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1일 <3학년 학생들을 위한 취업캠프>가 학생회관 에코소극장에서 열렸습니다. 우리학교 재학생 90여명이 참가한 이번 취업캠프는 국내 최고의 취업전문가인 이우곤 강사와 이우곤HR연구소 소속의 김경아, 신경호 강사의 연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강의에서 이우곤 강사는 공기업의 취업 동향이 어떤지 설명하며, 현재 정부정책의 일환으로 공기업의 지방 이전이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바꾸어 생각해 볼 때, 서울지역의 인원이 지방으로 많이 진출하게 되므로 서울 지역의 일자리가 많이 생긴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공기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내년 취업시즌에 희망을 가져도 좋은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서 본격저인 취업비법과 갖추어야할 마인드에 대해 강의했습니다.
[이우곤HR연구소의 이우곤 강사]
■ 구직자의 기본자세는 어떤한 것들이 있을까?
구직자에게 시간은 금과 같습니다. 시간 싸움에서 다른 경쟁자와 거리를 벌릴 수 있는 것입니다. 이우곤 강사의 저서『취업은 연애다』에서 제시한 바와 같이, 구직자는 수면시간을 컨트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시간에 쫓기는 구직자가 수면시간의 조절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은 매우 크며, 신문과 인터넷은 집중해서 하루에 30분씩만 하라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구직활동에 중에는 절대 트레이닝복을 입지말고 정장을 입고 활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따끔히 충고했습니다. 또한 구직자는 스스로 백수가 아닌 구직자라 칭하며 자신의 격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취업 1승을 향해 달려나가는 구직자의 태도가 중요하다]
■ 취업은 1승이다. 99번의 실패도 상관없다
취업은 낙방을 통해서 얻는 점이 많습니다. 입사지원을 해서 모두 떨어지더라도 개인에게는 그만큼 좋은 피드백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취업에 실패했다고 해서 무너지지 않는 정신력이 절실히 필요하며, 그만큼 긍정적인 마인드가 중요합니다. 취업은 99번의 실패라고 하더라도 한번 이기면 끝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값진 1승을 하기 위해 달려나가는 구직자의 태도가 필요합니다.
■ 전원합격 할 때까지 스터디를 깨지 마라! 그것이 도리이다
최근에는 취업을 위한 스터디의 결성이 많은 추세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스터디 모임에서 같이 공부한 뒤에 합격한 사람은 스터디에 나오지 않고, 합격하지 못한 사람만 계속 스터디를 하게 됩니다. 인간적인 면에서 합격하지 못한 사람은 상대적으로 위축되고 스터디의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에 이우곤 강사는 "전원 합격할 때까지 스터디를 깨지 마라"고 조언했습니다.
■ 자신의 강점지능과 일치하는 직업군을 선택하라. 성공하는 사람은 강점지능을 직업군에 반영한다
사람의 지능에는 8가지가 있습니다. 언어, 논리수학, 음악, 공간, 자기이해, 자연친화, 대인관계, 신체운동이 그것이며 지능에 맞는 직업군을 찾는 것이 유리합니다. 가령 의사 경우에는 논리수학과 자기이해의 지능이 뛰어나며, 쇼호스트의 경우 대인간계가 뛰어납니다. 사람마다 서로 다른 강점이 있으며 성공한 사람의 경우에는 자신이 그 강점을 해당 직업군에서 요구하는 능력과 일치하는 경우가 크다고 합니다. 따라서 자신의 지능 유형을 알고 그에 해당하는 직업군을 선택하는 것은 구직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 중견기업과 대기업에 대한 오해와 진실. 경쟁률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
최근 취업 동향으로 볼 때, 중견기업 경쟁률 대부분은 100대 1이상입니다. 이는 지방대 학생의 집중지원과 수도권 중견대학의 학생 지원이 겹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반면에 대기업 경우에는 역대 제일 높은 경쟁률이 17대 1이라고 합니다. 대기업의 경우 공개채용의 규모가 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대기업을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지원해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현재 대기업은 직무관련 지식을 요하는 경향이 있으며, 인턴십의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영어점수 없이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변화하는 추세에 있다고 합니다. 업종 면에서는 엔지니어링 분야가 품귀현상으로 인해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엔지니어를 필요로 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고, 연봉에 차등을 두어 특별대우를 해준다고 합니다.
■ 회사 선택시 참고할 점. 자기 성향에 따른 업종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회사를 선택할 경우에는 먼저 업종을 선택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즉, 자신의 성향에 맞게 업종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논리적인 생각을 좋아하는 사람은 미디어 업종을 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업종별 특징으로 백화점 경우에는 구직자의 넥타이 브랜드를 물어볼 정도로 비주얼 요소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비주얼에 대한 대비가 중요합니다. 유통업의 경우 학력블라인드제도가 대다수이며, 영업은 업종에 따라 판이하다고 하니 참고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최근 취업준비 트렌드 살펴보기
최근 취업준비생은 자기가 주체적으로 회사를 조사해서 면접 대비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회사 홈페이지나 인터넷 정보를 다루기보다는 본인이 직접 스크랩한 신문자료와 도서관에서 회사와 고나련된 서적을 열람하고 프레젠테이션을 하듯이 정리하는 것입니다. '우리 회사에 대해서 아는대로 말하라'는 질문은 어느 회사를 불문하고 면접관들이 즐겨하는 질문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회사에 대한 모든것을 파헤치는 악착같은 자세가 요즘 트렌드라고 합니다. 또한 회사의 고객이 누구인가에도 주목해서 회사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명확히 인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한가지 중요한 점은 회사의 주식정보도 회사가 나아가고 분석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업분석의 방법을 위해서는 금융감독원 홈페이지 (www.dart.fss.or.kr) 내 기업공시시스템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취업 강의를 듣고 있는 학우들]
이번 취업캠프가 참여한 학생들 대부분은 막연하기만 했던 취업에 대해 새로운 정보를 알게되었고, 구체적으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효정(물리·09)는 자기소개서를 쓸 때 어디에 초점을 두어야하는지 막막했지만, 이번 캠프에서 작성 방법을 명확히 짚어주어 도움이 됐고, 면접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도 알게되어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전요한 학우(패키징·09)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취업캠프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고, 인턴십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부분에 대해 자세히 알게되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