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인생에서 어떤 꿈을 가지고 계신가요? 혹시 언론인에 대한 꿈이 있다면 이번 기사에 주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신뢰와 창의를 바탕으로 색다름을 추구하는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JTBC에 저희 연세웹진 기자단이 다녀왔습니다.
2014년 5월 16일 금요일, 서울특별시 중구 서소문에 위치한 중앙일보 JTBC 사옥에 방문했는데요. 현장 탐방 진행 순서를 소개하면, ▲ JTBC 소개 PT, ▲ 미디어 월(Wall) 견학 영상시청, ▲ 호암아트홀, ▲ N스튜디오 견학, ▲ 보도본부, ▲ J3스튜디오 견학, ▲ J2스튜디오 견학, ▲ 분장실 및 출연자 대기실 순으로 탐방을 했습니다. 방송 제작 과정을 눈으로 직접 경험 하면서 현장감을 피부로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 JTBC 화제의 프로그램 '마녀사냥', '히든싱어' 세트장 앞에서
▲ JTBC 탐방을 함께한 웹진 기자단의 모습 ('닥터의 승부' 세트장에서)
▲ JTBC 탐방을 도와주신 신혜영 담당자님과 탐방을 함께한 웹진 8기 기자단의 모습
JTBC는 2010년 12월 종합편성채널방송사업자로 선정됐고, 2011년 12월 1일 개국했습니다. 2011년 12월 3일 개국드라마 '인수대비'를 시작으로 2014년 화제작 '밀회'까지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종편채널 가운데 3년 동안 ▲ 예능, ▲ 교양, ▲ 보도, ▲ 드라마에서 꾸준히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JTBC 프로그램은 TV로 채널 15번에서 볼 수 있으며, JTBC 어플리케이션과 JTBC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고 하네요.
JTBC의 전신인 TBC는 1964년 개국을 했고, 1980년 신군부 주도하에 시행된 강제 언론 통폐합으로 문을 닫게 됩니다. JTBC의 전신답게 TBC가 걸어온 길도 화려한데요. 공채 탤런트 제도를 최초 도입해 이순재, 장미희, 노주현 등 TBC의 간판 탤런트 스타를 배출했으며, 1970년 드라마 '아씨'는 최고 시청률 70.3%를 기록해 시청자들로 부터 많은 인기를 누렸습니다. 또한 '쇼쇼쇼'는 버라이어티 쇼를 한국 텔레비전 방송의 대표적 장르로 자리 잡는데 크게 공헌하였는데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가수 조용필, 조영남씨가 등용하는 관문이 되었다고 합니다.
▲ JTBC 인사팀 김지원 대리님과의 인터뷰 모습
최근에 모집을 진행하고 있는 'JTBC College Program'과 JTBC 관련 여러가지 인턴십과 채용공고에 대해 저희 웹진 기자은 JTBC 인사팀 김지원 대리님을 직접 만나 JTBC 입사 준비를 할 때에 지원자가 숙지 해야할 사항과 주요 인턴십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Q. JTBC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A. JTBC는 '신뢰와 창의'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현재 미디어 시장 및 환경이 결코 쉬운 상황이 아니고, 정보의 홍수라고 불릴 만큼 넘쳐나는 정보들 속에서 사람들이 정보에 쓸려가지 않게끔, 방주가 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JTBC는 신뢰를 가장 중요시 여기고 그것을 기준으로 두고 있습니다. 사실을 바탕으로 좋은 콘텐츠를 만듦으로써 신뢰도가 높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창의라는 부분에서는, 개인의 상상력을 발현하면서 기존과는 다른 새롭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것이 JTBC가 추구하는 바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Q. JTBC에 인턴십 프로그램이 있나요?
A. JTBC 공식 인턴십 프로그램인 'JTBC College Program'이 있는데, 작년 9월부터 시행했습니다. JTBC는 방송사로서 방송 산업을 발전시키고 이끌어 갈 사회적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방송 인력을 양성해 사회에 기여해보겠다는 취지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년에 4번, 약 3달의 주기로모집과 선발을 하며, 인턴십 기간은 10주 정도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운영 기간이 방학기간과 방학이 아닌 기간으로 나뉘는데, 방학기간은 ▲ 기자, ▲ PD, ▲ 기타 경영진 군을, 방학이 아닌 기간에는 기자와 PD를 모집해 인턴십을 시범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3기까지 진행이 됐고, 참여한 분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시작한지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여러 시행착오를 통해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언론사에 취업하길 원하는데, 방송의 영역을 외부에서 바라보는 것과 직접 경험에 보는 것은 많이 다르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채용하는 입장에서도 지원자가 기업과 추구하는 방향성이나 여러 가지 성향이 적합한지를 보기 때문에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 맞는지 안 맞는지를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인턴십 프로그램을 직접 경험해보면서 지망하는 직업이 본인과 맞지 않을 경우 다른 꿈을 찾게 되는 경험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졸업자보다는 직업을 다시 탐색할 여유가 있는 재학생 분들이 지원하면 더 유리한 부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선발과정은 서류로 지원을 하고, 실무자들이 면접을 통해 선발합니다.
Q. JTBC의 인재상과 채용공고 계획이 궁금합니다.
A. JTBC는 개국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채용공고와 관련해서는 앞으로 많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난 전형의 경우 크게 서류와 역량평가, 그리고 면접을 통해 이뤄져 왔구요. 역량평가의 경우 직무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기자 직무는 논술을, PD직무는 기획안을 쓰는 식이죠. 올해부터는 또 전형의 순서나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기는 일단 하반기를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JTBC의 인재상은 먼저, 스스로 콘텐츠의 원천이 되는 사람입니다. 스스로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사람을 원하고, 두 번째는 끊임없이 공부하는 사람인데요. 스스로 끊임없이 공부함으로써 자기가 자기발전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을 선호합니다. 마지막으로 커뮤니케이션에 능통한 사람. 세대나 권위를 넘어서 누구와도 진정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합니다.
Q. JTBC College Program 교육 방식과 기대 효과는 어떤가요?
A. 정해진 커리큘럼은 없고, 현직 기자와 PD들 옆에서 현장에서 바로 멘토링을 받으며 진행됩니다. 기자 같은 경우, 취재에서 보도까지 이어지는 과정에 직접 참여하게 되고, PD나 기타 경영직 역시 마찬가지로 현장에서 바로 멘토링을 받기 때문에 현직 선배들로부터 생생한 실무를 배울 수 있습니다.
▲ JTBC 인사팀 김지원 대리님의 모습
Q. 언론분야를 지망하는 연세인에게 JTBC 입사를 위한 전할 말이 있다면.
A. 회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PD를 지망하시는 분들은 JTBC 프로그램이 어떤 부분이 장점이고 부족한지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게 중요하듯, 회사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가장 핵심인 것 같습니다.
또한 취업준비생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어떤 직업을 해야겠다.'라고 직업을 생각하지 말고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왜 하고 싶은지, 원하는 목표와 꿈을 그리며 노력하다보면 그 결과가 직업과 연결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달에 비유를 하자면, 수단이 무엇이든, 어떤 과정이든 간에, 달을 계속 그리고 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거죠. 여러분들이 어떤 방송을 하고 싶고, 그러한 방송을 하기 위해 '어떠한 방송인이 되고 싶다.'라는 것이 꿈이어야 하지, '방송사에 들어가고 싶다.'가 꿈이 되지는 않길 바랍니다.
▲ 2014 JTBC College Program 4기 모집 일정 안내
모집분야: 기자, PD, 경영
활동기간: 2014년 6월 23일(월) ~ 8월 29일(금) - 10주간
지원자격: 4년제 정규대학, 대학원에 재학 중인 누구나 지원 가능
접수기간: 2014년 5월 27일(화) ~ 6월 5일(목) 오후 6시까지
접수방법: 온라인 접수 (채용 홈페이지 http://recruit.joongang.co.kr)
▲ 저희 기자단을 위해 '미래의 사원증'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윤하늬 기자: 개인적으로 방송사에 꿈이 있어서인지 JTBC에 설레는 마음을 안고 취재를 갔었는데요, JTBC는 기대 그 이상이었습니다. 친절하게 저희 웹진을 반겨준 JTBC 홍보마케팅팀 신혜영 담당자를 통해 JTBC의 방송 제작 현장 곳곳을 신나게 견학할 수 있었는데요. 생생한 방송 제작 현장을 직접 보고 듣고 느끼니,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JTBC에 푹 빠지게 됐습니다. 견학 이후, JTBC 인사팀 김지원 대리님께서 바쁘신 와중에도 친절하게 인터뷰에 응해주셨는데요. 취업 준비생들인 저희들을 진심으로 걱정해주시고 격려해주시며, 소중한 경험담과 인생 선배로서의 팁을 전해주셔서 너무 감동 받았고, 가슴 깊은 곳에서 많은 것을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김지원 대리님이 전해주신 소중한 이야기들 중, '어떤 직업을 해야지'가 아닌, '어떤 일을 왜 하고 싶은지'를 생각하며 '진정한 달을 그리고 쫓아라.'는 조언으로 마무리를 하고자 합니다. 현재 자신이 원하는 직업이 있다면, 그 이유에 대해 스스로 솔직하게 물어보세요. '돈을 많이 벌 수 있어서'라든지, '부모님이 원해서'라든지, '멋있어 보여서'라든지 등의 이유가 아닌, 진정으로 내가 어떤 일을 왜하고 싶은지를 생각하면서 꿈을 찾는 연세인이 됐으면 합니다. 대학생인 지금, 진정으로 우리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깊게 고민해보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이 과정이 때론 지치고 혼란스럽겠지만 물러서지 말고, 결과보다 과정을 신중히 여기셨으면 좋겠어요. '달을 찾는 것 보다 나만의 달을 그리며 만드는 것이 더 빠른 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연세인 모두가 자신이 그린 꿈의 달에 도달 할 수 있기를 웹진이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장두원 기자: 저는 작년 JTBC College Program 2기에 지원해서 1차 서류통과의 기쁨과 2차 최종면접에서의 탈락의 아쉬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면접장에 가서도 출중한 지원자들을 보며 다음에는 많은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JTBC 탐방을 하고, 김지원 대리님을 인터뷰를 하며 JTBC가 추구하는 인재상에 대해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들어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기업이 추구하는 인재상과 맞지 않다면, 아무리 훌륭한 스펙과 인품을 가진 지원자라고 해도 선택받지 못한다는 것에 쉽지 않은 관문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연세춘추에서 보냈던 수습기자 생활 1학기, 연세진로취업웹진에서의 기자이자 편집팀에 소속되어 보냈던 1학기, 짧지 않았던 1년간의 학내 기자 활동을 통해 '기자'가 쉬운 직업은 아니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막상 '사람들 앞에 보여지는 것이 더 중요하고,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내 꿈을 '기자'라고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제 자신을 성찰 할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연세인 여러분들께서도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성찰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