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한민국 대학생들의 창업 열풍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사회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청년실업률이 높아짐에 따라 대학생들은 창업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데요. 그러나 그 열정과 관심에 비해 대학생들이 창업으로 성공하기에는 초기 투자비용이나 복잡한 행정적 절차 등 많은 어려움이 따릅니다. 그렇다면 창업 성공을 이끌어 낼 실질적인 비결은 무엇일까요?
여러분은 '텐박스(10box)'에 대해 들어 본 적이 있으신가요? (주)플랜잇커뮤니케이션즈 텐박스(10box)는 10달간 신체적, 심리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게 될 임산부에게 꼭 필요한 다양한 물품들을 테마별 박스로 묶어 판매하는 맞춤형 아이디어 상품을 개발해 나날이 성장해나가고 있는 벤처기업입니다. 주변에서 ▲ 임신, ▲ 출산, ▲ 육아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해보지 않았다면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텐박스(10box)'를 들어보지 못했을 텐데요. 텐박스는 출시 3년만에 임신·출산 1등 큐레이션 커머스로 선정되는 등 20대 후반~30대 사이에서는 임신·출산선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여기서 '큐레이션 커머스(Curation Commerce)'란 큐레이터가 작품을 기획하고 전시하듯 상품별 전문가가 좋은 제품을 직접 골라 소비자에게 할인된 가격에 파는 전자상거래를 말하는데요. 상품이 너무나 많고 정보가 난무하는 현대 사회 속에서 새롭게 등장한 거래방식입니다.
'텐박스(10box)'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은 있으나 자본력이 취약한 벤처창업기업에 대한 한계를 신구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지원을 받아 해결해나가고 있으며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대학생들의 창업을 응원하고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남들과는 다른 참신한 아이디어로 먼저 성공을 맛본 (주)플랜잇커뮤니케이션즈 텐박스(10box) 백진주 대표와 이은기 이사를 만나봤습니다.
'텐박스(10box)'는 백진주 대표의 두 번의 임신, 출산 과정을 통해 겪은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진 세계 최초 임산부 전문 커머스입니다. 흔히들 주변에서 "나, 임신했어."라는 말을 들으면 약 10달 뒤 세상에 태어날 아기를 위한 선물이 대부분이고 정작 임산부를 위한 선물은 기껏해야 ▲ 튼살 방지용 크림, ▲ 임산부 전용 속옷, ▲임부복에 그치는데요. 백대표는 두 아기의 엄마로서 아기용품 시장은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면, 임산부를 위한 브랜드는 없어 안타까웠던 마음을 잊지 않고 '출산경험에서 탄생한 친정엄마 같은 서비스'를 만들어냈습니다. 신체적, 심리적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는 임산부를 전문적으로 케어해 주는 텐박스의 론칭은 점차 핵가족화 되어가고 개인주의가 팽배해져가는 시대 속에서 임산부를 위한 좋은 정보와 상품을 골라 추천해주고, 마치 친정엄마처럼 곁에서 따뜻하게 챙겨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친정엄마의 마음으로 다가가 임신 시기별로 필요한 것들이 달라진다는 점을 포착하고, 직접 모든 제품을 엄격하게 심사해 엄마와 아기 모두에게 최상의 만족을 주기 위해 노력한 보람 덕분에 저출산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음에도 '텐박스(10box)'는 3년 째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텐박스의 테마박스
경험자의 세심한 배려가 가득 담긴 텐박스는 임신 개월별 박스와 스페셜 테마박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단연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박스는 1-3개월차 임산부를 위한 '초기박스'로 임신한 지인을 위한 축하 선물용으로 찾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가이드북과 입덧 완화를 위한 탄산수, 영양 보충을 위한 먹거리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임신 중기 박스에는 태아의 오감이 발달하는 시기답게 모빌, 태교동화와 같은 태교용품, 급격한 신체 변화를 케어해 줄 수 있는 상품들이 알차게 들어 있다고 합니다. 출산이 임박한 후기 박스에는 여성청결제, 물이 필요없는 샴푸 등 출산 준비물을 비롯한 아기용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모든 박스의 가격대는 3-5만원 선으로 대학생들에게도 큰 부담이 없는 가격대인 만큼 센스있게 축하인사를 보낼 수 있겠죠?
텐박스 백진주 대표와 이은기 이사는 한 인터넷교육기업에서 처음 만나 부부의 연을 맺었습니다. 이제는 두 아이의 부모가 되어 자신들만의 사업을 이끌어나가고 있는데요. 두 사람 모두 회사에 다녔을 때 얻은 각자의 경험과 능력, 노하우가 있었기 때문에 백대표는 웹 서비스, 디자인을 총괄하고 이은기 이사는 ▲ 사업전략, ▲ 기획, ▲ 마케팅을 주 업무로 분담해 최소한의 비용으로 창업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백대표가 사업 아이템을 고안해냈을 때, ▲ 임신, ▲ 출산, ▲ 육아로 능력 있는 여성들의 경력단절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한 이은기 이사는 자신도 텐박스 사업에 올인해 그녀의 도전에 힘이 되어 주었는데요. 부부가 함께 사업을 하는 데 있어 의견충돌이 생기는 등 항상 순탄치 않을 수도 있지만 집에서도 회사 업무를 함께 고민할 수 있고, 따로 회의시간을 잡지 않아도 돼서 효율적이며 장기적 계획을 세울 때도 안정감이 든다고 합니다.
▲ (주)플랜잇커뮤니케이션즈 텐박스(10box) 백진주, 이은기 부부
임신, 출산선물로는 대부분 아기용품만을 생각할 뿐, 정작 고생하는 임산부를 위한 선물을 찾아보기 어려웠던 현실 속에서 이러한 틈새시장을 공략한 텐박스는 세계 최초이자 시장의 개척자로 발을 내딛었고, 아이디어가 참신하다 보니 ▲ 2012년 서울특별시 지원사업자 선정, ▲ 1분기 중소기업청 지원사업자 선정, ▲ 2분기 신구대학교 입주기업 선정 등 분기마다 좋은 기회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백대표는 "남들이 다 하는 사업을 했다면 지금만큼 자리 잡지 못했을 것"이라며 "창의적인 발상으로 '나만의 것'으로 도전한다면 시작은 어렵지만 결국 남들이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을 갖추고 롱런할 수 있다"고 말하는데요. 창업을 생각하고 계획하고 있는 여러분들도 남들이 다 하는 사업이 아닌 '나만의 것'을 찾아보는 것이 어떨까요?
1.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무모한 열정은 독!
백진주 대표와 이은기 이사는 학생들의 가장 큰 장점이자 결점이 될 수 있는 것은 바로 '열정'이라고 말하는데요. 대학생들의 창업에 대한 도전정신과 그 열정을 높게 사지만 막연히 대박의 꿈만을 꾸는 것은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타인의 시선이 아닌 자신이 생각하는 대박과 성공의 상대적 가치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세우는 것이 사업 구상의 첫 걸음이라고 하는데요. 무모한 자신감보다는 자신의 사업 아이템에 대한 폭넓은 공부와 구체적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겠죠?
2. 혁신에 너무 목매지 말라
텐박스의 성공비결 중 하나인 '나만의 것'이라고 해서 막연히 세상에 없던 것을 구상하면 큰 코 다치기 십상인데요. 여기에서 핵심은 고객들이 가장 필요로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텐박스는 임신출산 전문으로서 수요자들의 폭은 좁지만 '태어날 내 아기에게 가장 좋은 것만을 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을 헤아렸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생겼다는 것을 명심하고 여러분도 의미 있는 혁신을 창출해 보세요!
3.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
이 말은 너무 많이 들어서 이제는 식상할 수도 있지만, 모든 성공한 사람들이 하는 공통된 말이기에 가장 기본이자 특별한 비결이라고도 할 수 있겠죠. 대학생이라는 시절은 인생 전체를 놓고 봤을 때, 대부분의 경험들이 시작되는 시점이라고 볼 수 있어요.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고, 그 처음이 실패했다고 할지라도 그 과정조차 모든 경험이 된다는 것은 불변의 진리랍니다. 이 또한 또다른 실패를 겪었을 때, 극복할 방향이 보이기 시작할 테니까요. 시행착오를 겪지 않은 자는 시간이 갈수록 내공이 없어 불안함의 연속일 것입니다.
▲ (주)플랜잇커뮤니케이션즈 텐박스(10box) 대표로고
텐박스는 현재 생애 첫 주기인 ▲ 임신, ▲ 출산, ▲ 태아기를 책임지고 있지만 향후 모회사 (주)플랜잇커뮤니케이션즈를 생애 전체를 책임지는 '라이프 플랜' 기업으로 키워 나가겠다는 큰 포부도 가지고 있는데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임신'하면 바로 떠오를 수 있는 임신·출산 전문 브랜드 '텐박스(10box)'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합니다. 꾸준한 성장세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세를 가지고 있어 인터뷰하는 내내 기자인 저 또한 텐박스의 희망찬 미래가 기다려졌습니다. 창업을 꿈꾸는 대학생 여러분도 열정만 앞서는 무모한 도전보다 항상 기본에 충실하며 독특하고 개성 있는 '나만의 것'으로 틈새시장을 노려보는 것이 창업성공의 비결임을 명심하시고 도전하세요! 그리고 대학생 신분으로 창업을 지원 받을 수 있는 여러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도 필요하겠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열정이 젊은 여러분들의 청춘을 더욱 더 아름답게 빛내 줄 것입니다. 연세웹진이 항상 여러분들의 꿈과 용기를 응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텐박스(10box)가 여러분들의 뜨거운 열정을 응원하며, 힘이 되어 주고 싶다고 하는데요. 창업관련 멘토링을 원하는 학우들은 언제든지 happy@10box.co.kr로 연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