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자신의 꿈에 대해 얼마만큼 다가서고 계신가요? 이번 도시락 Talk 콘서트에서는 기자를 꿈꾸는 장두원(13·국문)학우가 <내 나이 22살, 신문을 통해 해답을 찾다>라는 주제로 강연해 주었습니다. 기자단 및 대외활동에 관한 많은 팁들을 전수해 준 장두원 학우의 강연을 여러분께 들려드릴게요!
우연히 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주최하는 신문읽기 공모전 포스터를 봤습니다. 어릴 때부터 신문을 꾸준히 읽어왔던 내용에 대해 서술하고, 작품을 제출해 상을 받게 됐어요. 이 결과물을 토대로 연세대학교 특기인재트랙이라는 전형을 통해 이 학교에 입학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이 재단 측으로부터 신문과 관련해 멘토링을 해줄 수 있겠냐는 부탁을 받았어요. 작년 하반기에는 신문 읽기를 활용한 자기주도학습 및 멘토링을 진행했습니다. 멘토링의 주 내용은 신문을 스크랩 하는 것과 영화를 통한 NIE 활동이습니다. 이 활동들을 기본으로 '2013 전국신문사랑 NIE공모전'이라는 전국대회에 출전해 전국 3등이라는 우수한 결과를 얻게 됐죠. 이 대회에서 NIE 아이디어 교안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는데, 대학생으로는 이 분야에서 처음으로 수상을 하는 결과를 이뤄냈습니다.
*NIE(Newspaper In Education):신문을 교재 또는 보조교재로 활용해 지적 성장을 도모하고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한 교육.
새누리당 국회의원 이학재 의원실에서 인턴사무를 했어요. 인천시 관련 시정현황 리포트를 작성하거나 국정감사보고자료 작성 SNS 페이지 개설 등의 업무를 담당했지요. 작년 8월부터 11월까지, 약 3개월간 인턴으로 활동했습니다. 다들 어떻게 동시에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냐고 묻곤 합니다. 하지만 기자 활동의 경우 기사는 기사 일정이 정해져있어서 제가 취재계획을 한대로 잘 해낸다면 별 무리가 없습니다. 현재 연세대학교 인재개발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진로취업웹진기자 8기 기자로 활동중입니다. 편집팀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웹진기자들이 쓰는 기사를 편집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어요. 그 외에는 ▲한국경제매거진 대학생 취재기자 ▲한경 리쿠르트 학생기자 ▲EBS 한국교육방송공사 기자로 활동한 경험이 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학교에서 뉴질랜드로 학업우수장학생(전교1등)으로 선발돼 보내준 적이 있어요. 그때의 좋은 추억과 경험을 바탕으로 2014년 RC 해외봉사활동을 지원해 방글라데시로 봉사활동을 약 2주간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청연학사 RA(Residential Advisor)로 활동을 하고 있어요. 학교에 관한 기본적인 정보 및 전반적인 대학생활을 지도해 주고 있어요. 제가 맡은 17명의 새내기 RC들에게 활동한 노하우도 전해주고 있고요. 근래에는 기자단 활동 외에도, 서울대학교 TEPS관리위원회에서 주관하는 TEPS 홍보대사도 병행하고 있어요. 국문 기사 뿐만 아니라 영문 기사도 작성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관악구 다문화 가족 지원센터에서 영어교육봉사를 매주 토요일마다 하고 있구요. 최근엔 제가 존경하는 분인 조선일보 이한우 문화부장님을 찾아가서 직접 취재해 기사를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EBS 기자활동과 관련해서는 주로 EBS 행사 현장취재를 다니고 있는데, 나눔 교육 확산을 위한 서약식이라던가, ▲EBS▲통일부 ▲국민대통합위원회 MOU 협약식 등을 취재를 했고요. 기자활동을 통해서는 그동안 제가 만나고 싶었던 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제일 권해드리고 싶은 것은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글 쓰는 것을 좋아하면 기자를 한번 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만한 일인 것 같아요. 저는 제가 그동안 활동했던 것들로 집에 전시를 해놨는데요. 그래서 제가 나중에 취업을 하거나 언론관련 쪽으로 나갈 때 모아둔 자료들이 많이 유리할 것 같아요. 여기서 팁을 드리자면, 기자단을 하고 싶다면 어느 정도 공신력 있는 곳에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해요. 또한 웬만해선 블로그 기자활동은 추천하지 않아요. 직접 자신이 쓴 글이나 기사가 지면으로 노출되는 활동이 많은 곳을 추천합니다. 공신력 없는 곳에서 활동을 해본적도 있는데 기사 게재도 느려지고, 일처리가 느려져서 효율적이지 못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자기가 활동한 경력들을 잘 살린다면 충분히 지원할 수 있어요. 서류 및 면접심사도 여러 번 보다보면 내공이 쌓입니다. 결론은 자기 스스로를 분석해보는 일을 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자기가 활동을 한 이력들이나 활동을 할 것들을 모아서 잘 활용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현재 자료물들도 분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스캔을 떠놔요. 개인적으로는 수첩을 만들어서 대외활동 과정과 자신의 상황들을 적어보는 것을 권해요. 그리고 사진을 최대한 많이 만들어찍어 놓으시고 활동한 것들을 그때그때 정리해 보는 것도 하나의 팁이에요. 저는 항상 노트를 작성하고 메모를 합니다. 제가 자기관리를 할 때는 달력과 수첩을 잘 활용하는데. 수첩은 쓰다가 하루 이틀 밀리다 보면 긴장이 풀려서 결국은 안 쓰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스프링 노트를 이용해 그날그날 날짜를 쓰고 작성하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웬만하면 인터넷으로 신문을 보지 마시고, 종이 신문을 보세요. 종이신문이 보기 어려우시다면 도서관 2층에 가보세요. 신문들이 정리돼 있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지 않으시다면, 헤드라인 정도만이라도 보시면 면접볼 때 시사나 사회가 많은 도움이 될 거에요. 저는 영어가 부족해서 국문신문과 영어신문을 비교해서 많이 읽어봅니다. 신문 스크랩 작업은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주말을 활용해 스크랩을 한 뒤 모르는 단어를 밑줄 긋거나 확인해요. 혹시 기사 보기가 정말 귀찮으시면 신문 뒤쪽에 간단하게 사설 파트를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22살이라는 나이가 믿겨지지 않을 만큼 다양한 활동을 해온 장두원 학우! 그 열정에 정말 큰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소중한 경험을 공유해 준 장두원 학우에게 감사하며 3월 여섯번째 도시락 토크, 여기서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