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학생을 가기 위해서는 토플 성적, 자기소개서, 교수님 추천서 등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준비 과정들을 어떻게 하면 좀 더 효적이고 계획성 있게 준비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은 교환학생을 가면 도대체 무엇을 공부하고 어떤 생활을 상상하고 계시나요? 교환학생을 다녀오면 정말 영어실력이 향상될까요? 4월 첫 번째 도시락 TALK의 주인공 최우정 학우가 여러분의 간지러운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 주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교환학생을 가려면 인문계는 토플 79점, 이과계열은 68점으로 커트라인을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면접과 성적(학점)으로 판가름 난다고 합니다. 물론 기본적인 지원 자격기준의 요건은 갖춰야 겠죠?
교환학생은 원주캠퍼스와 신촌캠퍼스을 통해서 가는 2가지의 방법이 있습니다. 원주캠퍼스에서는 경쟁자가 적어 비교적 낮은 점수로도 합격이 가능합니다. 또한 토플 성적 발표가 한달반 이상 걸리기 때문에 이점에 유의해서 지원해야 합니다.
토플은 단기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방학기간을 이용하여 자격요건을 충족시켜 놓아야 교환학생 신청기간에 큰 압박을 덜 수 있다고 합니다.
최우정 학우는 University of Wisconsin Superior에서 2010년 가을학기부터 2011년 봄학기까지 1년간 교환학생을 다녀왔습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만 보았던 외국에서의 학교생활은 어땠을까요?
우선 기숙사의 모습은 겉으로 보기에 한국 대학의 기숙사와 별반 다를 바 없습니다. 하지만 한국과는 달리 외부인의 출입 이 가능하고 남녀 구분없이 같은 층에 생활하는 개방적인 분위기입니다. 또한 통금시간이 없으며 기숙사 내에 자신의 가구를 직접 가져와서 배치할 수도 있습니다. 학교는 다국적 학생들을 고려하여 식당에 다양하고 신선한 음식들이 마련되어 있다고 합니다.
University of Wisconsin Superior의 수업은 한국 대학교와 달리 3학점 단위 수업이라도 1시간씩 3일을 나눠서 합니다. 따라서 한 학기 동안에 많은 학점을 듣는 것은 학생들에겐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수업 방식의 특징은 한 과목을 수강하여도 일주일에 조금씩 많이 접할 수 있어서 그 과목에 대해 빨리 친숙해지고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최우정 학생은 교환학생을 가기 전에는 지극히 평범한 영어실력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서 유창한 영어 스피킹 실력과 토익990점의 성과를 낼 수 있었을까요? 최우정 학생은 교환학생으로 있을 때의 스터디 활동과 미국드라마를 통한 영어공부 덕분에 가능했다고 합니다.
효과적인 스터디 방법은 5명 정도로 구성된 학생들이 일주일에 한번 자신이 이야기하고 싶은 드라마 혹은 노래가사 등을 외워 발표하는 식입니다. 모든 학생들과 아이컨택하면서 자신감을 키울 수 있고 직접 1:1로 말하기 때문에 영어가 입에 쉽게 붙고 스피킹 실력 또한 꾸준히 향상 되었다고 합니다.
미국드라마를 이용한 공부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자신이 원하는 장르를 골라 한글 자막과 함께 본 후, 반복해서 시청하는 것입니다. 이 공부방법의 핵심은 반복시청인데 이때 자막 크기를 서서히 줄여나가고, 배우들의 대사를 따라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나중에는 자막을 보지 않고도 드라마 내용을 완전벽하게 이해할 수 있고, 리스닝과 스피킹실력을 향상시키는데 있어서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Q. 교환학생으로 있을 때 생활비는 얼마나 드나요?
A. 한 학기 기준으로 약 100만원 정도가 식비로 들고, 쇼핑과 여행으로 70~80많원 정도 들었습니다. 한국보다 저렴한 비행기 요금 때문에 여행을 자주 다녔습니다. 기숙사비는 한 학기에 150만원으로 우리 학교 보다 비쌌습니다. 각종 생활용품은 Walmart와 같은 대형마트를 이용한다면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생활할 수 있습니다.
Q.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A. 무엇보다 제가 아팠을 때 가장 서러웠습니다. 주변에 돌봐주는 사람도 없고 부모님 또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정말 힘들었습니다.
(*Tip : 교환학생들은 교환학생으로 간 학교를 통해서 의료보험을 들어야 한다고 합니다. 1년 보험비는 약 80만원이고 의료보험을 가입하지 않았을 경우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Q. 교환학생을 다녀온 후 토익시험을 봤을 때 느낌이 많이 달랐나요?
A. 전보다 훨씬 수월하게 본 것은 사실이지만 꾸준한 영어공부가 가장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리스닝은 따분한 토익책 보다는 흥미로운 미국드라마나 스터디 그룹을 통해서 공부했습니다. 또한 오답을 정리하고 숙어를 암기하는 등의 꾸준한 노력이 없었으면 토익 만점은 불가능 했을 것입니다.
글 안기찬 기자 (ahn0906@naver.com
) / 4기 웹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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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멘토들과 열정, 꿈,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열정락서가 5월 23일(수) 정의관에서 실시될 예정입니다. 열정락서는 한동헌 마이크로임팩트 대표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5일 도시락 Talk 콘서트에서 한동헌 마이크로임팩트 대표 강의가 열렸습니다. 한 대표의 강연주제는 '재미있고 의미있는 일을 하면 돈이 따라온다'였습니다. 20여 명의 학우들이 한 대표의 강연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한 대표는 보스턴 컨설팅 회사에 다니는 유능한 인재였습니다. 안정적인 직장이어서 그는 금전적인 어려움없이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한 대표는 보스턴 컨설팅 회사를 다니며 MBA 자격을 갖추기 위해 공부를 하면서 문득 '경쟁'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남이 만든 판 안에서 진행되는 경쟁이 언제 끝이 날까?'하는 의문이 들면서 가장 소중한 20대에 가치있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 대표는 '자기 이야기가 다른 이에게 큰 동기를 준다'는 생각을 갖고 꿈, 이야기를 남들에게 전파하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결국 그는 마이크로임팩트(Motive Story Wisdom)라는 회사를 차리게 됐고, 큰 대기업의 지원을 받으면서 청소년 축제와 열정락서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 대표는 재미있고 의미있는 일을 하면서 성공하는 방법 3가지를 제시했습니다.
가장 먼저 자신이 하는 일이 모두에게 의미가 있고 재미가 있어야 하며 둘째, 남들보다 하는 일이 뛰어나야 하고 마지막으로 자신이 하는 일, 핵심에 집중하라는 것입니다.
강연을 마치고 학우들은 본인이 가진 재미있고 의미있는 꿈과 목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박상민(06·경영) 학우는 마케팅관련 일을 하면서 창업관련정보를 습득하고, 영어카페를 운영하고 싶다고 자신의 미래계획을 말했습니다. 김신현(07·경영) 학우도 비슷한 일을 해보고 싶다며 박 학우의 얘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대체로 학우들은 한 대표처럼 재미있고 의미있는 일을 하면서 금전적으로도 풍족한, 만족스러운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