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우들이 달려가는 길의 끝에 있는 직업은 어떤 직업입니까? 그 직업을 갖게 되면 학우들은 안정적인 삶을 영유할 수 있나요? 인공지능기술의 발전으로, 업무 대부분이 로봇으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많은 직업이 사라지고 있죠. 그렇다면 어떤 직업을 가져야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까요? 그에 대한 답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직업입니다.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 그것은 인간의 감정을 다루는 것 아닐까요? 앞으로 지속적인 직장을 갖고 싶다면, 이런 직업군을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연세웹진에서는 사람의 감정을 다루며 절대 로봇이 대체할 수 없는 임상심리사에 대해 취재했습니다.
로봇이 대체할 수 없는 임상심리사의 필요성
로봇은 입력된 내용을 통해 예상 가능한 결과에 대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측할 수 없는 일이거나 매번 다른 일이 주어지는 경우는 로봇이 대신할 수 없죠. 로봇이 할 수 없는 영역을 처리하는 직업 중 하나가 임상심리사입니다. 임상심리사는 사람의 마음을 치료합니다. 이 업무에 대해 필요성을 못 느끼는 학우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점점 현대화되는 사회 속에서, 많은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고 때로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큰 상처를 받기도 하죠. 한국 사회에는 이 괴롭고 상처받은 마음을 해결할 길이 부족합니다. 가족제도가 간편화되면서 가족과 함께 살기보다 독신으로 사는 사람이 많아지다 보니 자신의 다친 마음을 나눌 길이 없는 거예요. 그래서 임상심리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사실상 그 영역은 확대돼야 합니다.
임상심리사가 하는 일
임상심리사는 사람의 정신을 다루는 전문가입니다. 그렇다면 정신과 의사와 무슨 차이가 있는 걸까요? 정신과 의사는 과도한 스트레스와 상처를 가진 사람들을 위한 약을 처방하는 전문가입니다. 하지만 임상심리사는 약을 처방하지 못하죠. 대부분 임상심리사는 심리학과를 졸업한 심리사이기 때문입니다. 임상심리사는 약을 처방하지 못하는 대신, 정신적으로 힘든 사람들을 검사하고 그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도록 이끕니다. 그 과정에서 환자들을 치료하는 것이죠. 심리사는 미술, 음악, 놀이 등 다양한 영역의 활동을 통해 환자를 검사하고 그들의 내면을 파악합니다.
▲ 임상심리사에 대한 기본적 정보
임상심리사가 일할 수 있는 곳은 다양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곳이 병원인데요. 이미 설명했듯, 정신과 의사와 임상심리사는 다른 분야의 전문가죠. 따라서 병원에서는 두 직업이 협업의 형식으로 일하게 됩니다. 병원에서 채용하는 임상심리사의 수가 적긴 하지만, 병원에는 소수의 임상심리사가 존재합니다.
▲ 정신과 의사와 임상심리사의 협업
두 번째로 임상심리사가 일하는 곳은 상담심리센터에요. 이 곳에서 임상심리사는 고객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검사합니다. 그 예시로는 ▲미술, ▲음악, ▲글 등이 있습니다.
세 번째는 대기업입니다. 대기업에 심리사가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대기업에 근무하는 임상심리사는 신입사원 채용 때 함께합니다. 신입사원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없는지를 파악하기 위함이라고 할 수 있죠. 임상심리사가 단순한 심리 전문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생각보다 많은 곳에서 일할 수 있습니다.
임상심리사는 사람의 마음을 치료하는 전문가입니다. 이 직업을 가지려면 지금부터 어떤 노력을 해야 하며, 어떤 길을 걸어야 할까요? 결과적으로, 임상심리사 국가 자격시험에 통과해야 합니다. 하지만 한국사 능력검정 시험처럼 단순히 암기해서 볼 수 있는 시험일까요? 시험을 보기 위한 특별한 자격은 없는 걸까요? 이 자격시험을 치르는 데 필요한 요건이 있습니다. 먼저, 임상심리사 검정 시험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급과 2급 시험으로 나뉘어있어요. 1급 시험을 보기 위한 요건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임상 심리와 관련하여 2년 이상 실습 수련을 받은 자입니다. 두 번째는 4년 이상 실무에 종사한 자로서 심리학 분야에서 석사학위 이상의 학위를 취득한 자 또는 취득예정자예요. 마지막으로 세 번째 경우는 임상심리사 2급 자격 취득 후 임상 심리와 관련하여 5년 이상 실무 종사자입니다. 더 좋은 보수와 안정적인 직장을 갖기 위해서는 1급 자격증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많은 대학생은 임상 심리 대학원에 진학하기 위해 꿈이 같은 학우끼리 모여 스터디를 진행한다고 해요. 그렇다면 1급 시험을 보기 위한 조건에 있던 2급 시험을 위한 요건은 무엇일까요? 첫 번째 요건은 임상 심리와 관련하여 1년 이상 실습수련을 받은 자입니다. 두 번째 경우는 2년 이상 실무에 종사한 자로서 대학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예요.
대학원에 진학하고 여러 실무 경험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임상심리사가 되는 길은 쉽지 않습니다. 많은 기간 동안 공부를 해야 하며, 여러 환자를 통해 경험을 축적해야 하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적지 않은 노력을 투자하면서까지 이 직업을 취득할 가치가 있을까요? 조사 연구에 따르면 답은 그렇다 입니다. 앞으로 사회가 더 현대화되며 사람들은 정신적인 질병을 앓게 될 가능성이 높죠. 정신과 의사만으로는 그 인원을 수용할 수 없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정신과 의사는 인간의 심리를 생물학적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심적 고통을 공감하는 데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 결과 환자에게 치료를 위한 적절한 해결책을 제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죠. 정신적 질환을 갖게 된 현대인을 공감하고 구체적으로 그들을 치료하는 것이 임상심리사의 역할입니다. 따라서 사회가 더 복잡해지고 많은 것을 요구할수록 임상심리사의 입지는 굳건해질 것입니다.
▲ 임상심리사의 전망
임상심리사는 진로, 취업 기사를 쓰는 제게도 생소한 직업이었습니다. 많은 학우도 그랬을 것 같은데요. 요즘 청년실업으로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괴로워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죠. 하지만 청년실업의 문제는 너무 한정적이고 규격화되어 있는 직업을 선망하기 때문 아닐까요? 대기업, 공기업과 같이 이미 길이 정해진 직업군을 원해서 생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눈을 돌려, 시야를 넓히면 더 많은 일이 보이고 취업의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임상심리사의 길도 그중 하나라고 생각해요.