마음으로 출발선에 서다'라는 슬로건으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여느 호텔 연회장 못지않은 인테리어로 졸업생들이 더 빛났다는 후문입니다.
행사가 열린 에코소극장 입구에는 졸업생들이 자신이 성공할 수 있었던 키워드를 하나 꼽아 열쇠고리에 적는 작은 이벤트도 마련됐습니다. 열쇠고리에 적힌 성공 키워드는 추후에 후배들이 볼 수 있도록 전시 될 예정입니다.
행사는 1부에서 준비된 도시락을 함께 나눠먹으며 서로 인사를 나눈 뒤 2부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리기용 인재개발원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이인성 부총장을 비롯해 박정진 교목실장과 각 대학의 학과장들이 모두 참석했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가족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먼저 동문멘토 위촉장이 수여되었습니다. 동문멘토 위촉자는 총 23명으로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새한테크 에코폼 김지영(산업디자인학), ▲ 현대카드 이다은(디자인예술학부), ▲ SPC그룹 하도균(경영학), ▲ 삼성물산 이대근(경제학), ▲ 위키트리 인터넷신문 조재환(국제관계학), ▲ Carat Media Korea 정민재(동아시아국제학부), ▲ 농협 전영빈(수학), ▲ 삼성디스플레이 이근정(물리학), ▲ 유바이오로직스 황영욱(생명과학), ▲ 대화제약 강보영(화학 및 의화학), ▲ 삼성SDS 진관호(정보통계학), ▲ LG유플러스 박현덕(컴퓨터공학), ▲ 안철수연구소 이재빈(컴퓨터공학), ▲ 법무부 국가교정직 원종화(패키징학), ▲ 경기도교육청 황은지(보건행정학), ▲ 서울대병원 정여진(임상병리학), ▲ 강남성모병원 이종훈(물리치료학), ▲ 신촌세브란스병원 진의선(물리치료학), ▲ 서울아산병원 이규철(작업치료학), ▲ Siemens 전웅재(의공학부), ▲ 삼성전자 박금연(의공학부), ▲ 안전행정부 7급 공무원 박희범(환경공학), ▲ 한국수력원자력 곽수빈(방사선학)
다음은 글로벌엘리트 인증서 수여가 있었습니다. 이번 학기 글로벌엘리트는 총 8명으로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장호연(글로벌행정학), ▲ 황재식(경제학), ▲ 임성준(정보통계학), ▲ 이범희(방사선학), ▲ 손사무엘(경영학), ▲ 김지원(동아시아국제학부), ▲ 박현덕(컴퓨터공학), ▲ 김나라(영어영문학)
졸업은 또 다른 시작이라고 합니다. 이제 연세 가족의 일원이 된 여러분의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학교의 이름을 드높이는 자랑스러운 연세 동문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