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7일 세번째 도시락 토크콘서트가 열렸습니다. 20명의 학우와 함께한 이번 강연은 창의력 컨설턴트 박종하 강연자의 '나는 언제쯤 부자가 될까?' 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뚱뚱한 사람은 날씬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Talk콘서트에 참석한 대부분의 학우는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강연자는 될 수 없다고 단정 지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주위에 살을 뺀 사람들은 무엇일까요?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은 기초대사량에 있다고 강연자는 말했습니다. 사람마다 기초대사량은 다릅니다. 이러한 기초대사량의 차이 때문에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 사람이 있고, 아무리 많이 먹어도 마른 사람이 있습니다. 즉, 뚱뚱한 사람은 어느날 갑자기 날씬한 사람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어디에 초점을 맞춰야 할까요? 그 해답은 바로 체질에 있습니다. 체질은 기초대사량과 매우 관계가 깊습니다. 자신의 타고난 체질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운동밖에 없습니다. 누구나 하는 말이지만 다이어트의 성공여부는 꾸준히 운동을 하느냐 안하느냐 여기서 결정됩니다. 즉, ‘꾸준함’의 차이가 뚱뚱한 사람과 날씬한 사람의 차이입니다.
야구선수에게 3할 타율과 2할 타율의 차이는 실로 어마어마합니다. 3할 타율을 가진 선수와 2할 타율을 가진 선수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작년 3할 타율로 은퇴한 양준혁 선수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야안타를 빼면 나는 2할 9푼의 선수이다." 양준혁 선수는 내야 땅볼을 쳐도 1루까지 전력질주 합니다. 어차피 아웃될 것을 알면서도 전력질주 하여 상대의 실수를 유도한 그의 근성이 명예로운 3할 타자로 은퇴할 수 있게 한 이유였습니다.
이처럼 작은 차이가 쌓이면 큰 차이를 만듭니다. 부자가 어느 날 갑자기 부자가 될까요? 연예인의 인기는 어느 날 갑자기 생길까요? 성적은 갑자기 오를까요? 이 모든 것들은 갑자기 이루어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보이지는 않지만 조금씩 조금씩 쌓아 둔 것이 어느 날 눈에 보이게 나타난 것은 아닐까요? 강연자는 말 합니다. "성과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포기하지 마십시오."
지수함수 그래프를 아시나요? 처음에는 아무리 노력해도 눈에 보이지 않지만 티핑포인트를 지나면 가파르게 올라가는 그래프입니다. 우리가 소망하는 모든 일은 이 지수함수와 같습니다. 지수함수의 초기에는 갖은 노력을 해도 눈에 띄는 성과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시기를 빛이 보이지 않는 터널처럼 느낍니다. 더구나 우리는 이 터널이 얼마나 지속될지도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터널 안에서 쉽게 포기하곤 합니다.
이 터널의 끝에서 빛을 보느냐, 터널의 끝에 가까워졌음에도 포기하느냐, 이 보이지 않는 차이가 부자와 가난한 자의 차이, 뚱뚱한 사람과 날씬한 사람의 차이, 1등과 꼴찌의 차이를 만듭니다. 터널 속에서는 그 끝이 어디인지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답답하고 힘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견디다보면 반드시 빛을 볼 수 있습니다.
터널의 끝까지 견딜 수 있냐, 견딜 수 없냐의 차이가 부와 가난, 성공과 실패를 나누는 차이가 아닐까요?
글 이효주 기자 (hyo_ju@nate.com) / 웹진 4기 기자
지난 29일 도시락Talk 4번째 특강에서 대통력직속 녹색성장위원회주최 그린칼리지 2기로 활동했던 김진희학우(07 글로벌행정)의 경험과 비법을 공유했습니다.
그린칼리지는 여느 대외활동처럼 팀별활동이라서 진희학우는 우리 학교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글을 보고 팀원을 구해서 행정학과+환경공학과의 조합으로 안면부지 독특한 팀을 이뤘습니다. 자기소개를 작성할 때 팀멤버 개개인의 역량을 부각하고 팀원들의 조화, 환경공학부 학우들과의 시너지를 강조해서 행정학도가 지닌 사회과학적인 시야와 환경공학적인 시야와의 전문성 결합을 강조했습니다.
여기서 팁 한가지를 주자면 웬만하면 같은 학교 학우들끼리 팀을 구성하는 게 좋다고 하는데 타 대학 친구들과 팀을 이룰 때 만나기 어렵기도 하고 서로 시간을 맞추기가 어렵겠지요?
블로그 예선 미션을 수행하면 프로모션및 각종 활동을 하는 본선 미션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진희 학우가 몸소 겪고 체득한 미션수행 팁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 단순히 '수료'에 의의를 두지 말고 1등을 목표로 할 것.
-'이왕 예선 통과했으니 수료증만 받아 가면 되지’ 라고 생각했던 팀의 대다수는 정말 수료에만 그쳤을 뿐 애초에 1등을 목표로 한 팀이 대부분 상위권에 올라서 상장을 받아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두 번째, 항상 다른 팀의 블로그 포스팅을 눈여겨보고 경계할 것.
세 번째, 행사가 있으면 무조건 가서 주최 측과 친해질 것.
상위권에 올라 상을 탄 팀 대부분이 간담회 등에 빠지지 않고 참여해 얼굴을 비치며 주최 측과 친하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강원도라는 지역적 특수성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2기 땐 지역별 분배가 없어서 경쟁률이 무려 35:1로 치솟았는데 이번엔 지역적 분배를 고려해서 아무래도 수월할 것 같습니다.
오늘로 4회째인 이번 도시락토크는 대외활동과 관련한 내용이었습니다.
대외활동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는지부터 시작해서 활동비는 나오는지 등등 실질적인 궁금증이 담긴 질문으로 여느 때보다 질의응답 시간이 길어졌는데요. 그만큼 대외활동에 관심이 많은 학우가 많다는 방증이겠지요.
대외활동을 하고는 싶은데 정보를 구하기 쉽지 않은 학우들에게 유익한 정보 나눔이 되었습니다.
Q. 그린칼리지란 어떤 대외활동인가요?
A: 그린칼리지(Green College)란 차세대 리더가 될 대학생들이 직접 '저탄소 녹색성장'을 배우고, 함께 고민하고 친목 도모도 할 겸 실천하면서 스스로 녹색 커리어 비전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대통령 직속 녹색위원회에서 주최하는 대학생 참여 대외활동입니다.
Q. 그린칼리지의 혜택이 따로 있나요?
A: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되고 그린칼리지의 임무를 모두 수행하면 전원에게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의 명의로 수료증이 발급됩니다.
또한 우수활동팀과 우수기자단에겐 녹색성장 선진국으로 해외탐방기회가 제공된다고 합니다.
Q. 마지막으로 그린칼리지를 희망하는 학우들에게 해줄말이있다면?
할 수 있는 건 최대로 열정적으로 하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저희의 경우는 5일내내 미션을 하기 위해 밤샘하면서 학교교수님 과 지방환경청 사회적기업‘한살림’등 7여개의 기관을 발품 팔아서 찾아다녔습니다.
힘든만큼 보람있었던 그린칼리지를 하며 만난 팀원들과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또한 3등이라는 수확 이외에 또다른 값진 선물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