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지금 인생을 즐기고 있으신가요? 한국의 20대는 치열합니다. 고교입시부터, 대학입시, 남자의 경우 군대, 취업 등 끊임없이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것들을 해왔고, 앞으로도 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에게 세계여행은 꿈같은 이야기죠? 꿈같은 세계여행을 통해 인생의 즐거움을 깨달았던 행복한 이 남자. 꿈같은 이야기를 직접 경험한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송광준 학우는 본격적인 강연에 앞서 인디언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한 선교사가 인디언 마을에 갔는데, 한 소년이 여유롭게 낚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선교사는 인디언 소년에게, "지금 그렇게 빈둥대며 놀면 성공할 수 없어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소년은 "성공하면 뭐가 좋은데요?" 라고 물었고, 선교사는 "성공하면 인생을 즐기면서 살 수 있답니다." 라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소년이 말했어요. "지금 저는 인생을 즐기고 있는데요?" 라고. 이 인디언 이야기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 '인생을 즐겨라' 이것이 바로 송광준 학우가 여행을 떠나는 계기가 됐다고 하네요. 그는 인생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로 세계여행을 선택했고, 특이하게 춤을 추며 세계여행을 했다고 하네요. 지금부터 그의 여행이야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 송광준 학우의 세계지도 루트
먼저 세계지도를 사서 펼치고, 세계지도에 가고 싶은 곳을 점으로 찍어서 연결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세계여행 동선이 만들어지고, 이것이 여행 루트가 되겠죠.
▲ 송광준 학우가 벽에 붙여놓은 여행 정보
송광준 학우는 루트가 그려진 세계지도를 벽에 붙여놓고, 그것과 관련된 사진이나 정보를 주변 벽에 붙여놨다고 해요. 지도와 사진들을 볼 때마다 여행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겠죠?
▲ 송광준 학우가 아르바이트하던 당시
송광준 학우는 10개월 정도, 아르바이트를 통해 여행경비를 벌었다고 합니다. 10개월 동안 약 1500만원을 벌고, 부모님의 지원금 200만원, 총 1700만원으로 세계 약 30개국을 여행했다고 하네요. 10개월 동안 한 아르바이트 중 퀵서비스와 같이 보수가 많은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하네요.
▲ 스카이스캐너(Skyscanner)
▲ 키세스(Kises)
여행경비를 구했으면, 이제 비행기표를 사야겠죠? 송광준 학우는 'Skyscanner'라는 사이트와 'Kises'라는 사이트를 추천했습니다. 'Skyscanner'는 전세계에 있는 저가항공을 한 번에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는데, 자신이 본 사이트 중 가장 저렴했다고 하네요. 또 'Kises'라는 사이트는 학생할인을 많이 해주기 때문에, 대학생인 우리들이 이용하면 유용하겠죠?
여기서, 비행기표를 살 때, 여행일정과 관련된 Tip을 드리면, 여행일정을 계획할 때, 어느나라에서 몇 일을 묶고, 어느나라에서 몇 일을 보내고, 이렇게 세세하게 계획한 것이 아니라, 남미에서 몇 주, 중동에서 몇 주, 이렇게 여행 테마와 카테고리로 비행기표를 끊어서, 카테고리 안에서는 나라간 일정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하네요. 비행기표에 적힌 최종 도착 날짜만 지키면, 그 사이 자유롭게 여러 나라를 오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비행기표까지 샀다면, 여행을 떠나야죠! 이젠 여행을 떠날 때 Tip을 소개합니다.
송광준 학우는 30개국을 여행하면서, 총 약 1700만원 정도로 경비를 해결했는데요. 보통 여행경비에서 숙박비를 3분의 1을 차지하는데, 그는 숙박비로 약 100만원 정도밖에 들지 않았다고 해요. 바로 '카우치 서핑'이라는 것을 통해 현지인의 집에서 숙박할 수 있는 것인데요. 마치 SNS처럼 여행객이 홈스테이 할 집을 구하는 글을 올리면, 답글로 외국인을 초대해 머물게 해줄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사이트라고 합니다. 일반 호텔에 가면, 여행자들만 만나지만, 현지인의 집에서 머물면 여행과 관련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실제로 가이드 해주는 경우가 많아 훨씬 좋다고 합니다. 또 현지 문화를 그대로 체험할 수 있고, 현지 음식을 배풀어 주시기 때문에, 식비절감 등 여러 면에서 장점이 있다고 하네요.
*카우치 서핑[couch surfing]: 여행자가 잠잘 수 있는 「소파(couch)」를 「찾아다니는 것(surfing)」을 뜻하는 말. 현지인은 여행자들을 위해 자신의 카우치를 제공하고 여행자들은 이들이 제공하는 카우치에 머무르는 일종의 인터넷 여행자 커뮤니티다. 미국 보스턴의 한 대학생이 여행을 가기 전 숙박비를 아끼기 위해 그 지역의 대학생 1500여 명에게 숙소를 요청하는 메일을 보냈다가 약 50명의 학생에게 답장을 받으면서 기획한 프로젝트로 시작됐다. 숙소의 교류와 동시에 문화의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보통 사람들은 비행기가 연착되거나 너무 일찍 도착했을 때, 마냥 지루하게 공항에서 기다리거나 잠을 자는 경우가 많은데요. 송광준 학우는 PP카드를 통해 공항 라운지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합니다. 신용카드를 발급할 때 따라오는 PP카드만 있으면, 편의시설을 이용하며 쉬고 뷔페를 이용할 수 있는 전 세계 공항 라운지를 무료로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합니다.
Q1. 여행했던 나라 중 가장 좋았던 나라는 어딘가요?
A. 저는 이집트 여행이 가장 좋았습니다. 여러 웅장한 유물들도 있어서 볼거리도 많았고, 특히 물가가 싸기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 여러 음식들과 호텔 숙박 등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샌드위치 하나가 100원, 바다가 보이는 호화호텔도 5만원 정도밖에 하지 않아요. 또한 스쿠버 다이빙을 했었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Q2. 여행전에 따로 준비하신 것은 무엇인가요?
A. 남미는 스페인어를 쓰는데, 남미에 가기전에 EBS 교재로 스페인어를 조금 공부하고 갔습니다.
Q3.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은 따로 준비를 하셨나요?
A. 이집트에서 스쿠버다이빙 코스가 있고, 약 100만원 정도를 들여서 그 곳에서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 3개를 땄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싼 금액이라고 알고 있어요.
Q4. 다같이 춤추는 영상은 누가 찍어줬나요?
A. 현지인들에게 부탁을 해서 찍었습니다. 팁(Tip)을 드리자면 남자분들은 소매치기가 많기 때문에, 여자분들에게 부탁을 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Q5. 여행 중 위험했던 순간은 있었나요?
남아공을 여행하던 중, 강도가 칼을 꺼내며 돈을 달라고 위협을 했었고, 생각을 하다 그냥 잘 피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싸울 자세를 취하며 대체를 했더니, 다행스럽게도 별탈없이 강도로 부터 쉽게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Q6. 다른 해외여행을 또 계획하고 계시다면?
A. 방학 때 동남아 중 태국을 여행할 계획입니다. 기회가 있으면 계속 여행을 하고 싶어요.
Q7. 언어 때문에 힘들었던 적은 없으신가요?
A. 혼자 여행을 가면, 어떻게든 현지인들과 대화를 하게되고, 바디랭귀지(body language)로 시작을 하다가 1주일 정도만 있으면 기본적인 회화는 익히게 돼서 문제가 없었습니다.
Q8. 인터넷을 쓸 수 있는 환경이 제약적이지 않나요?
A. 전 세계에서 인터넷은 다 쓸 수 있습니다. 단지 인터넷이 느릴 뿐이었고, 사용하는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Q9. 여행을 마치고 와서 가장 크게 느꼈던 것은 무엇인가요?
A. 세계가 좀 좁아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페루에서 시위가 일어났다면, 마치 부산에서 시위가 일어난 느낌처럼, 세계 각국의 소식들이 가깝게 느껴진다는 점을 가장 크게 느꼈던 것 같습니다.
Q10. 세계여행을 여자 혼자서 하면 위험하지 않을까요?
A. 카우치 서핑을 하면, 여성 현지인이 여성 외국인들만 받아주는 것처럼 여성만 머무를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여성분들도 충분히 자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Q11. 여행을 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A. 유럽을 여행할 때 물가가 비싸서, 프랑스를 여행할 때는 돈을 잘 못썼어요. 누릴 것을 잘 못누렸다는 것이 좀 아쉬웠습니다.
Q12. 1700만원으로 여행을 하셨으면 쇼핑을 많이 안하셨나요?
A. 세계여행이다 보니, 기념품을 사서 옮겨 들고 다닐 수가 없었기 때문에, 기념품을 사지 않는 다는 철칙이 있었고, 쇼핑보다는 현지 문화나 관광, 음식에 좀 더 집중해서 즐겼습니다.
송광준 학우의 여행 이야기를 들으니, 저도 당장 이번 여름 방학때 여행을 가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1700만원으로 30개국을 여행할 수 있다니, 저렴하고 재밌게 여행할 수 있는 여러 팁을 얻어서 유용한 시간이었습니다. 취업을 하면 여행가기가 쉽지 않죠, 대학생 때 자유롭게 맘껏 여행다녀보는것 정말 멋진일 같아요. 여러분들도 이번 방학 때 알차고 자유로운 여행다녀와보시는 건 어떨까요? 송광준 학우의 알찬 팁으로 즐거운 여행되시길 바랄게요! 행복하고 시원한 여름방학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