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학우가 낮은 취업률 때문에 고민이 많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취업 준비하고 계신가요? 취업을 준비하기 위해 공모전이나 대외활동을 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인턴과 같은 실전 경험을 통해서 취업을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소개 해드릴 분은 대우세계경영연구회에서 인턴 생활을 하셨고 미래에 멋있는 전문직 여성을 꿈꾸는 김민지 학우(14·경제)를 소개하겠습니다.
김민지 학우는 인턴 생활 전, 사무실에 필요한 업무능력을 여쭤봤다고 하는데요. 회사 측에서는 주로 엑셀을 사용하게 될 것이니 엑셀에 대한 능력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유튜브에서 기본적인 엑셀 강의를 찾아 듣고 연습하면서 인턴 생활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김민지 학우는 간단한 엑셀 강의를 듣고 갔지만, 단기간의 노력으로 실무에서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습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사원들이나 같이 인턴 생활을 하는 학우가 친절하게 알려줬고 별다른 불편함이 없이 업무를 소화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인턴을 하면서 힘든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김민지 학우는 수업시간에 배우는 내용과 실무가 아주 다르다고 답했는데요. 현실에서 마주하는 통계자료는 변수가 많았는데 수업시간에 보던 잘 다듬어진 자료들과 현장에서 마주한 자료들은 큰 차이가 있다고 했습니다. 또, 결과 수치를 얻기 위해 사용할 엑셀 함수를 스스로 찾아보고 결정해야 하는 점에서 어려움을 느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인턴 생활이 힘든 만큼 복지가 좋아서 업무를 보는 것이 매우 좋았다고 합니다. 김민지 학우는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가족 같은 분위기의 회사로 직원들이 출장이나 여행을 다녀오실 때마다 기념품을 챙겨준다고 합니다.
김민지 학우는 4학년 1학기를 마치고 대우세계경영연구회 인턴을 하게 됐는데요. 대외활동과 공모전에 참여했지만, 실무경험에 대한 부족함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리고 GYBM(Global Young Business Program)을 준비하고 있는 도중에 대우세계경영연구회 인턴에 대해 알게 됐다고 합니다. 김민지 학우가 인턴으로 일하는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GYBM을 기획 및 홍보하고, 매년 200여 명의 젊은 인재를 선발하며 1년여간 교육한 뒤 ▲ 베트남, ▲ 미얀마, ▲ 인도네시아, ▲ 태국의 한국 기업으로 취직시켜주는기관이라고 합니다. 김민지 학우는 졸업 이후에 GYBM을 통해 베트남에 진출하고자 했는데요. 이런 목표를 가진 김민지 학우에게 대우세계경영연구회에서의 인턴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했습니다. 김민지 학우는 대우세계경영연구회의 직원들은 인턴에게 다양한 업무를 경험시켜준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매일 다른 업무들을 접해볼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예를 들면, ▲ 영상편집, ▲ 통계자료 분석, ▲ GYBM 홍보 방안에 대해 보고서 작성 등 많은 것을 경험해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 인터뷰 중인 김민지 학우
대우세계경영연구회 인턴에 합격한 김민지 학우는 인턴 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모습을 바꿨다고 하는데요. 할 줄 모른다고 말하기보다 할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으로 변화했습니다. 김민지 학우에게 학교에 다니며 취업을 준비하는데 인턴을 생각하는 학우들에게 세 가지 조언을 부탁했는데요. 인턴을 하면서 잊지 않길 바란다는 말과 함께 조언 세 가지를 말했습니다.
1.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저는 2월 첫째 주 주말에 직원들과 청계산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주말에 등산을 간다고 투덜거리기보다는 기쁜 마음으로 다녀오자 생각했어요. 실제로 직원들과 훨씬 가까워질 수 있었고 즐겁게 지냈습니다. 저는 인턴이 끝난 3월, 4월에도 함께 등산을 가기로 약속했습니다. 사회생활에서 짜증 나는 것 중의 하나가 자신의 주말이 없어진다는 것일 텐데요. 그렇게 생각하지만 말고 나를 도와주는 사람들과 회사 밖에서도 즐겁게 지낸다고 생각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2. 해본 적이 없어도, 못할 거라는 편견을 버리세요.
인턴 생활을 하다 보면 해본 적 없는 일을 맡을 때가 생깁니다. 저도 생전 해본 적 없는 동영상 편집을 맡게 됐어요. 처음에는 막막할지라도 인터넷에서 찾고, 주변 사람에게 물어가며 하다 보면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동영상 편집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인턴 생활을 하면 대개 모든 것이 처음이죠. 해본 적이 없더라도, 많은 어려움이 있더라도 내가 못할 거라는 편견은 버리세요.
3. 함께 인턴 생활을 하는 학우와 친하게 지내세요.
저는 동갑내기 학우 한 명과 함께 인턴 생활을 했는데, 참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서로 가깝게 지내면서 모르는 점은 알려주고, 일이 많을 때 서로 도와주면 훨씬 수월한 인턴 생활을 하실 거에요. 어차피 몇 달간은 매일 만나야 하는 사이니까요.
제 주변에는 취업을 준비하는 학우들이 많습니다. 모두 대외활동이나 공모전 입상이 자신들의 경력을 채워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활동들이 취업 준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죠. 하지만 이번 취재로 인턴 활동의 중요성을 알게 됐습니다. 대외활동, 공모전이 취업 준비의 전부라는 생각을 하는 학우들에게 자신이 꿈꾸는 회사의 인턴을 준비하는 것이 어떤지 조언하고 싶습니다. 기사는 이것으로 마치고 인터뷰를 흔쾌히 해준 김민지 학우에게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