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징학과 4학년 이흥수 학우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2012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시상식은 12월 중 열릴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삭과 장학증서, 장학금 300만원이 수여되며 창의역량, 리더십 함양을 위한 수상자 연수 기회가 부여됩니다.
제 학교 생활 중 가장 인상깊었던 활동은 바로 1학년 때 들어간 응원단 '아카라카'입니다. 이후 응원단 활동을 열심히 했습니다. 그리고 2학년 때에는 제 전공수업인 패키징 수업과 평소 듣고 싶었던 산업디자인학과 수업을 들었습니다. 3학년 때에는 공모전 도전을 시작하였습니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운이 많이 좋아서 수상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평소 학교 공지사항을 자주 읽는 편은 아니었어요. 대학내일 정도는 공모전 때문에 종종 읽었었구요. 그러던 중 어느 날 잠이 오지 않아 연세App 학교 공지사항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인재상을 모집한다는 것을 그 때 알게 되었어요.
종합인력개발홈페이지에 포인트를 쌓아서 그 것을 기준으로 글로벌엘리트가 되는 것이잖아요. 그 포인트를 쌓는 것이 게임을 하는 기분을 들게 했어요. 그래서 즐기면서 포인트를 모으게 되었습니다. 응원단 활동으로 매학기 15~20학점 받았고 장학금을 받고 싶어서 시작하였습니다. 토익점수와 한자 2급 자격증, 공모전수상 등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력포인트 기록은 나중에 자기소개서 쓸 때가 되니 생각보다 많은 도움이 되더라구요.
사실 자신들이 4년 동안 어떠한 활동을 해 왔는지 한번에 기억해내고 쓰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로벌엘리트 및 경력포인트제도는 이를 기록하게 하여 이력서 쓸 때 뿐만 아니라 학교생활을 돌아보는 데에 좋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4년동안 공부한 패키징 전공을 살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딱히 어떠한 직무를 맡고 싶다고는 선뜻 얘기하기 힘드네요. 저는 '의사' '변호사'처럼 명사로 이루어지는 일이 아닌 형용사로 설명할 수 있는 '즐거운 일'을 하고 싶습니다.
고등학생들이 수능을 봤을 때 대학교에 지원하기 전 그 학과가 어떠한 전공 공부를 하는지 다 알지 못하고 선택을 하는 것처럼 직업도 가보지 않고는 모두 알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지난 번 카카오톡 이사님이 오셔서 하는 강의를 몇 번 듣게 되었는데 카카오톡에 관심이 생겨서 지원해볼까 합니다.
07년도에 제가 입학하엿을 때 '스펙'이라는 말이 생겼을 때였지만 아주 적은 사람들만 알고 있는 단어였어요. 하지만 군대를 갔다오고 09년도가 되니 '스펙'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통용되는 단어가 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이에 반감이 생겨 하고 싶은 일을 찾아 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결과적으로 틀린행동은 아니었지만 사실 현실에서는 '스펙', 토익 850, 성적3.5가 되지 않으면 서류에서 탈락하여 면접을 볼 기회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나 소나 갖췄다' 라고 말하는 '미니멈 스펙'이 없다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줄 기회도 잡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화려한 고스펙을 바라지 말고 최저기준을 충족시킨후 좋아하는 일을 하십시오.
내가 좋아하는 일과 나만의 스토리를 섞어서 취업 준비를 하는 것이 취업하는 데에 있어 가장 좋은 방법인것 같습니다.
자신의 길을 정할 때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듣는 것도 좋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중요한 일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선택하고 하는 일입니다.
주변사람들이 권유한 일을 도전하게 되어 실패한다면 그것은 그 사람들을 원망하고 남탓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내가 고심하고 내가 선택했던 일이 실패한다면, 내가 부족하거나 그렇게 도전했다는 것으로도 만족하게 됩니다.
저는 우리학교 학우분들이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흥수 학우는 ▲제 1회 그린 패키지 공모전 대상(환경부 장관상) [지도 : 박수일 교수] ▲제6회 미래패키징 신기술 정부 포상 최우수상(Korea Award 학생부 1위) (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 [지도 : 이윤석 교수] ▲특허출원 PN6117_이흥수_10-2012-0054624_출원번호통지서 및 1∙2학년 때 활동한 아카라카에서 원주 총 담당 등의 활동으로 위의 상을 수여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