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포스터
청년실업이 증가하고 있는 현재, 취업에서 창업으로 눈길을 돌리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창업은 어떻게 보면 취업보다 성공률이 더 낮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렇듯 낮은 창업의 성공률을 조금이라도 올릴 수 있도록 하나부터 열까지 도움을 주는 창업 파트너가 바로 프랜차이즈라고 할 수 있죠. 지난 8월 18일(목)부터 20일(토)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2016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월드전람에서 주관했으며 ▲ 아딸, ▲ 달콤커피, ▲ ToPresso, ▲ 타요 키즈카페, ▲ 펭귄하우스, ▲ 본도시락, ▲ 유한킴벌리 등 총 150여개의 프랜차이즈 회사가 참여했는데요. 많은 회사가 참여한 만큼 창업을 고민하는 사람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 줄 수 있는 좋은 자리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창업가에게 많은 조언을 해주는 세미나들도 열렸는데요. 그 현장에 연세웹진이 다녀왔습니다.
박람회는 2주 전부터 사전신청을 받았는데요. 신청을 한 참가자들은 무료입장이 가능했으며, 데스크에서 별도의 서류작성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사전신청을 하지 않았을 경우, 입장료 5000원과 ㈜월드전람에 회원가입 후에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 참여 기업들
▲ 사전신청 데스크 및 박람회 입구
▲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가 진행되고 있는 C홀 내부 모습
참가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주는 각종 창업 관련 세미나가 요일과 시간대별로 다양한 주제로 열렸습니다. 저희 연세웹진은 18일에 열리는 세미나에 참여했는데요. 세미나는 '프랜차이즈산업연구원' 및 '한국프랜차이즈법률세무연구원'의 장재남 원장이 개인 창업과 프랜차이즈 창업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창업을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에 대한 주제로 진행하였습니다.
먼저 개인 창업(독립 창업)의 장점으로는 불필요한 비용이 감소하며, 독립적이고 창조적인 사업이 될 수 있고 또한 창업을 하며 지켜야 할 의무가 없다는 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단점은 개인의 노력과 시간이 상당히 많이 필요하며, 인지도가 낮아 홍보에 어려움이 있어 실패 확률이 크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와 비교하여 프랜차이즈 창업의 장점으로는 실패 위험이 감소한다는 점, 검증된 노하우나 상품이 있다는 점, 지속적인 훈련과 지원이 있다는 점과 전국적인 광고를 통해 인지도가 높다는 점이 있었습니다. 반면 단점으로는 비용은 많이 드는 데에 비해 적은 이윤이 남으며, 개인 창업의 자유로움과 비교해 독립성이 제한된다는 점이 있었는데요. 또한 가맹본부의 의무사항을 지켜야하며 다른 가맹점에 문제가 생겨 이미지 타격이 발생할 경우 그 타격이 가맹점 전체로 확대 된다는 점도 단점으로 꼽혔습니다.
장재남 원장은 창업에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줬습니다. 창업을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으로는 창업에 대한 확실한 목표가 있다는 점과 돈 관리를 매우 잘한다는 것이었는데요. 또한 직감이나 운이 아닌 수치화된 계산으로 사업을 하며 본인이 하는 창업 분야의 전문가였다는 점도 공통점으로 언급했습니다.
창업 성공사례로는 '돈치킨 인천 용현점' 정경호 점주의 사례를 들었는데요. 정경호 점주는 끊임없이 목표를 세우고 도전하는 자세로 동일 브랜드 매출 1위를 기록하였고 배달의 민족과 같은 새로운 홍보방식을 일찍이 활용함으로써 '동네 맛집 랭킹' 1위 자리를 1년간 지켰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치킨 이외에도 사리, 고구마, 쿠키 등을 제공하여 손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한 것도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말해줬습니다.
▲ 창업에 성공한 사람들의 특징에 대해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강의가 끝나고 장재남 원장에게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조언을 부탁했습니다. 이에 대해 원장은 학생들의 많은 경험이 창업에 도움이 되며, 특히 자신이 하고 싶은 분야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경우 시야가 트이기 때문에 창업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질 것이니 도전해보라고 조언했습니다.
창업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요식업인데요. 요식업 중에서도 대표적으로 치킨과 카페가 창업의 주된 아이템이죠. 박람회에는 이와 같은 주된 아이템 외에도 특이하고 색다른 창업 아이템들이 많았습니다. 몇 가지 아이템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 '블럭팡'의 경우 레고를 비롯하여 국내, 외에 유통되는 세계블록 대여전문점입니다. 회원가입을 하면 횟수제한 없이 블록과 가족용 보드게임을 대여할 수 있는데요. 값비싼 블록을 아이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해줘 인기가 많습니다. 두 번째 아이템 '펄샤이닝'은 핸드폰에 있는 사진을 즉석에서 포토액자로 만들어주는 창업아이템입니다. 또한 세 번째로 '펭귄하우스'는 365일, 24시간 작동하는 무인 세탁 편의점인데요. 고객이 간단한 기기를 조작하여 옷을 맡기고 찾는 방식입니다. 창업자는 인건비가 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으며, 고객은 24시간 이용 할 수 있다는 편의성이 있습니다. 네 번째로 '르호봇'의 경우 공간 임대 창업의 일종인데, 고객이 PC만 가져오면 바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모두 갖추어 놓은 풀옵션 사무실을 임대해줍니다. 이외에도 ▲ 성인용품 창업, ▲ 3D프린터 창업, ▲ 전광판 창업, ▲ 캘리그라피 창업 등 여러 아이템들이 있었습니다.
세미나가 끝나고 저희 연세웹진은 박람회에 참가한 프랜차이즈 업체들을 탐방하였습니다. 많은 업체들이 박람회 참석자들을 위해 자신들 업체의 특색에 따른 다양한 홍보 이벤트를 했는데요. 그 중에서도 시식회가 가장 많이 열렸습니다. 음료부터 시작하여 삼겹살까지 그 종류가 다양했는데요. 줄이 끊임없이 이어질 정도로 반응들이 폭발적이었습니다. 그 중 가장 특이하면서도 인기 있었던 것은 'VR(Virtual Reality)'체험이었는데요. 권투부터 시작해서 모험, 롤러코스터 탑승까지 다양한 VR체험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다양한 시식과 체험이 진행됨과 동시에 업체에 관심이 있는 예비창업가들은 상담 또한 쉽게 받을 수 있었는데요. 창업에 필요한 자본부터 관리, 운영, 수익에 대한 설명을 자세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많은 업체들이 창업상담을 받은 예비창업가들에게 다양한 상품과 팜플렛을 나눠주며 홍보를 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빈손으로 왔다 양손 가득 짐을 가지고 돌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 '한마음' 정육식당 프랜차이즈의 시식회
▲ 'VR'체험을 하는 박람회 참여자들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를 다녀와서 느낀 것은 역시 프랜차이즈는 자본이 많다면 언제든 도전할 수 있는 창업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초기 자본이 많이 드는 프랜차이즈 창업이 아닌 개인 창업을 꿈꾸는 창업가들의 경우에도 이러한 프랜차이즈 박람회에 참여하여 기업 창업과 개인 창업을 비교 분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를 둘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예비 창업가들이 창업에 대하여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점에서 이 박람회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프랜차이즈 박람회의 경우 여러 기관에서 주관하는 만큼 다양한 장소에서 개최되고 있으니 학우 여러분 중 창업을 꿈꾸는 예비창업자가 있다면 이러한 프랜차이즈 박람회에 꼭 참여해보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기사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