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내에 걸려 있는 취업박람회 현수막
청년실업이 증가하고 있는 현재, 많은 학생은 취업 걱정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학생들을 위해 취업에 관련된 정보나 직접 도움을 줄 수 있는, 직업을 컨설팅해주는 취업박람회가 2017년 5월 22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소운동장에서 열렸습니다. 정확한 박람회의 명칭은 '2017 취업박람회 CAREER FAIR'로 연세대학교 대학창조일자리센터에서 주최했습니다. 박람회 현장에는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광해관리공단, ▲NH농협생명, ▲BGF리테일, ▲Metlife 등 총 20개의 기업이 있었습니다.
일자리 현장에서 근무하시는 직원분들이 회사에 대한 이해와 취업에 관련된 노하우를 제공해 주는 등 많은 도움을 받을 기회들이 있었는데요, 그 현장을 연세웹진이 취재했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채용에 관한 진행 부스도 많았지만 직접 진로와 관련된 직업 컨설팅을 해주는 컨설팅부스도 함께했습니다. 그리고 이벤트부스에서는 ▲책자나눔, ▲박람회 설명 ▲헤어 메이크업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 박람회 안내 책자
채용설명 부스에는 다양한 기업들이 있었습니다. 우선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광해관리공단과 같은 공기업 부스에는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는데요. 기업의 이름이 생소하다 보니 부스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떻게 취업에 성공할 수 있는지 많은 질문이 있었습니다.
우선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자원개발 전문 공기업으로서 국내외 광물자원 탐사 및 개발, 광물자원개발을 위한 기술 및 자금지원 등 광물자원의 안정적인 수급을 도모하여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는 기업이라고 소개해주었습니다. 광물 관련 업무를 보다 보니 우리나라에선 한정된 광물자원으로 인해 해외 관련된 업무들이 다른 기업보다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채용에서도 외국어 능력이 있는 자를 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학우들의 전공에 따라 다양한 업무를 맡을 수 있으니 모든 학우들에게 열려있는 기업이라고 했습니다. NCS 시험이 있기는 하나 정부가 바뀌면서 어떻게 될지 정해지지 않았고, 고정된 시험으로는 회사 내 자체 시험과 영어면접이 있다고 하네요.
다음으로 찾은 곳은 한국광해관리공단이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은 처음 듣는 기업이라며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부스를 방문하였습니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은 광산 개발로 오염된 환경을 복구하고, 폐광으로 위축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된 준정부기관이라고 했습니다. 광산 피해지역을 활성화하려는 방안을 많이 마련하고 있고 강원랜드를 그 예로 들었습니다. 강원랜드의 지분 30% 이상을 공단에서 갖고 있다고 합니다. 광산 관련 기업이다 보니 일을 하는 범위가 좁아 채용에 있어서 전문성을 많이 본다고 하는데요, 주로 지질학과, 토목공학과, 지구환경과학과, 화학과 환경공학부 등 환경과 지질 관련 전공자를 많이 선발한다고 합니다. 회사 직원들의 80%가 이공계열이고 경영관리 쪽 인원이 20% 정도 된다고 합니다. 우선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학생에 큰 이점이 있다는 것을 강조했어요.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위해 신규 채용 시 10% 이상의 인원을 강원도 학교 인재로 선발한다고 합니다. 도청은 35%까지 늘릴 계획이라 앞으로 더욱 많은 이점을 가질 수 있게 되었는데요. 또한, 강원도 지역인재는 서류심사 시 가산점 영역에서 4점을 더 받는 혜택이 있다고 합니다. 채용 관련 시험에서는 NCS 직무능력시험을 보고 있고, 임원면접에서 인성·적성검사를 진행한다고 했습니다. 전공관련 자격증이 있다면 더욱 유리하다고 합니다. 또, 이공계열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다 보니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점수가 높다면 큰 이점이 될 것이라는 취업 관련 팁도 있었습니다.
▲ 동문이 운영하는 Metlife 채용설명관
이 외에도 다양한 기업들이 많았는데요. 그중 학우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던 설명부스는 Metlife 였습니다. 외국계 생명보험회사로 다양한 직무가 있어 전공에 맞게 취업할 수 있고 변화하는 경제시대에 맞춰 개인 또는 다수 기업들을 향한 금융컨설팅을 주 업무로 한다고 했습니다. 무엇보다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점은 바로 97학번 의공학부 서정모 동문이 기업 내 최고의 자산관리사라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채용관련해서는 다른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서류접수가 있고 통과가 된다면 1,2차 면접, 인·적성검사가 있다고 합니다.
NH농협생명도 경영학부를 졸업하신 동문이 소개해 주셨는데요, 본인은 농협생명에서 왔지만, ▲농협은행, ▲농협투자증권, ▲농협캐피탈, ▲농협저축은행 등 다양한 계열사가 있어서 관심 있는 분야를 선택하여 지원하는 걸 추천하셨습니다. 농협생명은 보험사여도 보험사 내에 기획, 경영지원, 감사, 법무 등 다양한 업무가 있어 전공 관련 직무 선택에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공채관련 팁도 주었는데, 일단 서류전형을 통과하고 나면 인·적성검사가 있고, 다른 회사와는 다르게 논술이 있다고 합니다. 이 모든 것을 통과한 지원자에게는 합숙면접이 기다리고 있는데요. 이때 실무진 면접과 경영진 면접이 있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서류 관련 팁에서는 경제용어가 많이 들어갈수록 좋고 스터디를 통해 면접관, 면접을 보는 취준생이 되어 다양한 상황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KB손해보험 진행 부스도 마찬가지로 다양한 KB 계열사가 있으니 관심 있는 업무에 맞게 지원을 하고, 관련 자격증, 시험점수가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 박람회 전경
직접적인 채용정보보다는 취업관련 정보와 창업을 도와주는 ▲강원지방 중소기업청, ▲강원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춘천여성인력개발센터 설명부스도 있었습니다. 강원지방 중소기업청은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정책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지원받는 것을 돕는다고 합니다. 또한, 사업에 관한 컨설팅을 해주고 힘없는 중소기업이 자문을 편하고 쉽게 받을 수 있게 돕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중소기업청의 목적은 정부에서 다양한 지원 사업들이 있으니 많은 정보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돕는 것이라고 합니다.
강원 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고용부위탁 사업을 진행합니다. 이곳에서는 지역 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을 진행하는데, ▲경영, ▲회계, ▲사무, ▲숙박, ▲여행, ▲전기, ▲전자, ▲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채용예정자 과정을 실시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우리 학우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는 강원 인적자원개발위원회이다 보니 강원도민 청년을 우대한다는 것입니다. 채용예정자 과정에 선발되면 ▲한국폴리텍대학 춘천캠퍼스, ▲한국폴리텍대학 원주캠퍼스, ▲한국폴리텍대학 강릉캠퍼스, ▲대한상공회의소 강원인력개발원 등 이 네 곳에서 교육을 받고 채용을 기다린다고 합니다. 만약 채용에 실패하더라도 강원지역 외에 다른 지역까지 기회를 확대하여 폭넓은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기회를 다시 준다고 하네요.
춘천여성인력개발센터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는데요. 우선 일자리 Dream 버스라는 찾아가는 이동 상담 버스 상담부스를 운영 중이라고 합니다. 버스 내에서 제공되는 주요 혜택으로는 ▲직업적성진단 서비스, ▲직업 교육 프로그램 안내 및 상담, ▲취업상담 및 개인별 취업 준비 컨설팅 등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취업상담이 필요하면 강원도 어디든 남녀 구별 없이 방문상담 가능하니 많은 참여를 부탁했습니다.여성 취업관련 세미나와 정보들을 제공하여 취업에 불리한 점이 있다고 생각이 드는 여성들에게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또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강력히 추천해 주는 혜택을 말해주셨는데요. 바로 취업성공패키지입니다. 이 패키지는 단계별로 진행되는 것으로, 상담만 해도 15만 원이 지급되고, 2단계로 넘어가면 무료 직업훈련 및 훈련수당으로 최대 40만 원까지 지급한다고 합니다. 3단계로 가서는 ▲취업알선, ▲동행면접,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클리닉 등을 통해 서류심사에 대한 대비 또한 철저히 준비해준다고 합니다. 상당히 많은 혜택을 제공해주는 거 같아 패키지의 지원에 대하여 물어봤는데 고용노동부와 강원도가 협약을 하여 이러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해줬습니다.
▲ 일렬로 늘어서 있는 컨설팅부스와 채용설명 부스
마지막으로 찾아간 곳은 컨설팅부스입니다. ▲JOB 컨설팅, ▲청년고용정책관, ▲IPP 산업단, ▲강원 창조경제혁신센터. ▲Start-up 컨설팅 부스가 있었는데요. 가장 인기가 많았던 강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센터에서는 창업 활성화 취지로 청년창업 오디션 '데모데이'라는 행사를 열어 많은 청년들에게 창업의 길을 도와주고 있다고 합니다. 입상한 팀들은 직원 채용 시마다 50만 원씩 6개월간 급여 지급하고 있다고 합니다. Start-up 컨설팅 부스는 창업 관련 벤쳐회사, 청년 취업 등에 지원금을 주는 활동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청년희망재단에서 지원을 하는 청년 스타트업이라는 프로그램도 있고, 강원도청에서 지원하는 우수 스타트업이라는 프로그램도 있으니 창업에 관심 있는 학우들은 이러한 기회를 잡아 도움받기를 추천합니다. 또한, 박람회 활성화를 위해 연세대학교 대학 창조 일자리센터는 취업박람회 부스를 방문할 때마다 스티커를 부여했습니다. 그리고 6개를 모아서 제출하면 보조배터리 등 다양한 상품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많은 학우들의 참여를 이끌어냈습니다.
▲ 박람회 참여 독려를 위한 이벤트용지
여러 취업박람회를 다녀봤지만, 이보다 학생인 저에게 와 닿는 박람회는 처음인 것 같았어요. 공기업을 비롯해 다양한 사기업이 참여하여 직접적인 도움을 주었습니다. 또한, 동문들이 운영하는 부스도 있어서 자신이 취업을 할 때 같은 마음으로 임해주셔서 많은 정보들을 알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무엇보다 진로가 정해져 있지 않은 학우에게는 직접 진로 컨설팅도 그 자리에서 해주고, 취직이 아닌 창업에 관심이 있는 학우에게는 창업 관련 지원 사업과 정보들을 알려주니 정말이지 학우 개개인에 맞춤형 박람회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더 좋은 점은 박람회를 끝으로 정보제공 기회가 종료된 것이 아니라 연세대학교 대학 창조 일자리센터를 통해 취업관련 정보를 계속 얻을 수 있습니다. 또, 부스를 운영했던 기업들은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학생들에게 다양한 혜택과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줄 것을 약속했습니다. 아쉽게도 박람회 참여 기회를 놓친 학생들은 이러한 방법을 통해 지속적인 정보제공 혜택의 기회를 누려보길 권하며 이만 기사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