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라면 꿈꾸는 여행! 오늘날 많은 대학생들이 국내 여행과 해외여행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 단순한 여행을 하는게 아니라 '목적'이 있는, 한 가지 주제로 여행을 다녀온 학우가 있습니다. 바로 김아진 학우인데요, 지금부터 김아진 학우가 들려주는 MICE 전국일주 스토리를 전해드리겠습니다.
김아진 학우는 현재 사학과 11학번입니다. 그리고 신촌캠퍼스에서 연계전공으로 리더십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김아진 학우는 롤모델이었던 선생님을 통해 인문학에 대한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특히나 세계사에 관심이 많아서 역사문화학과를 전공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국내 MICE 산업 전국일주를 했기 때문에 해외 MICE산업 일주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 청산도를 여행하는 김아진 학우
사실 김아진 학우는 컨벤션 고등학교를 나왔는데, 그때부터 MICE산업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MICE산업이란 국제회의나 킨텍스, 코엑스에서 열리는 산업전시회, 박람회 등등 큰 규모부터 작은 규모의 회의를 기획하고 유치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김아진 학우는 MICE산업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을 구성하기 때문에 사람과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1학년 때부터 많은 대외활동을 했습니다. 사실 MICE와 관련된 전국일주를 하겠다고 처음부터 마음먹었던 것이 아니라 전국일주를 하면서 자신의 관심 분야인 MICE산업 위주에 좀 더 집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김아진 학우는 혼자서 스쿠터를 타고 한 달 동안 전국일주를 하였는데, 그 중 2주 정도 MICE산업에서 행사가 열렸다고 합니다. 그녀는 여행을 시작할 때 2가지의 목적을 가졌다고 합니다. 첫 번째는 본질적인 여행을 한다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우리나라 마이스 기반을 살펴본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전국일주를 할 때 어느 지역에 어떤 주제로 열리는 행사인지 미리 알아보고 여행 계획을 세웠습니다. MICE산업은 주로 관광산업에 많은 관련이 있기에 이번 기회를 통해 각 지역별로 주변의 관광 인프라도 살펴보았고 어떻게 하면 주변 상권들을 잘 활용할 수 있는지 등을 따져보았다고 합니다.
▲ 스쿠터를 타면서 여행하는 김아진 학우
전국일주를 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스쿠터로 운전해 본 것이 처음이었기에 겁이 많이 났고, 여름에 여행해서 비가 많이 와서 힘들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도로에서 접촉사고가 났는데 첫 날 부터 사고가 났기에 겁이 나서 포기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계획하며 실행했던 일을 포기하고 싶지 않아 다시 용기를 내서 여행을 했습니다. 또한 경주에 화백 컨벤션 센터가 아직 공사 중이어서 아쉬웠다고 합니다. 공사 중이어도 안에 들어가서 보고 싶었지만 경비 아저씨가 막아서 공사 중인 모습조차 제대로 못 봤는데 힘들게 도착했던 지역이라서 많이 더욱 아쉬웠다고 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청산도를 여행하게 되었던 일이라고 합니다. 청산도는 전라남도 안도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곳인데, 자연이 아름다워서 제일 인상이 깊었다고 합니다.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편하게 관광지역과 상권을 살펴볼 수 있었고, 자연이 아름다운 만큼 주변 관광 인프라를 평소보다 더 적극적으로 알아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 여행을 하고 있는 김아진 학우
김아진 학우는 국내 여행을 할 때 관광가이드북에 크게 의존하지 않고 MICE산업과 관련된 지역과 자신이 가고 싶은 지역 위주로 여행했다고 합니다. 만약 자신이 여행하지 않았다면 대한민국이 아름답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관광으로 개발하기에도 좋은 새로운 지역도 발견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행을 하고 나서 김아진 학우는 자신의 MICE산업 국내 전국일주를 이루었다는 것에 대한 성취감을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나 접촉사고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해냈기에 더욱 더 뜻 깊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경험을 통해 말하고 행동하면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게 되었고, 이 자신감은 해외 MICE산업 일주를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제는 컨벤션을 테마로 펀딩을 받아 MICE 세계 여행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김아진 학우는 앞으로 2030년 MICE산업의 인재를 만들어 내는 일을 하고 싶다고 합니다. MICE 아카데미나 재단을 만들어서 인재를 만드는 것이 꿈인데, 이는 자아 상태라는 것은 학교에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직장에서 완성된다는 사고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업에서 직무에 필요한 직무 교육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한 가지 직무 교육의 틀을 깨뜨려서 자기 삶에 대해 체험을 할 수 있는 성인교육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어느 인재의 관심 분야가 음악이라면 자신의 산업 안에서 음악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리더가 되고, 그 재능을 MICE산업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능력 있는 리더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했습니다. 김아진 학우는 지금까지 자신이 다른 사람을 통해 성장했듯이, 세상으로부터 받은 가치를 다시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것을 사람을 통해서 전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번 MICE산업을 통해 김아진 학우는 자신의 꿈에 대한 열망을 더욱 더 키워낼 수 있었습니다.
김아진 학우는 주변에 하고 싶은 일이 없는 학우들이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명확한 친구들은 자신이 경험했던 것처럼 계획을 순조롭게 세울 수 있지만, 하고 싶은 일이 없는 학우들은 계획 시작단계부터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학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분명 자신의 마음속에 하고 싶은 것이 여러 가지 있을 것인데, 그런 것들을 다 정리를 하고 그것과 관련된 곳을 방문을 해보는 것을 추천했습니다. 사람을 만나는 것도 무형적인 경험이기에 낯선 문을 두드리면 자신의 인생에서 조금씩 터닝 포인트가 찾아온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김아진 학우도 20살 겨울 때 부산의 벡스코 누리마을에 갔을 때 심장이 엄청 두근거리는 것을 느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행사가 열리는 영상을 보게 됐는데 그 영상을 보자 한순간에 시선이 사로잡혔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김아진 학우를 만나고 나서 들었던 생각은, 꿈이 간절한 사람은 행동으로 이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단순히 여행을 하는 것도 값진 경험이겠지만, 자신의 꿈과 관련된 여행 일정을 계획하고 여행한다면, 자신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여행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세학우 여러분들도 단순한 여행으로부터 나아가 자신의 진로와 연계해서 여행을 해서 자기개발에 도움이 되는 경험을 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