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의용전자공학과 03학번 이영주입니다. 저는 현재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에서 연구원으로 친환경차 개발 PM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PM이란 Project Manager의 약어이구요. 본인이 맡은 차량 Project가 일정이나 비용적인 측면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업무입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설계, 차량시험 등의 차량개발 전반에 대한 관리하는 업무입니다.
저는 특히 현대자동차에서 개발하고 있는 친환경차중에 전기자동차 개발을 맡고 있으며 전기자동차에만 들어가는 핵심부품의 PM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학교생활을 돌이켜 보면 가장 기억나는 것은 동아리 활동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살이 살판이라는 동아리에서 열심히 활동하면서 조직이라는 문화에 적응하고 크고작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다같이 고민하고 했던 것들이 기억이 많이 납니다.
물론 동아리 활동외에 전공이나 어학공부도 꾸준히 했었습니다. 시간을 잘 나누어 동아리나 학과 모든 생활에 집중할수 있도록 규칙적인 패턴을 가지고 생활 했던 것 같습니다.
취업준비기간은 그렇게 길지 않았습니다. 약 6개월 정도 취업 준비를 했었고 가장 처음에 준비했던 것은 어학이었습니다. 제 취업 전략은 남들과 다른 스펙 만들기었습니다. 그래서 전 어학은 최소점수만 확보를 하고 그 이후에는 어학보다는 공학기초를 공부하는 것에 집중하였습니다. 최소어학 점수를 만드는 기간은 길지 않았고 1달만에 어학공부는 끝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후에 정보처리기사 및 각종 기술 및 취업관련 기관의 교육 수료증 등도 받았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기반으로 제 전공이나 지식을 사용할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는 기업들을 위주로 지원을 했었습니다.
직접적인 연관은 없습니다. 현대자동차는 말그대로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이고 의용전자공학과는 의료기기와 관련된 학과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자동차는 공학의 총하라고 불리울 만큼 복합적인 공학적 개념이 포함된 장치이기 때문에 대학교때 배워둔 기초 공학지식은 제가 회사에서 업무를 수행하면서 도움이 되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제가 현대자동차에 입사했을 때 우리 캠퍼스의 동문은 저 혼자였습니다. 그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보면 우리학교 학과와 자동차라는 산업을 너무 다르게 보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자동차는 모든 공학 모든 전공이 녹아들 수 있는 산업입니다. 한번 더 생각해보면 우리가 배우는 지식들이 모두 적용가능하다는 것이고 누구나 지원가능한 기업이라는 것이죠. ‘내 전공은 현대자동차와는 어울리지 않아‘라는 생각보다는 ’어떻게 하면 내전공을 현대자동차와 잘 어울리게 하여 면접 또는 자소서에 나의 가치를 부각시킬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현대자동차는 공동체 또는 조직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는 기업입니다. 이 단어들은 현대차를 준비한다면 본인이 조직 생활에 잘 적응 할수 있고 공동체속에서 개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거겠죠?
마지막으로 취업을 준비하시는 모든 후배님들께 너무 초조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긴호흡으로 미래를 위해 기본부터 탄탄히 다지어간다면 머지않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갑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