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에 들어가기에 앞서 이 기사는 경력개발관리 시스템과 관련된 논문을 토대로 작성했습니다. 현재 2015년도 취업률이 산정되지 않아 2013, 2014년도 통계자료를 토대로 작성됐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에는 경력개발관리시스템이 존재합니다. 경력개발관리시스템은 크게 ▲ 섬김의 리더십, ▲ 탁월한 능력, ▲ 창조적 도전정신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각 부분 성과에 따라 인증포인트(CP: Certification Point)와 장학포인트(SP: Scholarsip Point)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경력개발 시스템을 세부적으로 나눠 보면 ▲ 섬김의 리더십(교내활동(학생회, 동아리) 및 봉사활동), ▲ 탁월한 능력(어학성적과 자격증), ▲ 창조적 도전정신(인턴십, 공모전 수상, 어학연수)로 이뤄져 있습니다.
▲ 경력개발 시스템 구성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에 대해 한국고용정보원(2010)은 전국 ▲ 직업소개업체, ▲ 헤드헌팅업체, ▲ 정보제공업체의 취업지원 업무담당자 500명을 대상으로 구직자의 취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면접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는 다음 표와 같습니다.
▲취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면접)
한국교육개발원(2005)은 '기업의 대학 교육에 대한 인식과 요구'에서 기업 경영진과 인사담당 책임자가 신입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인재의 특성적 요소를 조사했습니다. ▲ 기본능력(의사표현력), ▲ 조직관(대인관계, 상호협력체제 구축) ▲ 가치관(윤리의식, 창의력), ▲ 인성(예절 및 태도, 성실도, 책임감), ▲ 적응력(문제해결능력, 업무적응능력, 판단력) 등을 평가항목으로 제시했습니다.
▲ 채용시 고려사항
취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채용시 고려사항 등을 취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관련지어 도식화하면 다음과 같이 연결지을 수 있습니다.
최근 2년간(2013, 2014년) 졸업자들의 취업률을 세부사항으로 나눠 비교했습니다. 조사에 참여한 졸업자는 2,503명이고, 이 중 포인트 보유자는 1,421명으로 56.7%를 차지합니다.
▲ 2년간 취업통계 조사에 따른 진로현황
최근 2년간 포인트 보유자/미보유자 졸업생들의 취업률을 조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를 취업 수식을 통해 계산해 보면 2013년의 경우 약 13.5% 포인트, 2014년의 경우 8.9% 포인트의 차이를 보여 포인트 보유자의 취업률이 11.2% 포인트 높은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4년 6월 1일 기준 취업률 산정수식
▲2013-14년도 포인트 보유자와 미보유자의 취업통계조사 현황
▲ 2013-14년도 포인트 보유자와 미보유자의 취업률
학점을 제외한 7가지 세부항목이 취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분석되지만 학우들이 가장 많이 참여하고 관심을 보이는 2가지 세부항목(어학성적, 자격증)에 대해 분석해 보면, 5가지 세부항목(▲ 교내활동, ▲ 봉사활동, ▲ 공모전 수상, ▲ 어학연수, ▲ 인턴십)은 포인트 보유자와 미보유자 간의 편차가 크고, 통계적인 취업률이 일정하지 않아 결과에서 제외시켰습니다.
먼저 어학성적에서 우리학교는 졸업을 위해 외국어 인증이 필수조건 입니다. 외국어 인증의 경우 취업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첫 번째로 뽑히는 것으로, 어학성적의 보유자들이 미보유자들에 비해 약 6~12%p 취업률이 높은 것으로 산출되었습니다.
▲2013-14년도 어학성적 포인트 보유자/미보유자 비교표
▲ 2013-14년도 어학성적 포인트에 따른 취업률
경력개발관리시스템에서 자격증은 컴퓨터 자격증 및 국가공인자격증 등을 등급별로 인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컴퓨터 자격증은 졸업시 정보인증에 필요한 항목이며, 자격증은 대학생들에게 어학성적과 함께 가장 선호되는 경력 중 하나입니다. 2013년, 2014년 자격증 보유자의 취업률이 미보유자에 비해 높았으며, 2013년도의 경우 약 20% 포인트 정도 차이가 날 정도로 자격증이 취업에 미치는 영향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 2013-14년도 자격증 보유자/미보유자 현황
▲ 2013-14년도 자격증 보유자/미보유자에 따른 취업률
자격증은 컴퓨터자격증과 국가공인 및 민간자격증으로 나뉘게 되며, 이를 ▲ 컴퓨터자격증만 보유한 졸업생, ▲ 공인 및 민간자격증만 보유한 졸업생, ▲ 둘다 보유한 졸업생으로 구분하여 조사했습니다. 결과는 둘 다 보유한 졸업생의 취업률이 가장 높았으며, 공인 및 민간자격증만 보유한 졸업생, 컴퓨터자격증만 보유한 졸업생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직무 자격증과 컴퓨터 자격증이 함께 있어야 취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 2013-14년도 자격증 종류 취득 현황
▲ 2013-14년도 자격증 종류에 따른 취업률
위 통계를 통해 두 가지 결론을 도출 할 수 있었습니다. 첫째는 경력관리포인트를 보유하고 졸업한 학생들은 평균 57% 정도이며, 이들은 보유하지 않은 학생들보다 약 11% 포인트의 취업률 차이가 있었습니다. 둘째는 경력관리포인트를 보유한 학생들은 자기관리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이러한 관심은 구직시장에서 취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통계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사를 쓰기 전 경력개발관리시스템의 존재를 알고 있었지만, 이것이 취업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음은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저 역시 3학년으로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있고, 취업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런데 기사를 작성하면서 경력개발관리시스템에 들어가니 그동안 등록한 것이 하나도 없어 0점이었습니다. 입학한 후 취득가능한 포인트를 한번에 신청 할 수 있다고 하니 제가 얻을 수 있는 점수를 등록하려 합니다. 이번 기사를 쓰면서 '최신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다면 학우들에게 더욱 생생한 정보를 전달해 줄 수 있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경력개발관리시스템에 관련된 기사가 2년 단위의 기간제로 등록되어, 취업률 변화와 학우들의 취업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주면 좋겠다고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