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제 3의 산업혁명이라고도 불리는 3D 프린팅 기술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습니다. "3D 프린팅은 모든 것을 만드는 방법에 혁명을 일으킬 것이다." 왜냐하면 전 세계적으로 3D 프린팅 기술은 각광받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제조방식의 효율뿐만 아니라 공간의 제약까지 넘어서는 이 놀라운 기술덕분에 일찍이 많은 관심이 있었고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는 국제우주정거장에서 필요한 부품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도록 3D 프린터를 우주로 쏘아 보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유럽우주국(ESA)은 달기지 건설을 위해 3D 프린터 활용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3D 프린팅 기술로 우주기지까지 건설 할 계획까지 세우고 있다니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그래서 저는 교내에서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창업동아리 'Curo. lab'을 방문했습니다.
▲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하는 창업동아리 'Curo.lab'
'Curo.lab (이하 큐로)'은 2012년부터 시작된 신생 창업동아리입니다. 지금이야 3D 프린팅 기술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동아리이지만 초창기에는 다른 아이템으로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2012년 당시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창조캠퍼스 사업에 우리 학교가 선정돼 사업의 일환이었던 창직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것이 큐로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Curo'는 회복과 안정이라는 뜻의 라틴어로서 당시 '힐링 인테리어'라는 아이템을 구상했었고, 최근에 3D 프린팅 기술이 각광받으며 이 기술이 가진 잠재적 가치를 확인한 후 기술을 도입하며 지금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합니다. 큐로는 현재 교내를 대표하는 3D 프린팅 기술을 보유한 동아리로서 주 프로젝트는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신체모형제작'이지만 3D 프린팅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분야라면 가리지 않고 도전하고 있는 창업 동아리팀입니다. 저는 큐로 창업동아리 팀의 대표 김동규 학우를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Q1 : 창업을 생각하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A : 어릴 때부터 장래희망이 사업가나 과학자였습니다. 이러한 꿈을 대학교에 입학 후에도 교내 다른 창업 동아리 활동을 통해 생각을 구체화시키려고 많은 경험을 쌓았습니다. 또 졸업하기 전에 창업을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물론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결과 이렇게 졸업 전에 'Curo.lab'이라는 창업 동아리 팀을 만들게 되었는데 이렇게까지 제가 창업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창업의 매력으로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자기가 원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Q2 : 3D 프린터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재정적 부담이 어느 정도 있었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A : 물론 저가의 3D 프린터도 점차 확산되고 있지만 그래도 좋은 장비를 구하기 위해선 재정적 문제를 해결해야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저희 동아리에서 보유하고 있는 장비의 경우 3D 프린터와 스캐너가 각각 2대, 1대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3D 프린터를 구입했었는데 이는 정부의 지원 사업을 통해서 받은 보조금을 통해 3D 프린터를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 다른 종류의 3D 프린터와 3D 스캐너를 구입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동아리 운영과정에서 생기는 재정지원 같은 경우는 LINC 사업단의 창업교육센터 뿐만 아니라 강원도 지자체나 강원대학교의 창업지원프로그램을 통해서 어느 정도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Q3 : 창업과정에서 겪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어려움도 있지 않았나요?
A : 동아리 구성원이 바뀌는 부분이 제일 큰 어려움 중의 하나인 것 같습니다. 동아리 내 구성원들이 각자 맡은 바 역할을 다해주며 동아리 활동이 지속적으로 유지 및 성장하게 되는데, 각 구성원들의 개개인 사정에 따라서 부득이하게 활동을 중단하는 경우가 중간 중간 생기게 마련입니다. 이렇게 발생하는 팀원의 부재는 계속적으로 아이템의 개발을 추진하고 진행하는 데 있어서 어려움이 발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창업 동아리로서의 바쁜 일정과 대학생 본분인 학업병행 사이에서 발생하는 어려움 또한 어려움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Q4 : 혹시 공모전이나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기록이 있나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노하우가 있나요?
A :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하며 지금의 모습을 갖춘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수상 실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 학기부터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아이디어로서 원주한지공모전에서 장려상을, 2014 상지대 창업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출발선상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공모전이나 경진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낼 노하우로는 저는 단연코 '경험'을 말하고 싶습니다. 공모전을 많이 하다보면 어떤 기준이나 틀 같은 게 보이기 마련인데 이는 경험을 통해 점차 체득되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염두에 두셔야할 사항은 토익을 잘한다고 해서 영어를 잘하는 게 아니듯, 공모전 수상실적이 좋다고 해서 창업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Q5 : 앞으로의 Curo. lab의 미래 계획을 알고 싶습니다.
A : 저희 동아리는 앞으로 우리학교를 대표하는 3D 프린팅 기술 대표 동아리로서 명실상부 자리매김하고 싶습니다. 또한 창업 동아리임에도 불구하고 창업이라는 아이템만 고집하지 않고, 대학생답게 할 수 있는 재능기부와 같은 봉사활동의 활동도 꾸준히 하고 싶습니다. 실제로 저희 동아리는 원주시청에 봉사활동팀으로 최근 등록을 신청했는데 이는 3D 프린터를 단순성과를 내기 위한 용도가 아닌, 정말 필요한 사람들 모두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기 때문입니다.
Q6 :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학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A : 창업과정에 대해서 많은 분들의 관심이 나날이 높아져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기대수익도 높지 않을까 하는 경향도 없지 않아 있는데, 창업에 관해서 제가 드릴 말은 돈이 중요하더라도 돈을 쫓아가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또 대학생의 지위로서 누릴 수 있는 게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이런 기회들을 놓치지 말고 또 무언가 일을 할 때도 근시안적으로 바라보지 말고 폭넓은 사고방식으로 가치 있는 일을 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 FTBL에서 개발 중인 투척식 입수자 구명장비의 사용모습
두 번째 창업동아리는 투척식 입수자 구명장비를 개발 중인 FTBL입니다. FTBL의 대표 정예찬 (10 ·의공) 학우는 작년에 공모전을 통해서 수상했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이번 학기부터 동기생 두 명과 함께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기존의 구명장비나 구명환의 단점이었던 큰 부피와 무게로 인해 구조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투척식 입수자 구명장비는 소형화돼 보관이나 이동이 용이하고 멀리 던질 수 있어서 인명구조에 좀 더 효율적이라고 합니다.
Q1 : 창업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나요?
A : 이번 학기 처음으로 동기들과 창업동아리팀을 구성해 시작하고 있기 때문에 구성원들이 많지 않습니다. 모두 의공학부 소속이기 때문에 창업 전반에 필요한 여러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하다 보니 물론 많은 어려움을 겪곤 하지만 스스로 발전하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단순하게 발표만 해도 큰 도움이 될 정도입니다. 하지만 물론 어려움 또한 있는데 창업을 준비하는 많은 사람들이 '배달의 민족'등의 큰 성공을 거둔 어플리케이션 같은 창업사례를 생각할 뿐 실패사례를 고려하지 못합니다. 저 또한 창업에 대해 원래 생각이 없었지만 공모전에서 계속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되었고 내가 기획한 아이템이 시장에 출시되는 것을 원해서 창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대박이 아니더라도 성공이라고 할 만한 창업사례에 가려진 창업의 그늘을 고려한다면 정신적인 부담이 없을 수야 없습니다.
Q2 : 창업과정에서 겪은 즐거움을 표현해주세요.
A : 개인적으로 공부보다 야구나 축구를 더 좋아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창업을 해보니 이에 비견할 만큼 즐겁습니다. 특히 팀원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있는 과정에서 생각보다 잘 떠오르질 않다가 갑작스레 아이디어가 나왔을 때 팀원들과 함께 큰 희열을 느낍니다. 또 이렇게 창업과정에서뿐만 아니라 실제로 경시대회나 공모전 수상식에서 자신의 팀에 대해 호명되어 단상에 나가 상을 수여받을 때는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Q3 : 재정지원은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A : 지금 FTBL에서는 투척식 입수자 구명장비에 대해 서로 다른 두 개의 작동방식으로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이 때 특허 출원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이 학생입장에선 정말 큰 편입니다. 하지만 LINC 사업단의 창업교육센터의 도움으로 기본적인 출원비용만 지불했으며 시제품 제작지원과 동아리 운영에 필요한 경비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Q4 : 혹시 공모전이나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기록이 있나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노하우가 있나요?
A : 먼저 성과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저희 FTBL은 ▲ 2013년 강원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 ▲ 2013 연세 창업 페스티벌 우수 특허상, ▲ 2013 서울대 SNU Start-up 최우수상, ▲ 2014 국민행복 기술구현사업 최종 선정, ▲ 2014 전북 발명 아이디어 경진대회 아이디어상, ▲ 2014 KU Start-up 통합창업경진대회 우수상, ▲ 2014 드림하이 ERICA 창업경진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저는 이런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노하우로 다른 동아리에서 말하는 '경험'에 대해서는 저 또한 공감합니다. 그리고 저는 여기에 더불어서 '설득력'을 더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창업과정은 절대 나 혼자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내가 기획한 아이디어를 타인들에게 인지시키고 이들의 관심과 투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Q5 : 창업이나 창업동아리에 적합하거나 필요한 인재상이 무엇이 있을까요?
A : 능력적인 면에서 창업팀에 필요한 인재상은 '코딩'을 할 줄 아는 전문적인 프로그래밍 개발자입니다. 아이디어를 그대로 구현해줄 수 있는 개발자의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배달의 민족'과 같은 우수 어플리케이션의 사례를 예로 들자면 아이디어의 경우 일단 누구나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핵심은 이 아이디어를 어떻게 구현해내느냐 이었기 때문입니다.
▲ 창업동아리 FTBL, INVENT 3.0 대표와의 인터뷰 모습
Q6 : 앞으로의 FTBL의 미래 계획을 알고 싶습니다.
A : 저희 팀은 다른 창업 아이템에 대한 욕심은 더 이상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창업을 고려하게 된 계기는 공모전 수상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실질적인 계기는 해병대캠프에서 발생한 사고 때문입니다. 2013년 7월 18일 태안 사설 해병대캠프에서 모교의 후배 5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수상안전에 대해 다시금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지금 개발하고 있는 제품이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Q7 :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학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A : 창업동아리를 한다면 창업을 새로운 비즈니스를 수립하는 것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 창업 아이디어는 복잡해야할 것이라고도 많이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창업에 대해 관심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짐짓 겁을 먹고 시작조차 안 해보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창업과정에 대해 절대로 쉽게 판단하면 안 되겠지만, 아이템이나 아이디어에 대한 부담을 가지지 말고 과감하게 시도해보는 것도 절대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학우 분들에게 소개할 창업동아리는 교내를 대표하는 창업동아리 중의 하나인 INVENT 3.0(이하 인벤트)입니다. 인벤트는 우리 학교 창업동아리의 역사와 함께 시작되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인데, 2003년 창설된 이후 현재까지 약 11년 넘게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동아리 내에 축적된 지식이나 노하우, 경험으로 현재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벤트의 주 분야는 의료기기이지만 분야에 구애받지 않고 현재 많은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동아리 자체 규모는 대규모에 해당하지만 구성원 개개인의 사정 및 스케줄을 고려해 현재 활동인원은 18명 정도로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인벤트의 회장 오태연(10·의공) 학우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Q1 : 오랜 시간동안 성장해 온 인벤트만의 특징이 있을까요?
A : 저희 동아리는 혁신과 훈련을 거듭하며, 끊임없이 도전하고 쟁취하는 창업을 준비하는 동아리입니다. 그래서 기존의 구체화 된 아이디어의 경우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새로운 아이디어에 도전함으로써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동아리입니다. 인터뷰하는 지금도 같은 공모전에 두 팀이 결선에 진출해 경쟁할 정도로 열기가 매우 뜨겁습니다.
Q2 : 창업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나요?
A : 먼저 학업과의 병행에 대한 어려움이 없다고 말할 순 없을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수치상으로 기록되는 성적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주변의 시선뿐만 아니라 사업 그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학업병행과 창업동아리 활동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없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그렇다보니 대학생 신분으로서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이 사회적인 통념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길을 걷기 때문에 사회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불안감에 휩싸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꼭 그렇게 안 좋게 바라볼 수만은 없습니다. 다수의 길이 아니기 때문에 스스로 선택하는 데 있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또 대학교를 다니다보면 같은 과를 졸업해도 각자가 꿈꾸는 커리어의 색깔이 모두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획이나 마케팅과 같은 분야를 제외한다면 창업동아리를 통해서 자신이 원하는 바대로 커리어를 쌓을 수 있다는 건 큰 장점입니다. 그러므로 창업동아리를 한다는 것 자체가 도전적이기 때문에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Q3 : 창업과정에서 즐거움이 있었다면 어떤 점이 있나요?
A : 마약을 하게 된다면 이 기분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즐거울 때가 있습니다. 내가 준비하는 창업 과정의 아이템과 이 아이템을 구체화시키고 사업계획을 세우며, 이 사업계획이 실제로 구현되었을 때 내가 세상에 영향을 주는 걸 상상하는 상황이 그렇습니다. 또한 창업 성공을 통한 수익에 대한 기대감보다도 내가 만든 것으로써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상상은 '창업'이라는 늪에 푹 빠지게 해줍니다. 공모전을 통해서 인정받으며 그게 점차 꿈이 현실로 가까워지는 것을 느낄 때 이런 것을 느끼게 되는데 저 뿐만 아니라 창업동아리에 들어와 꾸준히 활동을 하는 구성원들 모두 저와 비슷한 이유가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Q4 : 재정지원은 어떻게 받으셨나요?
A : 간추린다면 3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LINC 사업단의 창업교육센터를 통해서 최소 동아리 운영비용 및 경진대회 교통비 등을 지원받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강원도나 원주시 각 지자체 별 지원하는 단체에서 지원을 받고 마지막으로 경진대회나 공모전 수상을 통해서 재정적인 비용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인벤트 내의 아이디어에 대해서 시제품 제작을 하려 했으나 시제품 제작에 대한 초기 액수가 너무 커서 문제에 봉착했을 때, 다른 곳에서 러브콜을 받아 지원을 받고 시제품을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 2014 창의 아이디어 사업화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인벤트 창업동아리팀
Q5 : 혹시 공모전이나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기록이 있나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노하우가 있나요?
A : 인벤트 창설이후 많은 수상실적이 있지만 2014년에 받은 수상실적에 한해 말씀드리자면, ▲ 대학생 창의 아이디어 사업화 경진대회 최우수상, ▲ 비타톤 아이디어 경진대회 우수상, ▲ 원격의료기기 아이디어 경진대회 대상, ▲ 학생교육창업경진대회 최우수상, ▲ 강원도 대학생 창업 경진대회 우수상, ▲ 창업지락 10달러 프로젝트 우수상 등이 있습니다. 이런 많은 공모전이나 경진대회에서 수상을 하며 제가 느낀 노하우라는 것은 모두 경험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이디어를 찾아 이를 지속발전시킬 실행능력 또한 중요하지만 경험이 제일 근본이 되기 때문입니다. 모방은 창작의 어머니라고 하는 말이 있듯이 아이디어에 대해서 그 가치를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노력만 했다가 모두 헛수고가 될 수 있습니다. 자기가 낸 아이디어가 괜찮은 아이디어인지 아닌지 판별하는 안목은 경험에서 나온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공모전이나 경진대회 수상을 위한 팁이나 노하우 같은 건 많은 도전을 통해서 자연스레 형성된 것이므로 저는 경험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6 : 이런 사람이 창업을 했으면 좋겠다. 혹은 동아리에 필요한 인재상이 있나요?
A : 한 명이 모든 것을 수행해낼 수 없고, 균형적인 시각을 갖출 수 없듯이 전반적인 분야에 걸쳐 모두 필요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제일 우선되어야하는 것은 시간 투자를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창업준비과정에 대해서 시간 투자할 것을 선택하고, 이 선택을 후회하지 않을 사람이 필요합니다. 모르는 것에 대해선 얼마든지 가르쳐줄 수는 있지만 과정을 싫어하는 사람의 마음을 돌릴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Q7 : 앞으로의 계획 및 교내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학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A : 인벤트 동아리의 회장으로서 동아리 내에서 계속적인 혁신과 도전을 거듭해 전국 내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최종적으로는 대학생 컨설턴트 단체가 되는 게 꿈입니다. 창업에 관해선 많은 전문 컨설턴트가 있지만, 창업에 대해 대학생으로 이뤄진 컨설턴트가 된다면 그 잠재력이 매우 높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Q8 :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학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A : 창업을 쉬운 길이라고 생각한다면 안하는 게 낫습니다. 해보겠다면 제대로 각오를 하고 도전해보셨으면 합니다. 현재 교육 및 노동시장에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정도로 창업에 대해서 장려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너무 쉽게 보고 현혹돼 만만하게 도전했다간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전에 충분한 학습과 업계사정의 이해를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창업 동아리는 가벼운 마음으로 도전할 수 있다. 하지만 창업은 가볍게 도전하지 마라.'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왜냐면 창업 동아리는 경험인데 이 경험이 당사자에게 경험이 될 지 빠져나올 수 없는 늪이 될지는 모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