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0일 도시락 Talk 콘서트에서 힐링 인테리어를 주제로 한 CURO팀 김동규 팀장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CURO팀은 고용노동부에서 주최하는 창조캠퍼스에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를 대표로 참여한 팀들 중 하나입니다. CURO팀은 6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창조캠퍼스를 통해 6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었습니다.
김 팀장은 아이디어를 설명하는 면접 심사에서 힐링 인테리어를 주제로 한 자그마한 세트를 만들어서 벽지 색깔을 바꾸고 조명을 바꿔가면서 힐링을 하겠다는 어필을 했고, 면접관들이 좋은 평가를 해줘서 본선에 진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고용노동부 창조캠퍼스 홈페이지(http://www.creativecampus.kr/main.html)
힐링 인테리어는 실내 인테리어에 해당되는 색채, 공간, 조명에 변화를 줘서 대상자들의 심리를 치료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CURO라는 팀명도 이와 관련된 치유, 안정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김 팀장은 힐링 인테리어라는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은 채 새로운 직업을 고민했고 , CURO팀은 가장 먼저 조명 심리치료사라는 직업을 생각해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조명 심리치료사는 색상이나 조명의 특징들을 이용해서 대상자에게 적절하게 컨설팅을 하는 직업인데요, 실제로 관련 기업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명만으로는 치료효과를 기대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다는 전문가의 조언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CURO팀은 조명에 아로마를 더한 아로마 라이티스트라는 직업을 생각해냈습니다. CURO팀은 실제로 아로마라이팅 장치를 만들어내기도 했었습니다. CURO팀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차후에 좀 더 직업적으로 상업성을 갖을 수 있는, 조명과 아로마를 통한 새로운 직업을 모색했고 그 결과, 오피스 튜너라는 새로운 직업을 생각해낼 수 있었습니다.
오피스 튜너는 사무공간에서 조명과 아로마, 음악을 이용해서 사무원들의 업무능력을 올려주는 서비스업을 의미합니다. 관련 장비로는 플루건이라는 초미세입자분사기가 있습니다. 아로마를 플루건에 넣어서 아로마 향을 서비스하는 것인데요, 여기에 적절한 음악과 조명을 더해서 대상자에게 5~10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스트레스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오피스 튜너라는 직업을 통해 새로운 고용창출효과가 기대됩니다. 기존 업체들은 향균탈취에 목적을 두고 서비스는 1시간 제공하는 반면, CURO팀은 향균탈취 목적 및 5~10분이라는 짧은 시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서비스 비용면에서 차별화를 뒀고 음악과 아로마 향을 고객들 취향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발표를 마치고 학생들은 김 팀장 및 참석한 CURO팀원들에게 질문을 하면서 힐링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창업의 아이디어는 우리들의 삶 속에서 발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출처: 고용노동부 창조캠퍼스 홈페이지(http://www.creativecampus.kr/main.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