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학기, 학교는 많은 것들이 바뀌었던 시기였습니다. '연세 머레이 봉사단'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대부분의 학우들은 '연세 머레이 봉사단'을 생각하면 연세플라자에 위치해 있던 '연세 머레이 캠프'를 떠올릴 겁니다. 예전 연세 머레이 캠프 자리에는 토스트점이 생기면서 궁금했을지도 모릅니다. 2014년 연세 머레이 캠프는 '연세 머레이 봉사단'이라는 이름으로 사회교육개발원에 새 둥지를 틀었습니다. 모르셨다면 지금부터 주목해주세요. 학우분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새롭게 바뀐 연세 머레이 봉사단의 단장 임성환(10·경제)학우와 부단장 최은희(11·화학)학우를 만나봤습니다. 외적으로 내적으로 더욱 성장한 연세 머레이 봉사단을 연세웹진에서 소개합니다.
연세 머레이 봉사단은 2007년부터 강원도 탄광지역 아이들을 대상으로 약 2주 간 봉사가 진행 되는 연세 머레이 캠프가 전신인 봉사단입니다. 2주라는 짧은 시간에 아쉬움을 느끼고, 캠프가 끝난 뒤에도 아이들을 위해 봉사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모아 동아리를 만들었습니다. 이후에 학교로부터의 행정 및 재정적인 지원이 필요하게 되어 사회교육개발원에 속한 2014년의 '연세 머레이 봉사단'으로 발전하였습니다. 현재 연세 머레이 봉사단은 교육기부와 지식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동아리가 봉사단으로 변하면서 긍정적인 변화로는 교직원 봉사단이 생겼다는 점입니다. 연세 머레이 봉사단의 구성은 크게 학생봉사단과 교직원 봉사단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학생봉사단 같은 경우에는 그 안에 세부적으로 여러 부서가 있습니다. ▲ 기획부, ▲ 홍보부, ▲ 집행부, ▲ 교육부 그리고 현재 프로젝트 팀이 하나 생겼는 데 'Dream with'라는 TF팀 입니다. 이 팀은 'Dream with'라는 공모전에 대해 집중업무를 맡아 담당하는 팀입니다. 다음에 Dream with라는 프로젝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교직원 봉사단은 교직원들로 구성 된 봉사단으로, 학생 뿐만 아니라 학교 사람들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봉사단으로 거듭나겠다는 머레이 봉사단 목표에 한 발 다가섰다고 보여집니다. 다른 긍정적인 변화로는 머레이가 사회교육개발원에 속하게 되면서 행정 및 재정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속하게 되었다고 해서 학생의 자율성이 없어진 것은 아닙니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활동하기를 바라기 때문에, 사회교육개발원에 속해도 자율성이 최대로 보장되고 있습니다. 머레이 학생 봉사단이 Dream with란 새 봉사활동을 기획하는 등 주도적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 Dream with 공모전 포스터
현재 진행 중인 업무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Dream with와 지식 멘토링 캠프입니다. 앞서 간단히 언급했던 Dream with는 한국타이어나눔재단과 SBS, 그리고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가 함께 주최하는 공모전입니다. 공모전의 내용은 대학생 봉사 동아리팀 스무팀을 모집해 대학생들이 지역아동센터에 실제적으로 필요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에 연세 머레이 봉사단은 최종 합격하여 5월 30일부터 1박 2일 동안 진행되는 Dream with 프로그램 발대식에 참여합니다. 발대식에서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이해와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를 교육 받은 뒤, 연세 머레이 봉사단은 6월 7일 부터 정식 일정을 시작합니다. 남원주아동센터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옛 선조들의 우국충절을 시조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고, 배운 시조를 바탕으로 한 문화 탐방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직접 시조를 짓고 서예를 배우는 경험을 하고, 최종적으로 강원감영문화제에 작품을 출시해보면서 프로그램의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아이들에게 생소한 우국충절의 마음가짐을 연세 머레이 캠프의 Dream with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실천하여 선조들의 기개를 본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식 멘토링 캠프 같은 경우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먼저 봉사단에서 지식 멘토링 캠프 계획서를 취합하고, 학교 측에서 한국장학재단으로 멘토링 신청을 합니다. 한국장학재단이 초등학교, 중학교의 신청을 받아 승인이 되면 대학교로 연결이 닿습니다. 연결 된 초·중·고등학교에서 마찬가지로 지식멘토링캠프 신청을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로 신청을 하면 최종 컨택이 됩니다. 이후에 봉사지원비를 받아 ▲ 영어캠프, ▲ 과학캠프, ▲ 공부법 캠프 등의 캠프를 하면서 봉사를 진행합니다. 연세 머레이 봉사단은 봉사단이 직접하는 자체봉사활동도 하지만, 대학 안의 학생들을 초·중·고등학교와 연결해주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지식멘토링캠프로 봉사시간 30시간도 받을 수 있는데, 한국장학재단의 소개자료에 따르면 지식 멘토링 캠프로 30시간 이상 봉사활동에 참여할 경우, 국가 장학금 2유형의 우선선발과 연관 기업 취직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우대사항이 있다고 하니 관심있는 학우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한국장학재단에서는 우대사항으로 취업 연계 인턴 사업도 진행 중이며, 연세 머레이 봉사단을 통한 지식 멘토링 캠프로 취업 및 인턴 혜택도 있으니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지식 멘토링 캠프 참가 방법은 뒤이어 설명하겠습니다.
▲ 화이트 보드 위에 빼곡히 적힌 계획들
우선 지금도 앞으로도 연세 머레이 봉사단에게 가장 중요한 사안은 Dream with 입니다. 지금부터 2학기가 진행중일 10월 12일까지 진행되는 봉사활동이기 때문인데요. 연세 머레이 봉사단은 "여러 가지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Dream with가 중요한 기획안인 만큰 확실하고 책임감 있게 해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봉사단이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는 지식 멘토링 캠프를 많이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연세 머레이 봉사단은 지난해 여름에는 13개팀, 겨울에는 14팀의 지식 멘토링 캠프에 참여했습니다. 학교 안의 모든 봉사활동에 대해 지원하고 행정적인 도움을 확장하겠다는 봉사단의 방침입니다. 이번 여름, 아쉽게 지식 멘토링 캠프를 신청하지 못한 학우들은 올 겨울에 있을 지식 멘토링 캠프에 참여하시면 됩니다. 다가오는 2학기에는 학교 방문 봉사와 E-learning 봉사활동도 진행할 것이라고 하니 학우분들의 많은 신청바랍니다. 연세 머레이 봉사단의 큰 계획 중 하나는 봉사교육을 담당하는 전문 고정 Staff를 양성하는 것입니다. 고정 Staff는 학교 안의 모든 봉사단체나 봉사활동에 대해 먼저 많이 경험한 선배로서 도움을 주는 Staff를 말합니다. 봉사교육은 직접 봉사를 기획하고 계획하는 과정을 돕고, 봉사할 때의 유의점은 무엇인지 등의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계획이 체계화 된다면, 연세 머레이 봉사단의 노력으로 학교 안에 봉사활동들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봉사단체들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연세 머레이 봉사단은 나중에는 '봉사 페스티벌'도 개최해 연세대학교의 사명이기도 한 '섬김의 리더를 양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는 화기애애
Q. 봉사단 가입은 어떻게 하나요?
A. 이제 곧 2학기에 단원가입신청서를 받을 예정입니다. 선발 기준은 봉사에 시간을 많이 투자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봉사를 하다가 중도에 그만 두는 것은 교육봉사를 받는 아이들의 정서상에도 좋지 않습니다. 봉사를 할 '마음'도 중요하지만 봉사는 '마음'만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때문에 실천하는데 필요한 시간이 넉넉한 사람을 뽑습니다. 봉사단원을 뽑고 임원이 되고 싶은 희망자에 한해서 면접이 아닌 인터뷰를 볼 계획입니다. 사람을 평가하는 자리가 아닌 봉사를 함께 해나갈 사람을 뽑는 자리이기 때문에 면접이 아닌 인터뷰라는 단어를 씁니다. 정식단원은 머레이봉사단을 통해 봉사를 30시간 이상 하게 되면 봉사단원이 됩니다.
Q. 연세 머레이 캠프와 사회교육개발원이 주관하는 여러 봉사활동 정보는 어디서 얻나요?
A. 사회교육개발원 홈페이지를 적극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학우들께서 정보 얻을 곳을 마땅치 않아 합니다. 사회교육개발원 홈페이지(http://uni.yonsei.ac.kr/)에서 봉사자모집이나 공지사항에 들어가 보면, E-learning 및 학교 방문 봉사, 한국장학재단의 멘토링 캠프 등 다양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Q. 지식 멘토링 캠프는 어떻게 준비하고 신청하면 되나요?
A. 먼저 학교와 연결을 해야 합니다. 자신이 지식 멘토링 캠프를 하고 싶은 학교를 정한 후에,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지식 멘토링 캠프 계획서 양식을 다운받아서 작성하시고 사회교육개발원 봉사담당자 김민철 선생님께 제출하시면 됩니다. 직접 연결이 힘들다면, 머레이 봉사단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정돈 된 계획서 10부 정도를 학교와 봉사단에서 재단에 추천하는 방식입니다. 만약 한국장학재단에서 선발이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교비나 아니면 다른 장학 재단에서 들어오는 후원금으로 캠프비를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