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제주도 본사의 외부모습
최근 Kakao와 Daum이 합병해 많은 이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합병한 이후 달라진 Daum의 모습과 Daum에 입사하려면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Daum 제주도 본사를 방문했습니다. 제주도에 있는 본사를 방문하니 노트북을 쓰고 있는 돌하르방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와 독특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본사에 근무하는 많은 직원들 중에서 Daum Tech Asset부서에서 일하고 있는 정재은 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 DaumKakao에서 근무하는 정재은씨
정재은씨는 현재 DaumKakao에서 근무한지 5년이 되었습니다. 본사인 제주도에서 근무하고 있고 DaumKakao의 Tech Asset셀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DaumKakao 내에는 크게 ▲ 기술, ▲ 서비스산업, ▲ 디자인, ▲ 스탭직군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기술직군에 속하는 프로그래머입니다. 정재은씨는 현재 회사 내에서 운영하고 있는 서비스들을 확인하면서 이상이 있는지 모니터링하고 각각의 팀에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도구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거나 기존 서비스를 개편할 때 진행해야하는 프로세스(단계)들이 있는데 각각의 프로세스들을 잘 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도 만들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개발자들이 잘 코딩할 수 있는 틀을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 DaumKakao 제주도 본사 외부 모습
인터뷰를 진행한 2014년 11월 현재, 합병이 된지 한 달이 넘었지만 내부에서는 계속 통합이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복지제도의 경우 그동안 서로 많이 달랐기 때문에 계속 맞춰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짧은 기간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기 때문에 콕 집어 이야기하긴 어렵지만 큰 변화를 몇 가지 이야기한다면 판교 오피스가 생겼고, 이름에 '님'을 붙여 부르던 문화가 영어 이름을 쓰도록 바꼈습니다. 또 합병 직후다보니 기존의 두 회사를 통합하는 일들이 기존과는 다른 새롭게 생겨난 업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기술개발 부서 입장에서 Daum 회사과 Kakao회사가 합병을 함으로써 얻게 되는 이점은 두 회사의 시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웹으로만 제공하던 서비스를 모바일 SNS를 통해 제공할 수 있고, 또 모바일에서 접목시키려던 기술들을 더 쉽게 진행할 수 있는 것이 큰 이점이라고 합니다. 합병 이후에는 더 많은 가능성들이 생겨서 정재은씨 본인 또한 설레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DaumKakao 내부 모습
DaumKakao의 슬로건은 '새로운 연결, 새로운 세상'입니다. 우선 인턴십 프로그램을 많은 학우들이 궁금하실꺼라 생각되는데 DaumKakao가 합병된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인턴십 프로그램이 어떻게 바뀔지는 아직 미정이라고 합니다. DaumKakao에서는 주어진 일만 하는 사람보다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같이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입사지원 절차는 서류심사를 보고 1차 면접과 2차 면접을 봅니다. 그러고 나서 최종적으로 영입이 확정된다고 합니다. 서류심사를 할 때는 필요 요건 및 직무경력과 지원동기를 중심으로 심사를 하고 1차 면접때는 해당 팀장 및 실무진이 기술력을 심층 검증하는 면접을 봅니다. 마지막으로 2차 면접에서는 회사내 경영진 및 인사 직원들과의 면접이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DaumKakao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정재은씨는 사용자들을 사로잡는 서비스를 기획, 운영하고 싶다면 DaumKakao에 지원해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말했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경험하지 못할 재미난 일들이 회사에서는 많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개발을 좋아한다면 DaumKakao에서 진행하는 기술행사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취업을 위한 학점과 영어 점수도 중요하겠지만 DaumKakao에 들어오게 된다면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를 더 많이 생각해보고 관련된 경험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합니다. 정재은씨는 취업준비를 할 때 카페를 찾으면서 기출문제를 찾아서 풀어봤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선배들한테 조언을 얻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인터넷 카페에서 취업 스터디를 형성해 다같이 공부를 하며 취업준비를 했다고 합니다 또한 2달 동안 IT업계 쪽에서 인턴을 했었는데, 기본적인 일을 미리 배울 수 있어서 도움이 됐다고 합니다. 대학생때 IT와 관련된 공모전을 나가면서 실력을 쌓았고, 여러번 수상을 했는데 스펙을 쌓아서 도움이 되었다기 보다는 자신이 무언가를 연구하고 개발할 수 있었기 때문에 스스로 발전할 수 있어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본사를 방문했을 때, 건물이 세련되고 직원들을 운동기구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마치 회사를 집처럼 편하게 대할 수 있는 모습에 큰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본사 외부에 산책로도 있어서 일을 하다 힘들면 산책을 하며 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주도의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본사를 방문하니 제주도까지 찾아가느라 쌓였던 피로가 풀리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잘 되어 있는 직원 편의시설들을 보면서 저도 언젠가 이 곳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IT업계에 관심이 있는 연세학우 여러분들도 이 기사를 통해서 취업을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